왜 당신에게는 없는 당신과의 추억이, 이리도 나를 아프게 하나요. 당신이 없는 이곳에 홀로 남은 나는, 무엇을 찾아 헤메고 있나요. 사랑하는 당신, 나는 내가 꼭 망망대해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나뭇잎 같아요. 당신 곁에 없는 지금의 나는, 봄바람이 추워 몸을 떨고 살랑이는 파도가 무서워요. 지금도 먼데, 멀기만 한데, 아득하기만 한데, 쓸려가 더 멀어져, 당신이 영영- 날 알아보지 못할까, 두려워요. 사랑하는 당신, 나는 이곳에서 안간힘을 써가며 그대를 기다려요. 하루빨리, 언제 잠겨 가라앉을지 모르는 나를, 작은 나를, 그대 안의 나를, 찾아주세요. 이곳에서... 깜깜한 어둠만이 존재하는 이곳에... 당신은 내게 닿을 수 없는 빛이었는데, 오늘은 그대가 간절해집니다. 사랑하는 당신, 나를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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