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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 https://www.instiz.net/name/47487554?page=9&category=3 

이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3691?page=2&category=8 

이전 글들 보고 와주세요!  

 

 9.

 

벤치멤버이자 비공식 매니저 닝과 시바야마는 쭈그려 앉아서 열심히 노트를 적는 중이다. 실은 선수들의 실적같은 것들의 대부분은 반짝 거리는 눈빛으로 경기를 보는 시바야마가 작성했다. 역시 오늘은 쿠로오상이 실적이 높아! 아까 보쿠토 선수 일인 블록은 정말 대단했어. 대신 리에프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가봐. 계속 먼저 뛴다고 쿠로오상한테 혼나네. 조잘 거리는 시바야마와 고개를 그저 끄덕이는 닝.  

 

 

 

시바야마가 경기에 관심이 있는 반면, 닝은 인물들을 구경하는 중이다.  

 

 

 

분명 방금 전에 수건을 갖다 줬음에도 다시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 켄마가 부드럽게 에이패스로 오는 공을 세팅한다. 성의없어 보이지만 섬세하게 손끝까지 신경을 써 공을 보내는 켄마 그리고 옆에서 공을 받아치는 쿠로오. 점프를 하니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눈에 띄게 수축 돼 갈라져 보인다. 점수를 내는데 성공하면 만족했다는 듯이 입고리를 올리는 쿠로오와 순순히 하이파이브 받아주는 켄마. 상대팀을 보면 블로킹이 이리 저리 흩어져 무너져 있었고 그에 똑똑한 켄마의 지략이 통했다는 것이 들어난다.  

 

 

 

누군가가 공을 받아내고 신중하게 공을 올리면 모든 이의 시선이 공과 스파이커로 몰린다. 그 중 영롱한 눈을 번뜩이며 공의 예상 궤도를 예상해내 스파이커와 직면하는 야쿠. 보쿠토가 공을 치려던 때 야쿠가 홀연히 나타나 공을 깔끔하게 받아내자 보쿠토의 표정에 쾌감과 분함이 가득 묻어난다. 그에 그린 듯이 깔끔 한 웃음을 보인 야쿠. 옆에서 리에프가 야쿠상 멋있습니다!! 라며 코트 안에서 흥분하자 쿡쿡 웃은 닝은 진짜 멋있긴 해 라며 옆에 있는 시바야마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다.  

 

 

 

또 다시 공이 올라간다. 이번 리시브는 흔들려 상대팀 세터가 직접 움직여 공을 세팅한다. 발소리가 가득한 체육관에 그의 에이스를 지목하는 또렷한 목소리가 울린다. 씨익 웃으며 높게 뛴 보쿠토가 넓은 가슴을 폈다가 수축하며 공을 쳐내고 쿠로오가 핏줄과 마디마디가 튀어나와 올록볼록한 손을 쭉 뻗으며 블로킹을 하러 따라 붙는다. 보쿠토의 공이 굉음과 함께 안테나 옆으로 아슬아슬하고 날카롭게 꽂치자 질린다며 눈을 가늘게 뜨는 쿠로오. 헤이헤이헤이! 웃는 얼굴의 보쿠토와 아카아시가 하이파이브를 하니 짝 하는 소리가 벤치까지 울린다.  

 

 

 

세트의 마지막은 올라온 공을 순식간에 내리쳐내는 리에프의 환호성으로 끝이 난다. 리에프가 한참 큰 몸으로 켄마를 내려다 보며 우리가 해냈어요! 라며 크게 웃자 쿠로오는 드디어 성공했네 라며 뿌듯하다는 얼굴로 켄마와 리에프의 등을 친다.  

 

 

 

세트가 끝나 선수들이 코트에서 내려오자 걸레로 바닥을 깔끔하게 닦아내는 이누오카와 다른 일학년학생들. 저 큰 몸들을 접어 코트를 닦아내면 코트 바닥이 번들번들하다. 코트에서 내려온 선수들의 얼굴빛이 땀을 흘린 후라 어느때보다 빛난다. 닝이 자리에서 일어나 품에 안은 물병들과 팔에 건 수건들을 건내주자 그것들을 선뜻 받아들은 선수들이 웃으며 감사인사를 한다.  

