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무지 전체글ll조회 668l 5
아카아시 케이지는 가끔 공주님과 자신의 관계는 여신과 그를 섬기는 신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아끼는 여신님을 위하여 노력하고 제 삶에 대해 고해하고 섬긴다면, 그녀는 자신을 돌아봐주고 아껴준다. 

 

 

 

그렇기 때문에, 

 

"아 케이지," 

 

저를 보며 웃는 그녀에게 다가가 그 손끝에 자신의 떨리는 숨결로 입을 맞출 수 있는 영광이 자신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이, 

 

"공주님을 뵙습니다." 

 

"둘이 있을 땐 이름 불러달라니까." 

 

".. 응, 잘 지냈어요?" 

 

"나야, 뭐- 너 말고 얘기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나 계속 기다렸지." 

 

감히 이름을 입에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을 것 같은데, 저가 유일하고 저만을 기다렸다는 그녀에, 

 

"오랜만에 얼굴 보니까 좋다." 

 

"... 제가 더." 

 

희미한 웃음으로 울렁이는 마음을 밀어넣을 수 밖에 없었다. 

 

 

왕궁 밖으로 나가본 것이라고는 태어나서 한 번 밖에 없는 공주는, 책에서 읽는 내용을 이론적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 했다. 그래서 공주는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다. 어릴 땐 시녀들에게서 들었던 황궁 밖 이야기와 바쁜 오빠에게서 가끔씩 듣는 이야기들로 바깥 세상을 그려냈다.  

 

하지만 그들은 공주에게 정제되고 한정된 이야기들만을 전해주었고, 공주는 자신의 세상을 더 키우길 갈망했다. 왕에게 친구를 만들어 달라 요청하자 생긴 친구가 아카아시 케이지였다. 아카아시 후작가의 외동아들. 아카아시 후작은 왕의 친우였고, 아카아시는 공주님을 위해 자기가 가겠다고 했다.  

 

공주는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해주는 아카아시를, 그의 말에 빋대어 자신의 세상을 키워내었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다. 이 외로운 왕궁에서 유일한 나의 친구. 왕궁내 이야기가 아닌 왕궁 밖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굴이 상기되고 웃음이 나왔다.  

 

나를 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너에게는 내가 유일한 사람이 아닐지 몰라도, 나는 네가 너무 소중해.  

 

공주가 아카아시에게 이름을 불러달라 요청하게 된 까닭이자, 공주가 얼마나 자신에게 의지하는지 아는 아카아시가 말동무라는 관계 이상으로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이유였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이번에도 미쳤다 센세;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글쓴이
프롤로그
1. 고시키 츠토무는 체통 없게 남들에게 들어내진 않았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왕실 기사단에 입단하게 된 자신이 아주, 무지 자랑스러웠다. 등을 바짝 세우고 당당하게 왕궁에 들어와, 깨끗하고 정돈 된 왕실 기사 군무장에서 수련을 하는 것이 그렇게 뿌듯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왕실 기사단은 가문과 아카데미에서만 실력을 키운 자신과는 수준이 달랐다. 처음으로 자신의 실력에 초라함을 느꼈지만 그것은 더 높은 경지가 있다는 목표를 고시키에게 주었다.

2년 전
글쓴이
몇시간을 칼 들고 대련했을까 고시키와 그의 동기들이 훈련장 구석에 지쳐 쓰러지듯 누웠다. 하지만 휴식도 잠시, 몇몇 깐깐한 기사들이 자세를 유지하라고 호통치길래 겨우겨우 일어난 그들은 벽에 등을 기대서 쭈그려 앉는다.

​같이 벽에 기대있단 카와니시가 입을 연다.

"아- 공주님 얼굴 한 번만 보면 쌩쌩해질텐데."

"얼굴 보신적 있으십니까?"

백작가 자제로써 왕실 자녀들만큼은 거의 전부 얼굴을 본 적 있는데, 공주만큼은 본 적이 없었다. 왕이 너무 아껴서 꽁꽁 숨긴거래- 친구들이 그리 숙덕이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2년 전
글쓴이
“전에 대련들하는데 한 번 오셨었어. 와 근데 잠깐 눈 마주친 다음부턴 그 쪽에 신경 쏠려서 집중도 안 되더라-“

"그건 네 탓이지."

카와니시의 뒷통수를 다른 선배가 퍽하고 때렸다. 고시키는 소리에 흠칫하고 놀랐지만, 별거 아니라는 듯 금세 표정이 풀리는 카와니시에 침을 꿀꺽 삼키고 다시 힘을 풀었다.

고시키는 공주를 상상해 보았다. 예쁜 여자라면 자주 보았다. 그렇지만 그중에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다운 여자는 몇 없었다.

"그 정도 입니까?"

2년 전
글쓴이
"내가 고귀한 분들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 과장이겠어?"

오오..! 기대하는 기색을 보이자 카와니시가 어깨를 으쓱한다.

"궁금하지?"

"예.!"

2년 전
글쓴이
물론 그것도 잠시, 고시키는 그의 선배 뒤에 보이는 인영에 입을 떡하고 벌린다. 햇볓을 가리는 양산을 쓰고 주변에 호위와 시’녀 하나만을 데리고 다가오는 여자. 걸으면서 흔들리는 드레스가 햇빛에 비춰 반짝반짝 거리고, 그 끝으로 들어난 새하얀 손과 팔이 햇빛에 녹아버리지는 않을까 터무니 없는 생각이 든다.

그를 멍하고 바라보던 고시키의 허리를 옆에 있던 선배가 팔꿈치로 퍽 치며 조용하게 소리친다.

"공주님이셔! 너 운 되게 좋네"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들을 알아챈 공주가 그들에게로 다가온다. 그 모습에 점점 몸이 뻣뻣해지는 고시키.

2년 전
글쓴이
"공주님을 뵙습니다!"

한 발 늦게 인사를 하려 입을 열다가 혀를 깨문다.

"공, 공주님을 뵙,습니다."

뭐지? 공주가 호위를 돌아보며 두눈을 깜빡 거린다. 답지 않게 감정을 들어내는 공주를 살짝 웃으며 내려다 본 호위, 쿠로오 테츠로가 장난스래 입을 연다.

