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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를 시 쓰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 인스티즈

 

 

선생님,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선생님을 위한 시가,
선생님으로 인해,
무참히 찢겨진다는 사실이요.

 

선생님.
제 시, 안 읽어 보셨잖아요.
제 시, 읽기 두려우신 거잖아요.
제 감정, 묵살시키셨잖아요.

 

나는 네게 사랑 따위를
종이와,
샤프와,
작품에게,
실으라고 가르친 적이 없어.

 

없긴 왜 없어요, 선생님.
당신이 한 폭의 종이에 시를 쓸 때,
당신이 나를 종이에 써 내려간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그걸 보고 말았을 때,
사랑 따위 쓸 수 있구나,
배워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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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7.101
자꾸 생각나서 멀써 몇 번째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인티 아이디가 없어서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생각날 때마다 계속 읽어요. 제가 좋아하는 문체에요. 올리든 안 올리든 계속 글 써주세요. 다른 글도 올리시길 기대하고 바라고 있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7년 전
글쓴이
정말로 고마워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바쁜 삶을 지내다 보니, 시간을 내서 시를 쓸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시를 쓸 틈을 갈망하여 얻도록 노력할게요.
7년 전
비회원11.41
진짜 족해요
7년 전
글쓴이
족하다니 제게는 과분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한참 모자른 제게 좋은 씨앗 심어 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39.70
진짜 하루에 한 번씩은 생각나는 글이에요 사랑합니다
6년 전
비회원16.45
매일 와서 보고 있어요 글자들이랑 잘 어울리는 노랫소리도 제 마음을 울리는 건 수준급인 것 같아요 매일 올게요 매일 감사합니다 정말
6년 전
비회원246.122
글을 담담하게 쓰시는 것 같아요 자꾸 생각나는 글입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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