 

 

 

배구가 그리 좋은가. 닝은 방긋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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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들 아직 자고 있을테니까 한 세시간 뒤쯤에 호출도 하고 제대로 올게요~
2년 전
글쓴이
앗 이런.. 지금 못 오고 한 두시간 뒤에 올게요ㅠㅠ
2년 전
독자1
후훗 와 센세랑 저랑 인연인가봐요 딱 들어와봤는데 딱 올라와있네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독자2
암튼 제가 첫 번째 독자네요 ㅠㅠㅠ 맛있게 잘 읽겠습니다 센세 항상 사랑해요~~~
2년 전
글쓴이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항상 고맙죠! 저도 사랑해요 😘
2년 전
독자6
그렇다면 뇌절 삼백 번 더 해주기~
2년 전
독자7
(내용 없음)
2년 전
독자3
센세 남장 썰이 쏘아올린 작은 공 혹시 로판 연재는 어떠신가요 갑자기 생각나서 ..^^ 총총*
2년 전
글쓴이
아앜ㅋㅋㅋㅋㅋ 댓글들… 열심히 달아주면… 해볼 생각도… 있긴 합니다… 사실 다다음주부터 바쁠 예정이라 다음달에야 올 수 있을것 같긴해요
2년 전
독자4
앗,, ㅠㅠㅠ 댓글이야 일당백도 할 수 있음 ㅎ 기다릴게요~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독자5
센세 글에서 여름 청춘 냄새가 나요 킁카킁카
2년 전
글쓴이
ㅎㅅㅎ
2년 전
독자8
센세 그러면 나중에 호출 누르고 뒷 이야기도 이어 쓰시는 건가요??
2년 전
글쓴이
넵!
2년 전
독자9
헐 좋아 ㅠㅠㅠ 호출 여기다가 하면 되나요
2년 전
글쓴이
네엡 세시간 뒤에 올게요 괜찮아요?
2년 전
독자10
괜찮아요 어쩌구 저쩌구 부끄러우니까 뿅
2년 전
글쓴이
10에게
와 강의 살인적이네요 아침 일곱시에…

2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아침 7시에 센세 글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는 게 행운이죠 ~ 나중에 불러주세요!

2년 전
글쓴이
12에게
네 이따봐요ㅎㅎ

2년 전
독자11
호출 눌렀습니당
2년 전
글쓴이
11에게
❣️

2년 전
글쓴이
[저도 합숙하면 여름이 떠오르지만..
겨울이라해야 타임라인이 맞네요]

2년 전
독자13
센세 아침부터 썰이라니 조큰요
2년 전
독자14
세상에
2년 전
독자15
사랑해 센세
2년 전
독자16
❣❣❣
2년 전
글쓴이
10. 봄고 하기전 마지막 합숙. 밤 자율연습을 하던 어느 날.

"쿠로오상”

"아 어 고마워"

벽에 눈을 감고 기대있던 쿠로오가 수건을 받는다.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 얼굴을 수건으로 닦는 쿠로오. 수건 사이로 눈을 떳다가 입을 꾹 다물고 앞에 서있는 닝을 올려다보며 한쪽 눈썹을 들어올린다.

2년 전
독자17
두근
2년 전
글쓴이
"오야? 표정 안 좋네"

"평소에... 더 열정을 보이라고 하셨잖아요."

우물쭈물하니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기다려 주는 쿠로오.

"죄송해요 이제야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바닥에 앉아있는 쿠로오가 손을 까닥이며 닝을 가까이 한다. 가까이 가자 닝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는 쿠로오.

"배구 아예 관심 없어보이더니. 많이 컸네."

"아 뭐에요.."

"괜찮아 너는 아직 일학년이잖아. 아 일학년이라니- 좋겠다"

쿠로오가 슬쩍 웃으면서 말하자 입술이 삐죽 튀어나오는 닝.

2년 전
독자18
닝은 지금 남장상태인가영?
2년 전
글쓴이
네!
2년 전
글쓴이
"... 선배들은 졸업해버릴 거잖아요."

"오야 답지 않게 투정이야? 아직 졸업하려면 멀었다고-? 그리고 졸업해도 열심히 하고 있으면 켄마랑 너네 자주 구경하러 올건데?"

끝을 얘기 하니 괜히 더 서럽다. 울망울망해진 닝을 보고 당황한 쿠로오. "아니 울어? 갑자기 왜 그래-" 자리에서 일어나 안절부절 못 하고 있을까 뒤에서 심상찮지 않은 기운을 발견한 야쿠가 도도도 달려온다. 가까이서 보니 닝이 얼굴을 잔뜩 구기고 손을 꽉쥐고 있는 것이 보이자 번뜩 고개를 들어 쿠로오를 노려보는 야쿠.

"뭐야 너 뭔 짓을 했길래 애가 울어?"

"나 진짜 별말 안 했는데요??"

"너 아니면 애가 왜 우냐?"