"공주님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그런가봅니다~."

"그게 뭐야."

살짝 웃음을 보이며 부드럽게 말하는 공주. 호위는 굳이 덧붙이진 않았지만 몸을 움찔거리는 고시키를 내려보며 맞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다.

"조용하게 보고만 갈 거니까 기사들 소집하지 말아요."

"예."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 그날 고시키는 호위와 검을 쥐어보기도 하고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는 공주를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집중 안 하냐며 많이 혼났다.

2년 전
 
독자2
하앙
2년 전
독자3
고식이 ㄱㅇㅇ
2년 전
독자4
나도 궁금하다
2년 전
글쓴이
2. 왕은 그의 비를 온 마음 다해 사랑했다.

왕의 덕목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일의 둘째로 쳐야하는 것은 마음이 아팠지만, 아무리 자기가 못나더라도 저를 바라보면 항상 웃는 그녀였으니까 괜찮았다.

그렇기에 왕비가 자식들을 낳은 뒤 몸이 쇠약해졌다하더라도 내색않다가, 딸을 안겨주고 세상을 금방 떠나버린 것은 전적으로 왕의 탓이었다.

왕은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가 너무 짙었다. 감당할 수 없는 감정에 왕은 감정을 지웠고, 온 신경을 일에 몰두하면서 살았다. 자신의 불행을 변호하듯 주변 비등하던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고, 주변 제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라를 키웠다.

못 보던 사이에 자신보다 그의 비를 하루하루 닮아가는 딸아이는 그의 약점이 되었다.

그래서 공주를 궁안에서 꽃같이 키웠다. 후계자 교육은 이년 일찍 태어난 왕자에게만 시켰고, 공주는 아플 일 없게 꼭꼭 숨기면서 키웠다.

하지만 웃는 얼굴을 보이면 눈에 띄게 동요를 보이는 왕을 보며 자란 공주는, 왕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지 못 했고, 스스로 그림이 되었다. 자신이 감정을 들어내자 왕이 품위를 잃고 동요하는 것이라는 깨달았고, 그렇기에 평온한 표정을 항시 지었다. 자신의 흥미는 허락 된 것들에게만 제안을 가했다.

왕이 너무 아껴서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 신비로운 공주.

2년 전
글쓴이
왕이 처음으로 용기 내 공주에게 나라의 승전 파티에 참석 할 것을 편지로 보냈을 때, 왕궁 밖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큼 떠들썩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년 전
독자5
엄마를 닮았구나
2년 전
글쓴이

2년 전
글쓴이
호위 누구로 할까요
2년 전
글쓴이
쿠로오 말고 능글 맞은 캐가
2년 전
독자6
고ㅁ;ㅣㄴㅇ르
2년 전
독자7
어우 왜이래 고민을 좀
2년 전
독자8
능글캐여야 하나요
2년 전
글쓴이
아뇨 능글일 필요는 없어요-
2년 전
독자9
오이캉?
2년 전
글쓴이
으으음……..
2년 전
독자10
바꿀게여
2년 전
독자11
쓰읍
2년 전
독자12
야하바...
2년 전
글쓴이
아앜ㅋㅋㅋㅋㅋㅋ 하.. 에라이 그냥 쿠로오로 갈게요
2년 전
글쓴이
야하바 물론 사랑하지만여,,
2년 전
독자13
ㅠ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큽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워요
2년 전
독자14
아냐 기다려봐요 센세
2년 전
글쓴이
아뇨 쿠로오 괜찮아요ㅋㅋㅋㅋ
2년 전
독자15
하,,,,, 미안해요 센세
2년 전
글쓴이
아뇨 전혀 미안할거 없어요 😘😘
2년 전
글쓴이
3. 시’녀들이 부드러운 은빛 머리카락을 들어 빗자, 머리카락이 얇은 가운 위로 들리며 하얗고 얇은 목이 들어난다. 방 끝에 대기 하고 있던 쿠로오의 시선이 긴 속눈썹에서부터 목선을 따라 쇄골까지 스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 감히 내가. 손을 꽉 쥐는 쿠로오.
2년 전
글쓴이
닝은 익숙치 않은 단장을 받으며 눈을 감고 있었다. 시’녀라곤 히토카 하나 옆에 두고 지냈는데, 데뷔탕트랍시고 여러명이 잔뜩 방에 들어와 옷을 몸에 대보고 얼굴에 분칠하는 행위는 익숙하지 않다. 그들이 어느 것이 더 예쁘냐고 물어도 미적감각을 키울 일이 없던 닝에게는 무엇이 더 보석이 많이 달려있냐 묻는 것과 동일한 질문이었다.

비교적 편해보이는 실크 드레스를 선택하자 시’녀들은 수수할까봐 걱정하였지만, 닝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관심은 굳이 원치 않았다. 무도회 자체는 좋다고 왕께 얘기 하였지만, 여태 무도회장은 가본 적도 없어서 관람해보고 싶다는 의미에 더 가까웠다. 심지어 제국 사람들도 올 만큼 성대하게 열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부담스러워하자 다정한 오빠가 왕께 얘기 해 보겠다 하였지만, 그쪽에서 눈치를 주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사과까지 들었다. 그래, 관심 받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겠지.

2년 전
글쓴이
여태껏 살며 했던 고민들과 다른 계열의 고민에 피곤해진 닝은 가만히 들의 손길에 몸을 맞춰 움직였다. 옷이 사락 대며 떨어지는 소리에 살짝 붉어진 호위의 귀가 보였다. 그에게서 시선을 떼어 다시 거울 속 자신을 보는 닝.

평소랑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목이 더 파여있는 옷과 쇄골 아래 평평한 곳에 차가운 보석이 넓게 얹어져 있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얼굴에 잔뜩 얹어진 화장까지.

“머리를 올릴까요?”
야치가 물었다.
“네가 보기에 더 예쁜 걸로 해줘”
“네..!”
야치가 눈을 빛낸다. 머리를 잠깐 올려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면서 열심히 고민하는 야치에 나지막한 웃음을 보이는 닝. 야치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고민하다가 옆에 시’녀 언니들이 그들을 빤히 쳐다보며 부러워 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몸을 움추린다.

