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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BL GL 개그/유머 실화
비포 전체글ll조회 252l 7






※ Trigger Warning 


2편 ---> https://www.instiz.net/writing2/96603


  &t=17s










𝙏𝙤 𝙨𝙡𝙚𝙚𝙥, 𝙥𝙚𝙧𝙘𝙝𝙖𝙣𝙘𝙚 𝙩𝙤 𝘿𝙧𝙚𝙖𝙢: 𝙖𝙮𝙚, 𝙩𝙝𝙚𝙧𝙚'𝙨 𝙩𝙝𝙚 𝙧𝙪𝙗.
𝙁𝙤𝙧 𝙞𝙣 𝙩𝙝𝙖𝙩 𝙨𝙡𝙚𝙚𝙥 𝙤𝙛 𝙙𝙚𝙖𝙩𝙝, 𝙬𝙝𝙖𝙩 𝙙𝙧𝙚𝙖𝙢𝙨 𝙢𝙖𝙣𝙮 𝙘𝙤𝙢𝙚,
𝙒𝙝𝙚𝙣 𝙬𝙚 𝙝𝙖𝙫𝙚 𝙨𝙝𝙪𝙛𝙛𝙡𝙚𝙙 𝙤𝙛𝙛 𝙩𝙝𝙞𝙨 𝙢𝙤𝙧𝙩𝙖𝙡 𝙘𝙤𝙞𝙡, 𝙈𝙪𝙨𝙩 𝙜𝙞𝙫𝙚 𝙪𝙨 𝙥𝙖𝙪𝙨𝙚.
𝙏𝙝𝙚𝙧𝙚'𝙨 𝙩𝙝𝙚 𝙧𝙚𝙨𝙥𝙚𝙘𝙩 𝙩𝙝𝙖𝙩 𝙢𝙖𝙠𝙚𝙨 𝘾𝙖𝙡𝙖𝙢𝙞𝙩𝙮 𝙤𝙛 𝙨𝙤𝙣𝙜 𝙡𝙤𝙣𝙜 𝙡𝙞𝙛𝙚:











[HQ/시뮬] 태양이 지는 곳으로 3 | 인스티즈


내가 원한 건 단 하나야





너를 구해내길 원했고

너를 갖길 원했고

너를 지우길 원했던……














▼▽

이곳은 낙원이 아니야.
네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어.













[HQ/시뮬] 태양이 지는 곳으로 3 | 인스티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










- 〈아포칼립스> 시뮬
- 잊힌 존재와 망각한 이들을 위한 이야기
-  나의 □■□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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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마? 오늘 저녁에 옵니다 :-3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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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태지곳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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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요 비포쨩 (*^-^*)
12일 전
독자3
Bipo chan the goat ♥️
12일 전
독자4
갸아아악
12일 전
독자5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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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11일 전
글쓴이
:]
11일 전
독자7
🩷
11일 전
독자8
갸악!!
11일 전
글쓴이
반갑사와요
11일 전
독자9
센하!!
11일 전
글쓴이
닝하!!!!
11일 전
글쓴이
애매하게 24분에 시작해보겠사와요
11일 전
독자10
넹!
11일 전
독자11
네엥
11일 전
글쓴이
시작하께용💩
11일 전
독자12
뿡뿌뿡)
11일 전
글쓴이
<상태창>

#닝
[정보] 아오바죠사이 3학년 - 양궁부

[스탯] 힘3 / 정신력5 / 두뇌4 / 체력3 / 스피드3 / 행운5

[정신력 수치] 88

[사망 횟수] 2

[남은 힌트] 5개(이월 불가)

※ 정신력 수치가 20이하로 내려가면 "행동불가" 상태에 빠집니다! 주의하세요!

[현재 탐색조]: 닝(라이터), 하나마키, 시라부, 후타쿠치, 코가네가와
※아오네 -> 이탈

11일 전
독자13
아오네..ㅠ)
11일 전
글쓴이
[생존자 리스트]

#아오바죠사이
- 오이카와, 하나마키, 닝
- 쿄타니
- 쿠니미

#시라토리자와
- 시라부, 카와니시

#다테공
- 카마사키
- 후타쿠치, 나메츠
- 사쿠나미, 코가네가와

11일 전
독자14
헐!!!!!!!닝센탑)
11일 전
글쓴이
닝하아악!!!!!!!!!!!!!!!
11일 전
독자16
닝!!!!!하아아아악!!!!!!!!!!!!!!!!!!!
11일 전
독자15
아오네.........)
11일 전
글쓴이
* 이전 이야기

“잘 있어. 아오네.”

당신이 어색하게 손을 펼쳐 흔들자, 아오네도 따라서 손을 흔듭니다. 그 모습을 억지로 눈에 담다가 결국 당신도 발을 돌리고 다른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11일 전
글쓴이
“정말 살릴 방법이 없었을까?”
“넌 그걸 보고도 미련이 남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어. 하나마키.”

바보 같은 말이다. 누가 봐도 괴물로 변할 거 같은 아오네를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우리는 신도 무엇도 아닌, 조그맣고 하찮은 인간 나부랭이에 불과하다.