2년 전
독자19
역시 얏쿵 결혼해
2년 전
글쓴이
환장하는 쿠로오와 닝을 등뒤로 숨기는 야쿠. 닝이 야쿠의 소매를 꾹 잡으니 야쿠가 "울지마 울지마"라며 반대팔로 토닥여준다.

"안 울어요..." 어어 그래 라고 대답은 하지만 토닥이는 손길은 안 멈춘다.

"근데 저 야쿠상 없으면 다칠 때 누가 치료해줘요..." 혼자 벌써 머리로는 졸업식에 간 닝.

"엥? 나 어디 안 가." "갈거잖아요.." 곧바로 돌아오는 대답에 눈이 동그래진 야쿠가 쿠로오를 돌아보자 눈을 가늘게 뜬 쿠로오가 어깨를 으쓱인다.

2년 전
글쓴이
"거리 두길래 우리 졸업하든 안 하든 신경 안 쓸 줄 알았더니- 이렇게 신경 써줄진 몰랐네."

"아 졸업이 문제였어? 우리 아직 봄고도 남았고 아직 시간 남았는데 울지마."

닝이 고개를 끄덕이자 닝의 머리를 야쿠가 마구 해집는다. "아아 하지마요." 닝이 머리를 손으로 감싸자 "짜식 귀엽네" 라며 야쿠가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웃으며 코멘트를 남긴다.

2년 전
독자20
하 도도도 뛰어온대.. 귀여워서 나 미침
2년 전
독자21
야쿠 유죄다 이거
2년 전
글쓴이
(흠 닝들 점심때라 바쁘려나요 안오네요)
2년 전
글쓴이
그래두 일단 다 풀게요!
2년 전
글쓴이
12. 누구보다 먼저 짐을 쌌던 닝은 어디선가 들리는 듯한 자신의 이름에 그 행방을 찾으러 다닌다. 그리고 도착한 라커룸. 문 가까이에 가자 답지 않게 속삭이는 야쿠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정적. 그 정적에 닝도 발걸음을 멈춘다.

"... 걔가 남자애 답지 않게 예쁘긴 한데, 그 말 들으면 화낼걸 야쿠"

낮게 말하는 쿠로오의 목소리가 들리자 긴장을 한 닝. 뭐지? 뭔 얘기를 하는거지?

"아니 봐봐. 손이 너무 예쁘잖아 배구하면서 손가락 몇번 나가다 보면 네 손처럼 징그러워지는게 보통이라고"

"오야-? 제 손은 징그러운게 아니라 섹시한건데요?"

하지마 이 자식아! 야쿠의 높게 핀잔을 주는 목소리가 살과 살의 마찰음과 함께 난다. 얏쿵 아프잖아! 뒤에 따라오는 목소리를 무시한 닝. 크고 마디마디가 튀어나와 거칠어보이는 쿠로오의 손을 떠올렸다가 자기 손가락을 쭉피고 내려본다. 얇고 긴 자신의 손가락과 쿠로오의 굵은 손은 확연히 다르다. 인상을 찌푸리며 주먹을 쥐는 닝.

2년 전
글쓴이
"그거 때문에 의심하는 건 좀 비약이야... 배구 오래 했어도 손 작거나 예쁜 애들은 많아."

"손 말고도 또 번거롭게 계속 혼자 샤워하려고 하려고 그러잖아- 근데 맞는 것 같다니까? 나도 너네들한테 처음 말하는 거야. 너네 닝 여자라고 생각해본 적 진짜 없어?"

심각한 얏쿵의 목소리. 잠시 정적이 이어지고 닝은 숨을 참는다. 그리고 정적 사이로 따라오는 말.

"아니 나 이것때문에 둘이서 라커룸이 있게 되면 기분이 좀-.."

말랑꼴리하다고. 뒷말은 삼킨 야쿠였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은 밖에 있던 닝도 알 수 있었다. 야쿠와 둘이 라커룸에서 어색한 정적사이에서 옷을 갈아입었던 기억이 떠오른 닝은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큰일났네. 야쿠, 쿠로오, 켄마- 말고도 안에 사람들 더 있나?

2년 전
독자22
아 뭐야
2년 전
독자23
나 실댓이 인되서 센세 글 안올라온줄알앗어
2년 전
글쓴이
"닝 여기서 뭐해??"

뒤에서 들리는 높은 목소리에 허억! 하면서 사스라치게 놀란 닝. 휙 뒤로 돌려보니 리에프가 바로 뒤에 서서 닝을 내려다 본다. 들었나? 익숙해 지긴 했는데도 특유의 째지고 얇은 눈은 익숙해 지지 못 한 닝이 리에프의 시선을 피한다.

"아니, 아니야."