2년 전
글쓴이
오랜 시간 치장하던 것이 끝났을 땐, 벌써 창문 밖으로 지는 노을이 정원을 비추고 있었다. 밤 늦게 까지 진행 되는 무도회였던 탓에,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나긴 하였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니 시간감각이 돌아오는 닝. 왜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해가 지지? 궁에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는지 웅성거리는 소리가 창밖으로 뭉게져서 들려온다.

야치를 뺀 시’녀들이 방에서 물러가자 닝은 한숨을 내쉬며 벽에 등을 기댄다.

"공주님,"

눈을 드니 보이는 작은 빵이 하얀 장갑 위에 얹어져 있다. 금색으로 수놓아진 제복 손목에서부터 탄탄한 몸에 꼭 맞는 제복을 입은 쿠로오를 올려다 보는 닝. 노을에 비춘 닝의 머리카락 위에 보석들이 반짝반짝 거린다.

2년 전
글쓴이
중간에 잠깐 방을 나가길래 어딜 가나 했더니, 먹을 것을 가져왔구나.

"고마워,"

"별말씀을요. 오늘 하루종일 못 드셨잖아요."

힘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닝에 옆에 있던 야치가 화들짝 놀란다. 맞다..! 내가 더 들떠버려서 까먹고 있었어!! 주인의 식사여부도 까먹는 나.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안절부절 못하는 야치를 보며 "히토카, 괜찮으니까 진정해" 라며 말하는 닝.

쿠로오의 손에 얹어진 빵을 집어 입에 넣자 입술에 발랐던 루즈가 살짝 지워진다.

2년 전
글쓴이
"어차피 배 나온다고 많이 주지도 않았을 거야."

"더 가져다 드릴까요?"

"아냐 됐어."

"그래도..."

"어차피 무도회 가서 속 안 좋아질 것 같은걸."

그에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는 쿠로오. 울쌍을 지은 야치가 손수건을 주머니에서 꺼내 닝의 입가에 묻은 빵가루를 톡톡 떨어내고 다시 립을 바른다. 입술 음마 음마 해봐주세요. 응.

2년 전
글쓴이
다시 쿠로오를 돌아보는 닝. 짙은 눈빛을 마주한다.

"네가 보기엔 어때?"

"... 아름다우십니다."

다행이네. 입술을 끌어올려 웃는 닝에게서 겨우 시선을 떼어내는 쿠로오.

2년 전
글쓴이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방을 울린다. 야치가 메이드복 치마를 툭툭 털고 문으로 가서 열자 들어오는 세미.

"오빠."

세미 에이타가 닝을 보며 눈을 살짝 크게 뜬다. 닝이 "왜 그래?" 라며 묻자 "아냐, 오늘 되게 예쁘다." 라며 웃는다. 날씨가 아직 따듯해서 팔에 걸쳤던 화려한 겉옷을 의자에 걸치는 세미. 조끼에서 부터 구두까지 깔끔하게 떨어진다.

가까이 다가온 그가 닝의 귀 옆에 머리카락을 살짝 만지자, 귀에 달린 귀걸이가 흔들린다.

"귀 뚫었네?"

"응. 귀걸이 꼭하래서."

"안 아파?"

"뭘 이걸가지고. 오빠도 뚫었잖아."

하하 웃는 세미. 그의 머리카락 아래로 점처럼 찍힌 검정색 귀걸이가 반짝인다.

2년 전
글쓴이
"그럼 갈까요, 공주님?”

웃으며 정중하게 뻗어진 세미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닝. 굳은살이 가득한 손이 닝의 차가워진 손을 따듯하게 감싼다.

2년 전
 
독자16
사쿠사도 잘어울렸겠다
2년 전
독자17
필터링은 시.녀인가요
2년 전
글쓴이
으엥 네
2년 전
독자18
닝 꾸며주는거 부러워하나봐ㅜㅋㅋ 너무 귀엽다...
2년 전
독자19
얏쨩 ㄱㅇㅇ
2년 전
글쓴이
이거 단편으로 연재? 일듯합니다. 써놓은것들 퇴고하듯 짧게 짧게 나눠서 댓글에 옮기고 있어요~
2년 전
글쓴이
저는 한꺼번에 퇴고하는게 안 되네요,,
2년 전
독자20
음마음마
2년 전
독자21
센세 제가 사랑하는 거 알죠???
2년 전
글쓴이
코모리닝 맞죠?? 저도 사랑해요
2년 전
독자26
미안... 아닙니당 그래도 사랑해요
2년 전
독자22
코모리 닝은 여기
2년 전
독자23
저도 사랑해요
2년 전
글쓴이
으엌
2년 전
독자24
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날… 매우 치세요
2년 전
글쓴이
ㅠㅠㅠㅠ
2년 전
독자25
아냐 센세 저야말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죠...
2년 전
글쓴이
그냥 닝들 다 사랑해요ㅎ
2년 전
독자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요
2년 전
독자28
🙆‍♀️❤
2년 전
독자29
헐 세미가 오빠야??
2년 전
독자30
귀뚫은 세미 하앙;
2년 전
글쓴이
세미세미 사복 패션 보면 귀도 뚫었을 것 같았는데… 실제론 안 뚫었더라고요..?
2년 전
글쓴이
그래서 그냥 뚫은걸로 했어요
2년 전
독자31
예....?
2년 전
독자32
십자가 귀걸이 하고있는줄 알았는데
2년 전
독자33
당황스럽네 기억조작인가
2년 전
글쓴이
그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4. 케이지는 무도회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그랬지. 많은 것들이 일어나는 만큼 중요한 곳이지만 그만큼이나 상대방을 평가하고 깍아내릴 방법을 궁리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라면서. 그래도 오긴 할텐데, 이따말고 지금 와주면 쿵쿵 대는 심장이 좀 갈아앉을 것 같은데.

"저기 가면 제국 사람들은 조심하고-."

"... 제국 사람인지 우리 왕국 사람인지 어떻게 구별해."

