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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3 l 단편/수필
36.5 전체글ll조회 771l

 

 

 

 

 



 

오랜만에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그 전에 쓴 글들을 쭉 읽었다.

마지막으로 올린 글이 5개월 전인 것을 보고 시간은 참 빠르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렇다,

나는 5개월 전까지만 해도 너를 좋아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지만 나한테는 참 짧았던 시간인 것같다.

나는 너를 다 잊었다.

더 이상 너를 좋아하지않는다.

 

너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너도 그럴 것이다.

 

왜냐면 너에게는 새로운 여자가 생겼으니.

아무 생각없이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둘러보다가 처음으로 너가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사진에

나는 바로 눈치챘다.

그리고 너의 여자친구 사진이 올라왔을 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서 너의 이름이 오고갔다.

 

솔직히 그때는 화가 났다.

내 마음을 알고도 넌 나한테 장난을 친 사람이라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너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너는 알고있었고,

너는 그 감정으로 장난을 쳤다.

 

 

너를 잊는다는 것이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쉬웠다.

나는 너가 여자친구를 만날 동안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너를 위해 비워둔 시간과 버린 시간들은 다시 모아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 남자는 만나지않았고

지금도 만나지 않는다.

 

지금 나에게 남자는 사치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나를 위해 이 시간들을 사용할 것이다.

 

자주 보는 웹툰에서 그런 말이 있었다.

이 스토리에는 남자주인공이 없다고.

이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오로지 너라고.

 

 

내 삶에서 주인공은 오로지 나 뿐이다.

그저 남자는 주인공이 아닌 조연일뿐.

 

 

너는 너답게 지금처럼 나를 잊고 지금 여자친구와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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