닝이 리에프의 팔을 옆으로 밀어낸다. 살살 몸만 흔들린 리에프가 왜? 라며 묻는다. 아 좀 그냥 가자고- 결국 리에프의 팔목을 붙잡는 닝. 와중에 리에프의 팔뚝 조차 다 가리지 못 하는 자신의 손을 노려본다.

2년 전
독자24
남장 들킨건가
2년 전
독자25
야쿠 왜ㅐ이렇게 하앙이지?
2년 전
글쓴이
"닝 여자라고 말하는거 때문에 그래?"

리에프는 평소와 다름없이 멀뚱멀뚱한 표정이었고 그에 닝은 머리가 복잡해진다. 저 얘기 들은건가? 아니면 이미 알고 있었던걸까? 어떻게?? 그날 따라 리에프의 얇은 동공이 서늘한 것 같아 몸이 굳은 닝.

"근데- 그거 숨기는 거였어?"

닝의 심장이 쿵하고 떨어진다. 리에프의 팔을 휙 놓고 뒷걸음을 치는 닝을 도리어 붙잡는 리에프. 팔뚝을 감싸고도 손이 한 마디 이상 남는다.

"너-..."

"아마 쿠로오상하고 켄마상도 알텐데-"

계속해서 나오는 말에 탄식이 흘러나오려는 찰나 리에프의 말이 이어진다.

"우리랑 배구하려고 숨기는 거 아니였어?"

"아니 당연히 그건 아니지"

자기 입으로 시인해버린 닝이 입을 꾹 다물곤 코를 찡그린다. 그리고 리에프는 평소처럼 웃음 가득한 얼굴로 그 모습을 내려다 본다.

2년 전
독자26
리에프 미친
2년 전
독자27
하 례프 뭐냐
2년 전
글쓴이
"뭐가 됐든 나 여자가 아니야!"

라커룸 문이 벌컥 열린다. 라커룸 밖에 서있는 닝과 리에프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야쿠와 쿠로오. 그리고 뒤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켄마. 기절하고 싶어진 닝은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한숨을 내쉰다.

"닝?" "둘이 뭐해?"

"아무것도 아니에요."

리에프의 얇고 딱딱한 복부를 팔꿈치로 치자 곧장 수그리는 리에프에 혹시 너무 쎄게 쳤나 힐끔 쳐다보는 닝.

"... 들었어?"

한숨을 짧게 내쉰 닝이 웃음을 지어내며 탐색하는 눈빛의 켄마, 벙벙한 (하지만 무섭게 내려다 보는) 쿠로오를 차래차래 피해 동글동글한 야쿠를 바라본다.

"안 들었어요"

2년 전
독자28
동글동글 야쿠... ㄱㅇㅇ
2년 전
글쓴이
그러고는 옆에 자신을 계속 붙잡고 있는 리에프를 떨어뜨리려고 팔을 빼는데 와중에 닝이 뺄때마다 리에프는 고양이가 먹이 잡기 놀이하듯 다시 붙잡는다. 한 번 닝을 붙잡을 때마다 얇은 피부에 자국이 남는다. 아오 좀! 그 모습을 묘하게 바라보는 쿠로오와 켄마. 결국 야쿠가 리에프를 한대 떼려주며 싫어하잖냐! 라며 닝을 리에프의 억척같은 손길에서 빼네준다.

곧바로 살짝 내려앉은 어색한 정적에 침을 살짝 삼킨 닝이 말을 꺼낸다. 선빵필승..!

"쿠로오상. 저 처음 여기 입부할 때 분명 남자로 되어있었죠?"

"그거야 그렇지-?"

"남자로 등록 돼 있는데 내가 어떻게 여자겠어요. 그쵸?"

그 말에 여러 이들이 살짝 굳는다. 닝은 간절하게 주위를 둘러본다. 말 없는 선배들에 답답해진 닝이 고개를 돌리니 멀뚱하게 눈만 깜빡이는 리에프가 보인다.

"응? 근데 맞잖아?"

... 아 이 옹고집은 설득 따위 불가능하구나. 나 여자여도 상관이 없는 걸까? 닝은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따라오지 마." 라며 리에프에게 경고하곤 몸을 돌려 걸어가는 닝. 지쳤어... 인상을 찌푸리며 터덜터덜 걸어가니 남은 고양이들은 서로를 멀뚱멀뚱 바라본다.

2년 전
글쓴이
.
.
.
"언제부터 알았어요?"
"... 좀 됐어."
"나 막 티내요? 그래서 다들 아나?"
"아니 그것보단.. 그냥 보다보니까 알겠던데.."
"어떤면이 티나는지 좀 알려줘요 고치게."
"... 왜 그렇게 까지 하는거야?"
"누가 알려지면 큰일 날 거라던데요."