"아 얼굴을 못 봐서 소개 시켜줄 수도 없고-. 그래도 사람들 다들 너 보면 자기소개부터 할거야. 걱정마."

고개를 끄덕이는 닝. 세미가 닝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주변에 있어줄테니까 힘들면 나 아니면 아카아시한테 가. 아니면 테라스에 가 있어도 돼."

"... 그래도 돼?"

"당연하지."

2년 전
글쓴이
닝의 개인궁에서 벗어나자 멀리서 모르는 인영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궁에서 보던 단정한 하녀복들이나 자신의 가운같은 것들이 아닌, 여러 각색 색들이 가득하고 깃털이 꽃친 부채를 든 여인들과 연미복들을 입은 남자들.

그에 긴장한 닝의 걸음걸이가 느려진다. 닝을 내려다보는 세미.

아. 눈 마주친 건가. 오빠와 비슷하게 머리색이 회색과 검은색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긴 남자가 노란눈으로 빛내며 이쪽을 바라본다. 멀리서 봐도 하얀 연회복을 입은 그의 몸집은 세미나 아카아시보다 컸고, 주변 사람들과 위압감이 달랐다.

2년 전
글쓴이
"괜찮아?"

걸음 걸이를 멈춰서 옆에 사람들과 대화하던 남자를 바라보는 닝. 그가 얼굴을 찡그렸다가 무도회장에 들어간다.

"... 저 사람 누구였어?"

"아-. 그래. 후쿠로다니 쪽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

“그 소드마스터?”

“어, 아네? 맞아, 그 사람.”

2년 전
독자34
하앙 오빠
2년 전
독자35
보쿠토?
2년 전
독자36
하앙 ㅠㅠ센세 ㅠㅠ
2년 전
글쓴이
5. 무도회장의 화려한 문이 열렸고, 샹들리예에서부터 반짝이는 노란빛이 그들의 몸에 닿는다. 부드러운 음악소리와 대화하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들어간다. 연회장에 가득한 사람들이 보였고 최근에 들이 보여주었던 향수향들이 잔뜩 섞여서 맡아진다.

여태껏 아버지를 볼때면 항상 지었던 무감하다는 표정으로 뛰는 심장을 감추는 닝.

2년 전
글쓴이
조용한 음악 소리에 구두가 바닥에 닿는 소리가 고요한 회장을 울린다. 부드러운 걸음걸이에 드레스가 물결치듯 흔들리고 빛에 닿는 보석들이 반짝인다. 연회장 안쪽에 앉아있던 왕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닝.

"왕을 뵙습니다. 승전을 축하드리옵니다."

"... 오늘 참 어여쁘구나."

치마가 섬세한 손길에 들려 사르륵 들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다들 숨을 멈춘채 공주를 바라보는 시선에 만족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왕.
왕이 가까이 오라며 닝에게 손을 뻗는다. 자신은 친우들에게 가겠다는 세미. 그에 고개를 끄덕이고 왕에게 다가간다하자 다시 말 소리가 들려오는 연회장. 세미가 가슴께에 손을 얹고 왕께 인사하고는 그들에게서 멀어진다.

2년 전
글쓴이
소파에 앉아 연회장 가운데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은 바라보는 닝. 연회장을 넘어서 이어져 있는 방들과 이층까지 사람들이 있다. 부드러운 노래가 이어질까, 연회장을 멍하니 바라보던 닝은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무슨 생각하는거야?"

단단하고 직선적인 목소리. 반들반들한 구두에서 시선을 들자 노란 눈과 눈이 마주치는 닝.

"아..."

저 사람 아까 오빠가-

"아, 보쿠토 코타로라고 해요!"

활짝 웃으며 손을 뻣는 보쿠토. 닝이 눈을 굴리다가 손을 맞잡자 잡고 크게 흔드는 보쿠토. 여태껏 만져봤던 손들 중에서 가장 딱딱하고 뜨겁다. 근데 원..래 이렇게 인사하나??

2년 전
글쓴이
대신들과 대화하던 왕이 닝 쪽으로 몸을 돌린다.

"아, 보쿠토 황자."

"음- 이번엔 마물들 탓에 큰 싸움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대승전 축하해요!"

"후쿠로다니 쪽에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승리하지 못 했을 것이니, 고맙소."

왕을 대함에 거리낌이 없다. 당당하게 펴져있는 넓은 가슴과 하얀 연회복에 가려졌음에도 보이는 탄탄한 몸이 수려하다.

후쿠로다니 제국의 황자는 전쟁 영웅이라고 들었어. 아카데미 같은 곳 다녔다고 케이지가 말했었던 것 같은데.

2년 전
글쓴이
"이 쪽은 내 딸아이, 닝이라고 하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공주님!"

닝이 아직까지 단단하게 잡힌 손에 의문을 담아 내려다 보곤 살짝 빼려고 하는데 안 놔 주는 보쿠토. 대신 손을 자기 입까지 끌어올려 뜨거운 숨이 느껴지는 키스를 하곤 다시 닝의 눈을 내려다본다.

"한 곡 추지 않을래요?"

2년 전
글쓴이
그는 마치 태양과 같은 남자였다.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데, 감히 피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닝의 손을 잡고 일으키는 보쿠토.

닝의 팔찌가 풀려 소파에 떨어진다. 보쿠토의 손을 잡고 무도회장으로 가면서도 뒤를 힐끔 돌아보는 닝. 그러자 노란색 장식과 검푸른 정장을 입은 남자가 그 팔찌를 드는 모습이 보인다. 그가 닝쪽을 돌아보았다가 시선을 피한다. 어? 케이지 왜-?

2년 전
글쓴이
-

우아하고 부드럽던 음악이 장난스런 느낌이 드는 왈츠로 바뀐다.

"춤 잘 추세요?"

"음 괜찮게 추는 것 같아. 근데 난 춤보단 검을 더 잘 써."

한손으로도 닝의 허리가 반이상 가려지는 큰 손으로 닝의 허리를 감싸는 보쿠토. 닝이 그 단단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스탭을 밟기 시작한다.

2년 전
글쓴이
"아, 제국의 유일한 소드마스터라면서요-."

"알고 있었어? 헤이헤이헤이!"