"으 차라리 성전환 수술을 해버려야하나..."

"아 안할테니까 나 내 팔 밀어내지 마요."

2년 전
글쓴이
-
"가지마. 앞으로 이런 말 나오는 일 없게 만들테니까."

2년 전
독자29
리에프 눈치어디갔어
2년 전
독자30
쿠로오? 야쿠?
2년 전
글쓴이
-

"질문 하나 하자. 너 진짜 사촌이나 여자 혈육 없는 거 맞지..?"

붉어진 얼굴로 닝을 똑바로 못 쳐다보는 야쿠를 내려다 보는 닝. 부끄러워 하는 야쿠라니- 되게 신기하네.

"없어요."

"너 그럼 작년 쯤에 그 **카페에서 번호 땄던 남자 기억해?" 살짝 고민했던 닝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 맞았구나..." 야쿠가 자기 얼굴을 연거푸 손으로 쓸어내린다.

"근데 저 왜 기억하는거에요..?"

"뭐? 내가 아무나 번호 따고 다니겠어? 첫눈에 반했었다고. 아니 근데 그게 너일줄이야..."

"아... "

얼굴이 좀 붉어진 닝이 손을 내린다. 그에 코를 찡긋하는 야쿠.

2년 전
독자31
당장 결혼갈ㄹ겨
2년 전
독자32
하 야쿠 진ㅁ자 너무 귀여운데 납치하고싶다
2년 전
글쓴이
"왜 말 안했어. 나 봤을 때 알아봤을 거 아냐."

"야쿠상이 절 못 알아봤잖아요."

"아 그거야 그 때 네가-"

아. 자신이 다이어트 시킨 닝의 전을 기억해낸 야쿠가 말을 멈추자 닝이 웃는다. "웃지마!" 등 한대 맞은 닝.

"아! 얏쿵이 잘 못 한거면서 나한테 왜 그래요!"

"나도 알아!"

아야야. 등을 문지르면서 야쿠를 살짝 흘겨보는 닝.

2년 전
글쓴이
그 모습을 보던 야쿠가 불연듯 떠오른 기억들에 눈을 번뜩 뜬다.

"...아파?"

여태껏 자기 딴에는 가볍게 때렸던 (리에프같이 심한 장난은 안 치니) 기억들이 난 야쿠의 눈이 흔들린다. 내가 여자애를 아프게 했어..? 입을 벌리며 경악하는 야쿠에 닝은 따라서 눈을 끔뻑거린다.

"미안해"

"아니 사과 받으려고 한 말 아닌데-"

그렇게 닝은 약 십분 괜찮다고 야쿠를 붙들고 애걸복걸 하다가,

"괜찮긴 뭐가 괜찮아!"

겨우 야쿠의 평소 모습을 돌려낸다.

2년 전
독자33
ㅠㅋㅋㅋㅋㅋㅋㄱㅇㅇ
2년 전
글쓴이
음. 일단 생각했던 에피소드는 다 썼는데
2년 전
글쓴이
아 아까 저거 리에프 전에는 켄마에요! 밀지 말라는 건 닝이 켄마 끌어안고 있는데 켄마 마음에 안 드니까 켄마가 닝 옆으로 밀어서고요
2년 전
글쓴이
"리에프, 닝 여자인거 말하고 다니지 마."
"안 말하고 다녔어요!"
"말하면 죽어 너."
-
"닝, 차라리 우리가 숨겨주는 편이 더 안 들킬거야. 가지마."
-
"떠날려고 했었어? 우리가 알아서??"
"나 절대 안 말하고 다닐테니까 안가면 안 돼?"

2년 전
글쓴이
+ "쿠로오상이랑 야쿠상 졸업하면 그거 아는 사람 나랑 켄마상밖에 없어!"
2년 전
글쓴이
한 번 미야기에 대해서 물었던 닝을 보고 귀신같이 낌세를 알아차린 켄마 다음으로, 전학을 생각할 때 마다 골몰하는 닝을 발견한 넷은 돌아가면서 닝을 붙들고 전학가지 말라고 합니다. 결국 항복하는 닝.
2년 전
독자34
하앙
2년 전
독자35
동거는 언제하나용 ㅎㅎㅎㅎㅎ
2년 전
글쓴이
ㅎㅎ 사쿠사 코모리 이이즈나 셋 맞죠?
2년 전
독자36
네네
2년 전
글쓴이
아 이거 쓰는데 시간 좀 걸릴 것 같아서- 좀 이따가 오셔도 돼요!
2년 전
독자37
시러용... 센세와 함께있을거야
2년 전
글쓴이
앜ㅋㅋㅋㅋ 전 좋지만,,
2년 전
독자38
센세쪽은 지금 몇시에여?
2년 전
글쓴이
지금 7:15분이요!
2년 전
독자39
오후죠..?
2년 전
글쓴이
네:) 지구반대편에 살아요ㅋㅋㅋ
2년 전
독자40
하 전 센세가 아침 7시부터 이거쓰고계시는줄 알고...
2년 전
글쓴이
아앜ㅋㅋㅋ 아침 일곱시 말고 한 아홉시쯤엔 썼었는데요,, 한국 새벽 한신가 그래서 올 수가 없었어요
2년 전
독자41
?????센세
2년 전
독자42
저 새벽 4시쯤에 자니까
2년 전
독자43
언제든지 와조요..
2년 전
글쓴이
아앜ㅋㅋㅋ 네 알겟습니다ㅋㅋ
2년 전
독자44
센세는 저녁 드셨어요? 전 지금 막 점심먹었ㅅ어여
2년 전
글쓴이
저녁 오리고기 먹었어요! 닝 맛점했어요?
2년 전
독자45
헉 맛있는거 드셨구나 센세...! 전 어제 먹다남은 치킨 먹어ㅛ어요
2년 전
글쓴이
와 한국 치킨 맛있겠다ㅠㅠ 여긴.. 치킨이... 정말... 맛이 없어요
2년 전
독자47
ㅏ.... 미안해요..ㅠㅋㅋㅋ
2년 전
글쓴이
47에게
ㅋㅋㅋㅋㅋ 괜찮아요..

2년 전
글쓴이
13. 대학교 이학년이 된 닝. 일학년만 받아주는 기숙사에서 내쫓기게 된다.
독립하려니 어머니가 극심하게 걱정하셨기에... 하숙집을 찾게 된다.
생각보다 좋은 조건의 집을 찾기가 어려워서 한숨을 내쉬다가 용캐 재학중인 하이큐대학 근방에 조금 비싸긴 해도 독립보단 합리적인 가격의 하숙집을 찾아낸다. 앱에 올라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 닝.
언제 들어가봐도 되나 물으니 도쿄 답게 카랑카랑한 말투의 여자분이 다음주 부터 와도 된다 해준다.
"목소리가 얇으셔서 그런데- 남자 맞으시죠?"
"맞긴한데- 왜요?"
"지금 들어와 있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남자라서 일단 남자들부터 받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괜히 제 집에 들어와서 정분나가지고 이상한 짓하면 골치 아파지거든요.
그에 하하 웃는 닝.

2년 전
독자46
앗.... 정분날지도 몰라용...
2년 전
독자48
누가먼저 이쓴ㄴ걸까
2년 전
독자49
닝 이이즈나랑 친해요?
2년 전
글쓴이
아뇨!
2년 전
독자50
코모리 사쿠사도 대학간건가용?
2년 전
글쓴이
사쿠사는 일단 확실히 대학 갔고요 (원작 기반)! 코모리랑 이이즈나도 대학 간걸로 설정할까 말까 생각중이에요!
2년 전
독자51
닝이랑 같은대학인가요?? 아예 다른대학?
2년 전
독자52
엇 좀 물음표 광공같다
2년 전
글쓴이
아뇨ㅋㅋㅋ 전 좋아요 설정들 정리하는거니까
2년 전
글쓴이
같은데죠!
2년 전
독자53
설정만 풀었는데도 나 벌써 떨려
2년 전
글쓴이
한 번 집 투어를 한 닝. 집을 비웠다는 동거인을 못 봐서 아쉬웠지만 굉장히 깔끔한 집이 마음에 꼭 들어 도장을 찍기로 결정 한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바리바리 챙길 것들을 챙긴 닝. 남장은 한지 오래해서 익숙해졌다지만, 남자랑 아예 사는건 또 처음이네. 긴장한 닝이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아주머니가 주신 키로 하숙집 문을 연다.

넓은 유리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넓은 거실을 비추고 있었고, 그곳에는 반딱반딱 빛나는 티비와 가죽 소파가 놓여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있는 한 사람.

연한 초록빛 눈동자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는 후디를 입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딱 떨어지는 핏은 넓게 펴진 어깨를 돋보이게 한다.

"닝씨 맞으시죠?"

이이즈나 츠카사. 사쿠사와 코모리의 고등학교 시절 주전 세터. ...이타치야마?
멍하니 서있는 닝을 향해 이이즈나가 걸어온다.