그와 빙글빙글 돌다가 살짝 비틀거리며 보쿠토의 팔을 꽉 잡는 닝. 놀란 보쿠토가 닝의 허리를 잡아주며 내려다 본다.

아 근데 진짜 이거 너무 가까운 것 같아. 코를 찡그리며 보쿠토의 시선을 피하는 닝.

"제가 이번이 처음이라서- 리드 잘 해주셔야해요."

"아 처음이야??"

2년 전
글쓴이
놀라는 보쿠토에 괜스래 부끄러워진 닝이 시선을 내리자. 그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보쿠토가 닝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 높이 들고는 빙그르 돈다. 놀란 닝이 그의 단단한 어깨를 붙잡으니 씨익 시원한 웃음을 보이는 보쿠토.

"놀리려는 거 아니였으니까 눈 봐줘."

눈을 깜빡이는 닝.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니 곧 곡 리듬에 맞춰 닝을 부드럽게 내려준다. 치마가 동그랗게 곡선을 그리고 다시 바닥에 내려 앉는다.

2년 전
글쓴이
"있지, 난 네가 마음에 들어. 아니 좋아."

"... 네?"

"음-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첫눈에 반했다?”

자기가 말해놓고 자기 말을 곱씹어 보는 보쿠토. 잠깐 고민하다 다시 닝을 보며 웃는다.

2년 전
글쓴이
곡 분위기에 맞춰 서로 기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 둘. 다시 곡이 잠잠해지자 가까이 와 닝의 허리에 손을 올리는 보쿠토. 보쿠토의 투명한 눈빛이 닝의 얼굴 구석구석을 훑는다. 그 집요한 시선에 숨이 막히는 닝. 그의 가슴을 조금 밀어내려는데, 올려진 손으로 그의 뛰는 심박수가 쿵쿵대는 것이 느껴진다. 어쩔 줄을 몰라 주먹을 쥐는 닝. 보쿠토는 그 예쁜 얼굴에 입술을 비비고 싶은 충동을 겨우 막아낸다. 숨소리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얼굴을 두고 말하는 보쿠토.
2년 전
글쓴이
"근데 내가 너를 원한다고 말해버리면, 닝이 나랑 같게 생각하기도 전에 나한테 오게 될 것 같아서 못 말하겠어."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나는 제국의 황자잖아. 네가 내 힘 때문에 억지로 끌려오는게 싫어."

2년 전
글쓴이
아...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뻣뻣하게 몸을 움직이던 닝. 결국 보쿠토의 발을 밟는다. 놀라서 뒤로 몸을 빼려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는 닝의 손을 급하게 땡겨 잡아내는 보쿠토.

"괜찮아??"

"저야-, 괜찮은데... 황자님 발,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아니 나야 이 정도로는 끄떡없어, 괜찮아."

2년 전
글쓴이
파트너를 바꾸지 않고 여러 차례 춤을 춘 둘. 닝은 그 동안에 보쿠토의 발을 세번이나 밟았지만 보쿠토는 괜찮다며 계속 웃는다.

결국 지친 닝이 보쿠토에게 그만 돌자고 했고, 보쿠토는 아쉬운 기색이 만연한 얼굴로 닝의 손을 놔주었다.

2년 전
 
독자37
세미가지마
2년 전
글쓴이
브금 (안 들어도 좋아요) :

2년 전
글쓴이
완전 클래식이라서 들어도 좋고 안 들어도 좋아요~ (조용히 트는 거 추천)
2년 전
독자38
오 진짜 무도회장에서 나올거같은 노래,,,
2년 전
독자39
아 닝 사람 만난적이 없어서 인사하는 법도 모르는겨...?
2년 전
글쓴이
아뇨 그냥 레이디하고 악수로 인사하는 남자는 거의 없는데ㅎ 보쿠토가 그러는 거에요
2년 전
독자40

2년 전
글쓴이
나중에 그 모습 본 친구가 쟤 군대도 아닌데 왜 레이디하고 악수를 하고 있어; 이럽니다
2년 전
독자41
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42
께지랑 봌토랑 아는사이죠?
2년 전
글쓴이
네!
2년 전
독자43
하앙
2년 전
독자44
께지 왜...? 왜 시선 피해...?
2년 전
독자45
와 보쿠토 뭐야...?
2년 전
독자46
하앙.
2년 전
독자47
이런 벤츠를 보았나...
2년 전
독자48
보쿠토 결혼할까?
2년 전
글쓴이
6. 닝은 보쿠토와 헤어지기 전에 물었다.

그러면 저랑은 무슨 관계를 원하시는 거에요?

그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결국 웃으며 대답하는 보쿠토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머리속을 울렸다.

일단은 친구! 난 너랑 친해지고 싶어.

2년 전
글쓴이
주변에 다음 춤을 신청하는 남자들을 겨우 거절하고 사람들이 비교적 인적한 창문쪽 커튼 뒤로 온 닝.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많았는데, 그 이유엔 사교 데뷔 첫춤을 제국의 황자 보쿠토와 춘 것이 한 몫했다. 자신의 이름이 주변에서 알음알음 들리는 것을 벌써 무시하는 법을 배운 닝. 사실 생각이 많아져서 딴 데 신경쓸 여유가 없던 것도 있다.

창틀에 손을 올리고 한참을 깜깜한 창밖을 바라만 보고 있을까. 닝의 손등 위로 큰 손이 부드럽게 올라왔다가 깍지를 살짝 낀다. 그 주인을 향해 고개를 드는 닝.

2년 전
글쓴이
"아, 케이지"

손을 올려 관절에 키스했다가 손등에 한 번 더 키스하는 아카아시. 입술이 떨어지는 소리가 둘 사이를 울린다. 입을 다물고 닝을 가만히 내려보는 아카아시. 푸른 연회복을 입은 그를 바라보던 닝의 얼굴이 살짝 상기 된다.

"... 춤 재밌었나봐요. 다섯바퀴나 돌 정도면."

2년 전
글쓴이
"다섯 바퀴나 췄었어?"

"네. 그래서 지금 다들-"

보쿠토 황자하고 공주님하고 결혼할 거라고 말해요.

차마 말 못하고 입술을 깨무는 아카아시. 닝은 심상치 않은 아카아시의 상태를 올려다 보다가, 아카아시의 손을 땡겨 그의 얼굴을 가깝게 가져온다. 속삭이는 닝.

"네가 먼저 와주지. 나 첫 춤 너랑 추려고 했었다고."

아. 아카아시의 얼굴이 살짝 허물어진다. 기대하면 안 되는데. 귓볼이 빨게지는 그.

2년 전
글쓴이
"연습도 네 발등 잔뜩 밟아가면서 했는데 왜 네가 이렇게 늦게 와?"

"죄송해요. 괜히 쓸데 없는데에 시간 뺏겨서-..."

"됐어. 근데 아까 왜 안 온거야?"

"... 제가 감히 제국의 황자와 대화하시는데 끼어들 수도 없잖아요."

"왜? 너 보쿠토 황자랑도 아는 사이고 나랑도 친하잖아."

2년 전
글쓴이
닝의 의아한 얼굴을 잠잖게 바라보는 아카아시. 닝의 얼굴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은 아카아시가 그제야 풀어져 말한다.

"제가 드린 팔찌도 흘리고 가셨으면서."

"아 그건 풀었다기 보단 풀린거였어... 그나저나 너 아까 나 못 알아 본거야?"

팔찌를 주운 아카아시가 멀어져 가는 닝과 눈이 마주쳤을때 아무런 반응 없던 것을 묻는 닝.

닝의 빈 손목에 푸르스름 한 보석이 장식된 팔찌를 양손으로 부드럽게 채워주며 나지막하게 입을 여는 아카아시.

"못 알아볼 뻔했죠."

2년 전
글쓴이
자신의 눈동자 색과 같은 장식이 된 팔찌가 채워진 손목을 검지로 문지르는 아카아시.

"아... 나 꾸민거 안 어울리나?"

"아뇨, 너무 아름다우셔서요."

진심이라는 듯 살짝 웃으며 닝의 눈을 본다. 아카아시의 미소 짓는 얼굴을 보며 그제야 배시시 웃는 닝. 자신의 바로 앞에서 팔이 잡힌채로 웃는게 퍽 사랑스럽다.

아카아시가 손을 내밀었다.

"공주님과 첫 춤을 출 영광을 제게 주시겠습니까."

"... 기꺼이."

2년 전
 
독자49
하앙
2년 전
독자50
질투해 께지?😏
2년 전
독자51
귀여워...
2년 전
독자52
보쿠토X닝X아카아시 세가완삼 미친거같아 센세
2년 전
글쓴이
아. 아카아시 브금 까먹었다..ㅎ

이거로 바꿔줘요ㅎ

2년 전
글쓴이
음 근데 제대로 들어보니까 너무 격한가ㅎ 조용~ 하게 틀어줘요
2년 전
글쓴이
숨소리들 잘 안 들리게
2년 전
독자53
알겟어요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아 여기까지-
2년 전
독자54
?
2년 전
독자55
실댓이 안돼서 새로고침을 했더니 끝나있던 건에 대하여
2년 전
글쓴이
아앜ㅋㅋㅋㅋ큐큐ㅠㅠ
2년 전
독자56
ㅠㅠㅠㅠ이건 이어가는거죠?
2년 전
글쓴이
씼어야해용ㅎ
2년 전
독자57
호출 예약 하면 되나요
2년 전
글쓴이
네!
2년 전
독자58
어 센세 얼른 씻르세요
2년 전
독자59
? 4시아냐
2년 전
글쓴이
낮잠 오래 자서 괜찮아요ㅋㅋㅋㅋ
2년 전
독자60
아니 ㅅㅔㄴ세ㅠㅋㅋㅋ건강 챙기세요...
2년 전
글쓴이
나보다 시간 카운트 잘 하는 닝 ㄱㅇㅇ
2년 전
독자61
ㅠㅋㅋㅋㅋ센세가 카운트 안하시니 제가 해야죠
2년 전
독자62
증말 센세...
2년 전
글쓴이
깔깔 낮잠 엄청 오래 잤어요 오늘은 진짜 팔팔함
2년 전
글쓴이
그치만 씼긴해야하니까,,
2년 전
독자63
그럼 씻고 이어가죠 ㅎ
2년 전
글쓴이
음 이어가면 이젠 비축분이 아니라서 느려요~
2년 전
글쓴이
일단 씼고 와볼게요
2년 전
독자64
괜찮아요
2년 전
독자65
넹 호출 눌러주세여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글쓴이
tmi들
1. 현재 세미네에는 여자가 닝밖에 없는데 심지어 꾸미지도 않는 닝에 시'녀들은 청소만 한다.
2. 원래는 스가랑 세미 중 누구를 닝 오빠로 할까 고민하다가 프롤로그에서 히나타 대신 고시키로 쓰게 되면서 세미가 당첨 되었다.
3. 쿠로오는 왕이 직접 후원해 기른 아이.
4. 보쿠토와 아카아시는 아카데미 시절 파트너 관계였다. 보쿠토는 검. 아카아시는 활. 보쿠토가 아카데미 졸업한지는 이년이 지났고, 아카아시가 졸업한진 일년이 지났다. 보쿠토가 전장을 누비는 동안 한동안 연락이 드물어져 둘 사이는 서먹하지는 않더라도 조금 거리감이 있다. 보쿠토가 철 없는 아이 티를 벗어낸게 가장 큰 이유였다.
4. 대륙 소드마스터들은 그냥 하이큐 국대 애들로 보면 된다. 국대 리스트 중 검을 사용하는 아이들 (파워3 이상이라면 그럴것이라 여기면 된다).
5. 현재 무도회에는 외국에서 온 아이들이 몇몇 더 있다. 그 중 닝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여기는 아이도 있고, 여자 오래간 만에 마음에 들었는데 보쿠토가 선수쳐서 뺏긴 애도 있다.

2년 전
글쓴이
후루다테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큐 판타지 세계관 설정.

1. 세 제국이 존재함: 이타치야마, 후쿠로다니, 시라토리자와.