2년 전
독자54
이이즈나가 먼저구나
2년 전
독자55
이이즈나는 닝 못알아보나?
2년 전
글쓴이
음. 한 섹션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잔뜩 써가지고 모조리 한번에 가져올게요
2년 전
독자56
알겠어용
2년 전
독자57
센세 글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재밌어...
2년 전
독자58
어떤 내용이 나올지 설레는정도야
2년 전
글쓴이
꺄륵 고마워요
2년 전
독자59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인가요?
2년 전
글쓴이
네ㅜㅜ 오늘 봐줘서 고마워요!
2년 전
독자60
즐거웠어요! 다음에 오실때도 호출눌러주세용😊 좋은저녁 되세요 센세❣
2년 전
글쓴이
닝도 좋은 하루 보내요! (하트)
2년 전
독자61
헉 방금 와서 호로록 다 봤어여 센세글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용
2년 전
독자62

2년 전
독자63
냅다 달려오기
2년 전
독자64
센세 어딨어
2년 전
독자65
센세 얼른 나와!!!!!!! 쾅쾅쾅쾅콰오카아
2년 전
글쓴이
자기전에- 아까 다 못 쓴것만 마무리하고 갈게요!
2년 전
독자66
네!
2년 전
글쓴이
ㅎㅅㅎ 왓졍
2년 전
독자67
귀여운 센세 ㅎㅅㅎ
2년 전
독자68
얼른 풀어줘잉 사랑해
2년 전
글쓴이
"아.. 네 맞아요."

닝은 이이즈나가 가까이 와 손을 뻣자 머뭇머뭇하며 그의 손을 맞잡는다. 테이핑을 한 손가락 특유의 붕대 느낌과 굳은살이 진 손의 단단한 감촉이 느껴진다.

"전 이이즈나 츠카사라고 해요. 저 짐 나르는 거 도와드릴까요?"

눈을 굴리며 그래달라고 어색하게 대답하니 낯을 가리는 편인가보네 라고 생각한 이이즈나가 닝의 손에서 가장 큰 짐을 가져간다. 멍하니 서있던 닝은 이이즈나가 자신의 짐을 가져가 가벼워진 손을 내려다본다. 그런 닝을 힐끔 본 이이즈나.

"괜찮아요. 저 운동해서 이 정도는 힘도 안 들어요."

눈을 굴린 닝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층 제일 안쪽 방이죠?" "네."

2년 전
독자69
하앙
2년 전
글쓴이
햇빛이 드는 거실을 지나가자 깨끗한 부엌과 이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나무로 되어있는 계단에 발을 올리니 거실 바닥보다 발자국 소리가 크게 울린다. 계단을 디디는 것이 이이즈나보다 약간 늦은 닝. 발걸음이 약간의 차이로 애매하게 맞지 않는다. 그것이 거슬린 닝은 타닥 제자리 걸음을 해 이이즈나와 발걸음을 맞췄고, 살짝 눈을 크게 뜬 이이즈나가 닝을 내려다 본다.

"어- 발 안 맞는거 거슬려요?"

"..네."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하는 닝. 풋하고 웃음을 내뱉은 이이즈나가 크게 미소를 짓는다.

"왜..." "아냐, 아니에요." 웃음을 지은채로 이이즈나가 닝의 발걸음에 신경을 써주며 걸어간다

2년 전
독자70
하앙
2년 전
독자71
이이즈나 유죄
2년 전
글쓴이
닝이 웃음을 지은채로 앞을 보고 있는 이이즈나를 힐끔 올려보고 용기를 내 입을 연다.

"그... 손가락 테이핑하신거죠?" 오. 눈을 살짝 크게 뜨며 배구 아냐고 묻는 이이즈나에 고개를 끄덕인다.
"저도 고등학교 때 배구 했었어요."
"아 진짜요? 어느 고등학교 나오셨어요?"
"네코마 고교요."
"아 네코마요! 알아요 몇번 붙었었는데-."
이이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닝. 이이즈나에게 사쿠사와 코모리의 얘기를 해야하나 머리를 굴린다.

2년 전
독자72
아 안친한게 아니라 아예 몰라요?
2년 전
글쓴이
닝을요?
2년 전
독자74

2년 전
글쓴이
모르죠! 알면 닝 도망 갔을 거에요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76
아하,,,,,,
2년 전
글쓴이
이층에 올라와 복도 오른쪽 문을 여니 나무로 된 침대와 깔끔하게 정리 된 방이 보인다. 창문이 열려있어 부드러운 커튼이 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움직인다. 닝에게는 상당히 무거웠던 짐을 가볍게 내려놓은 이이즈나.