후쿠로다니는 대륙 서쪽에 위치해 문물과 문예를 담당하는 나라. 나라 서쪽 끝에 생명수와 그를 지키는 엘프 부족이 있다는 전설이 있음. 학문적, 무예 전부 다 뛰어나기로 유명한 후쿠로다니 아카데미. 목재로 지어진 건물들에 커다란 방어막이 쳐져있었기에 수백년동안 불 탄 적이 없었다. 후쿠로다니 아카데미는 황권 제단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황권이 인재를 키우는데 관심이 많다. 유일한 황자 코타로가 그런 문화와 맞지 않게 문예에 관심이 없었기에 다음 후계자는 장녀로 결정 되었다.

이타치야마는 대륙 북쪽에 위치해 무역이 가장 잘 발달 된 나라이자 무예로 제국에서 손 꼽히는 이타치야마 아카데미가 위치해 있음. 황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수아비인지 아주 오래됐다. 세대마다 바뀌는 부유한 귀족들의 정치라서, 세력 다툼이 자주있는 편. 다만 현재 가장 힘이 쎈 사쿠사가문과 코모리 가문이 사촌 관계이자 온건한 편이었기에 최근 몇십년간은 정부가 매우 안정적이다.[북극에서 내려오는 마물 처리를 담당하는 사쿠사 공작가와 나라의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남쪽을 다스리는 코모리 후작가].

시라토리자와는 대륙 남쪽에 위치해있고, 세 제국들중 가장 영지가 넓은데 그 중 대부분이 농지다. 대륙에서 나오는 음식량은 다 시라토리자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학회 토론이 일어나곤 한다. 황권이 세 제국들 중 가장 굳건하다. 시라토리자와 아카데미는 다른 제국들의 아카데미들에 비해서 작았지만, 시라토리자와 귀족들이 끼리끼리 노는 곳이라서 가난해질 이유도 없고 수려한 교수진에 더 키워야할 이유도 못 느낀다. 다른 제국들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 사람들이 빵과 음식들을 좋아해서 디저트가 대륙 제일이다. 황태자가 직접 나라 서쪽의 마물들을 해치우러 출전한다.

2년 전
독자66
오오,,,,,
2년 전
독자67
시라토리자와는 농부지마냐고...ㅋㅋㅋ
2년 전
독자68
됸댐...
2년 전
글쓴이
7 어린 시절, 닝과 아카아시는 은은한 달빛 아래로 나와 춤을 추곤 했다.

풀밭에 옷이 닫지 않게 치마를 무릎까지 부여잡고 맨발로 춤을 추는 닝을 아카아시는 잊을 수가 없었다.

리드하는 것에 그렇게 서투를 수가 없었다. 거기에 가르치려니 더욱 머리가 빙빙 돌았었다. 하지만 꽃들이 가득한 정원에서는 무도회의 격식들과 시선들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저 눈 앞에 있는 경애하는 이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면 됐다.

엉성한 몸짓에 서로의 다리가 엉키고 옷에 풀들이 묻었다. 스탭이 엉켜서 넘어지려는 닝을 겨우 붙잡고는 했었는데, 그에 괜찮다고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선했다.

그래서 아카아시는 샹들리예에서 쏟아지는 빛을 받으며 춤을 출 수 있게 된 것을 기꺼워 해야할지 아니면 추억으로 남은 그 날들을 사모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는 리드하는데에 능숙했다. 보쿠토 때와 달리 아카아시의 팔을 잡고 넘어지는 일이 없었다. 눈이 마주치면 눈을 접고 웃었다. 허리에 얹어진 단단한 손에 기대 몸을 움직이면 그는 맞춰서 닝을 이끌었다. 닝은 말이 없어진 아카아시를 이해 못했지만, 아카아시가 생각이 많아진 것은 한 두번이 아니었기에 닝은 그의 생각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저 음악에 집중해 춤을 추니, 금세 끝나버린 턴.

닝은 이제 그만 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 경."

샹들리예 아래 반짝반짝 거리는 옷과 화려한 화장을 한 레이디가 닝을 흘겨보더니 아카아시에게 하얀 장갑을 낀 손을 내민다.

무도회에서 레이디를 거절하는 것은 신사에겐 금물인 법.

아카아시가 난감한 기색을 띄더니, 닝의 팔찌를 손가락으로 살짝 쓴다.

2년 전
글쓴이
"닝, 금방 올게요."

"응."

레이디의 손끝을 잡고 얇게 조인 허리를 조심히 감싸안는 그. 닝은 무도회의 샹들리에 빛이 그들 위에 비추는 것을 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화려한 옷들을 입은 레이디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닝. 그 중 한명과 눈이 마주치자, 붉은 입술을 끌어 올리더니 보라빛 부채로 입을 가린다. 자기들끼리 깔깔 웃는 레이디들을 발견하곤 인상을 쓰는 닝.

2년 전
글쓴이
"신경 쓰실 것 없어요, 공주님."

옆에서 나지막하게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금발의 남자가 서있다. 손에 가지고 있던 얇고 긴 글라스 두개 중 하나를 닝에게 내미는 그. 어, 케이지랑 조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한 잔 드실래요?"

닝이 글라스를 받자 노란빛이 도는 액채가 찰랑인다. 비어진 손을 화려하게 수놓아진 제복 가슴에 얹으며 인사하는 남자.

2년 전
글쓴이
"저는 카와니시 타이치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닝은 전에 배웠던 대로 치마를 살짝 들며 마주 인사한다.

"무슨 일인가요?"

"그냥 혼자 계신게 보여서."

아까 저 여자들도 내가 혼자 있다고 저런건가. 카와니시가 잔에 든 액채를 홀짝인다. 그를 따라 글라스를 기우리는 닝. 밀려들어오는 포도 샴페인의 향이 닝의 코를 자극한다.

“저희 가문에서 드렸던 포도주인데, 향 괜찮죠?”

2년 전
글쓴이
"네, 깔끔하네요."

처음 마셔보는 거긴 하지만. 닝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자 카와니시가 나른하게 입고리를 올린다.

화려한 무도회를 바라보며 글라스를 비우는 둘. 카와니시가 닝에게 춤 신청을 하자 닝이 카와니시의 손에 손을 얹는다. 닝의 손가락을 엄지로 지긋이 누르며 잡은 카와니시를 따라 연회장으로 나오는 닝. 느리고 우아한 곡에 맞춰 부드럽게 움직인다.

분위기가 물 익어간 연회장에는 춤추는 사람이 많아져 있었다. 허리를 팔로 감은 채 닝의 몸을 끌어오는 카와니시. 그의 손가락이 얇은 드레스 위로 허리를 간지럽힌다.

"세미 왕가 답긴 한데, 오늘 밖에 무도회를 안 한다니 아쉽네요. 저희같으면 일주일은 할텐데."

능글맞는 그의 말투에 웃음을 보이는 닝. 카와니시의 검지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에 보석이 보라빛으로 반짝인다.

2년 전
글쓴이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나지막하게 말하는 카와니시의 살짝 졸린 듯한 눈을 올려다 보는 닝.

"후쿠로다니 황자랑 만나실 겁니까?"

"그게 무슨 뜻인가요?"

"세미 왕가가 유난히 후쿠로다니 쪽이랑 친해진 것 같아서요."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이는 카와니시. 노래에 맞춰 잠깐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는 둘.

세미 왕국는 시라토리자와의 제후국. 닝이 살짝 인상을 쓰고 말한다.

"보쿠토 황자님은 오늘 처음 만났어요."

2년 전
글쓴이
"음- 보쿠토 황자 말고도요."

"케이지요?"

한정된 구역에서 움직이느라 닝의 머리가 살짝 흘러내린다. 카와니시가 닝의 손을 놓으며 흘러내린 머리를 어깨 뒤로 넘겨준다. 들어난 어깨에 스치는 손끝.

"인상은 쓰지 않는게 좋아요."

카와니시의 낮게 속삭이는 말에 닝이 입을 열려다가 다시 다문다.

"다음에 봬요, 공주님."

자연스럽게 다음 파트너의 손을 잡은 카와니시의 얇쌍한 눈이 휘어진다. 한 턴이 벌써 끝났다는 것에 놀라는 닝.

닝은 멀어지는 그의 뒷통수를 보며 자기가 왜 카와니시를 케이지와 닮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2년 전
 
독자69
갸아아아ㅏㄱ
2년 전
독자70
하앙
2년 전
글쓴이
닝하 닝하 ㅎㅎ
2년 전
글쓴이
요 에피소드 끝내고 새글 파서 올게요!
2년 전
독자71
역센..
2년 전
독자72
알겠습니당
2년 전
독자73
센하!!!!
2년 전
독자75
닝하!
2년 전
독자74
ㅁ봐 아카아시;
2년 전
독자76
금발남 누구지
2년 전
독자77
츳키?
2년 전
독자78
카와니시 하앙
2년 전
독자79
아카아시도 황자야?
2년 전
글쓴이
아뇨ㅋㅋㅋㅋ 황자가 아니라 후쿠로다니가 포커스였어요!
2년 전
독자80
둘다 잘생겼으니까...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네는 세미네 후작가문이긴한데 후쿠로에서 외교 목적으로 넘어온거라 보수적인 시라토리자와 귀족들이랑 살짝 애매한 관계에요!
2년 전
글쓴이
다음 글로 갈게요~
2년 전
독자81

2년 전
독자82
너무재밋따
2년 전
독자83
하앙 미슐랭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조회
애니/2D [HQ/시뮬] ハイキュー!!732 05.14 14:21389 17
애니/2D [HQ/시뮬] Yes or Yes1929 미자05.05 16:08816 15
애니/2D [HQ/시뮬] GLㅑTC卄 001 ¹442 퐁당05.05 05:55312 8
애니/2D [HQ시뮬] Black Cabin _Ch.1 <5>477 날개05.12 21:55257 9
애니/2D [HQ/시뮬] 태양이 지는 곳으로 3261 비포05.11 16:47210 6
애니/2D [HQ/시뮬] 국가대표 스캔들66 빵빵 21:18 28 1
애니/2D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흠냐링 0:38 62 2
애니/2D [HQ/시뮬레이션] 남주를 공략했을 뿐인데68 코코몽 05.15 22:42 88 2
애니/2D [HQ/시뮬레이션] 같잖은 순애씨13 불닭 05.14 23:10 105 3
애니/2D [HQ/시뮬] ハイキュー!!732 05.14 14:21 390 17
애니/2D [HQ시뮬] Black Cabin _Ch.1 <5>477 날개 05.12 21:55 257 9
애니/2D [HQ/시뮬] Supernova <=> Ch.1 Black Mamba10 샴페인 05.12 16:20 107 2
애니/2D [HQ/시뮬레이션] 여주를 공략했을 뿐인데279 코코몽 05.12 01:57 334 5
애니/2D [HQ시뮬/공포] 에스테르담 저택 매뉴얼981 호럴 05.11 20:42 407 6
애니/2D [HQ/시뮬] 서큐버스의 지난 과오는 용서해주세요! ch_1.1715 수주비 05.11 17:36 549 5
애니/2D [HQ/시뮬] 태양이 지는 곳으로 3261 비포 05.11 16:47 210 6
애니/2D [HQ/시뮬] 러브캐처5 호구마 05.07 18:16 129 3
애니/2D Code name:뒷풀이 365 05.05 23:26 56 1
애니/2D [HQ/시뮬] 움직이지 않았던 물레방아의 움직임 [1.]661 05.05 17:03 264 6
애니/2D [HQ/시뮬] Yes or Yes1929 미자 05.05 16:08 816 15
애니/2D [HQ/시뮬] GLㅑTC卄 001 ¹442 퐁당 05.05 05:55 312 8
애니/2D [HQ/시뮬] 하숙집 딸내미620 황금올라부 05.03 23:54 491 10
애니/2D [HQ/시뮬] 머드블러드로 살아남기209 05.03 20:45 281 3
애니/2D [HQ/시뮬] 타의적 연하 킬러365 Lily 05.03 19:44 482 12
애니/2D [HQ/시뮬] 닝 쌤! 어디 가세요?!45 센세데스 05.03 15:26 23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