"닝씨 밥 먹었어요?"
"아뇨 아직"
"저도 아직 안 먹었었는데 같이 먹을래요?"

사람 좋게 웃는 이이즈나의 머리가 가볍게 바람에 흔들렸고 닝은 고개를 끄덕인다.
"집에 요릿거리들 있으니까 간단하게 해서 먹어요. 제가 해드릴게요."
"어... 너무 실례 많이 지는 것 같은데"
"집이 넓어서 혼자 지내니까 쓸쓸했는데 제가 반가워서 그래요"

여태껏 귀엽게 구는 동생이 없던 이이즈나와 이렇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오랜만인 닝. 낯가림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경계를 푼다.

2년 전
독자73
하 ㄱㅇㅇ
2년 전
독자75
ㄱㅇㅇ
2년 전
글쓴이
-

"스무살이에요."

"아 진짜요? 한살밖에 차이 안나네-."

"뭐에요. 몇살이나 차이 난다고 생각했던거에요?"

"뭐... 한 세살 차이날까 생각하긴 했는데- 음, 내 생일이 당장 다음달이긴 하구나."

2년 전
글쓴이
...

"아... 사쿠사하고 코모리요-."

"뭐어?! 걔네랑 친구라고?"

"네. 꽤 오래동안 알던 사이에요."

"사쿠사가 다른 학교 친구가 있다니- 좀 신기하긴 하다."

2년 전
글쓴이
...

"형도 술 안 마셔요?"

"술? 안 마시지. 운동선수니까-"

"아... 저 꽤 자주 꽐라 돼서 돌아올지도 몰라요."

"술 좋아하나보네(웃음)? 주사가 뭔데?"

"갑자기 사람 물어뜯는다고 그러던데요."

"그게 뭐야ㅋㅋㅋㅋ"

2년 전
독자77
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78
아 닝 ㄱㅇㅇ....
2년 전
독자79
나도 이이즈나랑 같이 살고싶다
2년 전
독자80
닝 엄청동안인가보네... 고등학생으로 보일정도야..?
2년 전
글쓴이
(일본 나이 기준이에요! 이이즈나 닝 새내기일거라 착각했던거에요)
2년 전
독자81
아 일본기준..!
2년 전
글쓴이
책상에 놓은 간이 시계가 밝게 빛난다. 9:45 PM. 짐 푼다며 안에 있던 것들을 몽땅 파해쳐 엉망인 방. 샤워하고 돌아온 닝은 몸에 남은 물기가 밤바람을 맞아 차가워진 피부에 몸을 부르르 떤다. 드르륵-. 창문을 닫은 닝. 벛꽃향과 한기가 방안에 갇힌다. 이불 안에 들어가도 금방 따듯해 지지 않을 것을 직감한 닝은 이불과 배개를 품에 가득 안고 방문 밖으로 나간다.

투둑. 침대에 놓여있던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진다.
잠금화면이 밝게 빛난다.

2년 전
글쓴이
그리고 뜨는 알림들.

사쿠사 키요오미1 야 너 어디야 7:30

코모리 모토야 3 왜 말 안했어?? 7:31

부재중 전화 5

2년 전
글쓴이
오늘은 여기까지-
2년 전
독자82
?
2년 전
독자83
?
2년 전
독자84
무슨 소리야 센세
2년 전
글쓴이
뭐에요 어디갔다 왔어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85
진짜 끝..?
2년 전
독자86
센세 또 언제와여
2년 전
글쓴이
이번주에 또 올게요!
2년 전
독자87
사랑해요 ♥ 이제 주무시는 건가용 ㅎㅎ 굿나잇이라구~!!! 다음에 또 보자구~!!!
2년 전
글쓴이
네ㅋㅋㅋㅋㅋ 저도 사랑해요 😘
2년 전
독자89
아주 요즘 센세 썰로 활력이 돋네요 후후
2년 전
글쓴이
89에게
꺄륵꺄륵

2년 전
독자91
글쓴이에게
우르르르로락끼

2년 전
독자88
오늘도 아침 저녁으로 재밌었어여 센세 이즈 뭔들
2년 전
글쓴이
좋아해주니 좋네요 아침 저녁 다 와줘서 고마워요
2년 전
독자90
저야말로 고마워요 센세 히히
2년 전
독자92
쿸ㅋ... 재밌었다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독자93
하 센세 보고싶어서 어떻게 참아...
2년 전
글쓴이
ㅎㅅㅎ 금방 올게요
2년 전
독자94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게여
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이
한 사흘 안에 올 것 같네요
2년 전
글쓴이
음. 쓰고 싶은게 있어서 잠깐 왔다 갈건데 오랜만이니까 새글로 올게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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