하나마키는 후타쿠치와 코가네가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래, 마음이 불편할 거다. 오랫동안 보고 지내오던 친구를 잃는다는 건 무슨 기분일까? 내 가슴을 누군가 바늘로 쿡쿡 찌르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그 둘에게 갈 것을 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는 것엔 거짓이 없다.

11일 전
독자17
(내용 없음)
11일 전
독자18
갸악 닝센탑!!!!!!!!)
11일 전
글쓴이
닝!!!!!!!! 하아악!!!!!!!!!!
11일 전
독자19
센세 오늘 힘차네 ㄱㅇㅇ
11일 전
글쓴이
힘차게 응가할 예정
11일 전
독자20
?
11일 전
독자21
즐똥
11일 전
독자22
센세 아무리 그래도 응가는 화장실에서 (⊙ˍ⊙)
11일 전
독자23
와아아아악!!!!)
11일 전
글쓴이
“그쪽은 미련이라곤 없는 거처럼 말하네요?”
“…넌 갑자기 왜 시비야?”
“아뇨. 이성적인 척은 다 하면서, 손 떨리는 건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물어보는 거예요.”

뒤에서 들려오는 시라부의 말에 급히 손을 내려다본다. 정말이다. 이 애의 말처럼 손이 떨리고 있었다.

언제부터였지? 주먹을 쥐고 있는 손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떨리는 게 보인다.

나는,

1. “이런 와중에도 시비 걸 힘은 있나 봐? 부럽네.”
2. “네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알겠는데… 굳이 지금 그런 얘기를 해야겠어?”
3. 반응하지 않는다
4. 자유

11일 전
독자24
비비비비비비빕비포 센세!!!!! 저 왔어요!!!!!!!!!)
11일 전
독자25
닝하!!!!!!!!!!!!!!!!!!!!!!!!!!!!!!!!!!!!!!!!!!!!!!!!!!!!!
11일 전
독자26
내가 센세보다 빨랐다
11일 전
독자27
ㅋㅋㅋㅋㅋㅋㅋ
11일 전
글쓴이
흥.
11일 전
독자28
다음에는 민첩 어쩌구~
11일 전
글쓴이
니니니니이이니인잉닝니인이닝!!!! 안녕하세염!!!!!!!!
11일 전
글쓴이
39분까지 골라주셈요
11일 전
독자29
2? 3?)
11일 전
독자30
4. 그러게, 나도 이런 줄은 몰랐네뿡)
11일 전
독자32
뿡 확 깬다
11일 전
글쓴이
아개웃긴다
11일 전
독자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취향
11일 전
독자31
아 라부 손이 아니라 닝 손이구나 그럼 1?)
11일 전
독자34
4. 뭐래, 수전증이야.)
11일 전
독자36
양궁 어케하는데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
11일 전
독자37
아맞다ㅎㅎ
11일 전
독자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ㅇㄱ
11일 전
독자35
3?)
11일 전
글쓴이
1분 남았어용~~
11일 전
독자39
그럼 3으로?)
11일 전
독자40
3
11일 전
독자41
굿)
11일 전
글쓴이
>> 3

나는 고개를 돌려 반응하지 않았다. 시라부는 내 대답을 기다리듯 한참이나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지만,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내가 입을 닫아버리고 시선마저 피해버리자, 시라부는 곧장 등을 돌린다. ‘그게 무슨 말이야, 너!’ 뒤에서는 시라부에게 외치는 하나마키의 말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11일 전
독자42
맛키.....)
11일 전
독자43
대신 화내주는 거 좋다)
11일 전
독자44
맛키... 다정하게 굴지마.... 그럴수록 죽으면 슬퍼)
11일 전
독자45
아악!!!!!! 그런 말 다메
11일 전
글쓴이
히야~!
11일 전
독자46
어이어이 비포 듣겠어
11일 전
독자47
이미 늦었수..
11일 전
독자48
알아..
11일 전
글쓴이
시라부를 잡지 못한 하나마키는 발을 돌려 내게 왔고, 어두운 내 얼굴을 보며 달래듯 말한다.

“큼. 아마… 쟤도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걸 거야. 원래 성격 좋은 애는 아닌 거 같긴 하지만….”
“…….”
“아무튼 너무 신경 쓰지 마. 미련이고 자시고, 우리 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잖아? 누가 이런 걸 상상이나 해봤겠어. 무서운 건 당연해.”

하나마키는 지금 이 대화 자체가 어색한 듯이 굴더니, 어서 가자며 어깨를 으쓱인다.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 어차피 그 애의 말은 내 귀로 전혀 들어오질 않는데. 떨리는 손목을 세게 붙잡은 탓에 붉은 자국이 남고 말았다.

11일 전
독자4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1일 전
독자50
그니까 다들 처음이라구)
11일 전
독자51
흐아앙,...)
11일 전
글쓴이
“버스로 가야지.”

이미 말이 없어진 후타쿠치와 코가네가와는 멍하니 버스가 있는 방향으로 걷고 있다. 시라부는 나를 싫어하니 말할 것도 없고.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이 상황 속에서 골머리를 앓는 하나마키는 내 어깨를 손가락으로 툭 건든다. 문득,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일 전
독자52
그래도 가야지 닝아..)
11일 전
독자53
혼자서 어쩔래)
11일 전
독자54
정실이 필요해...)
11일 전
글쓴이
쿵- 쿵-

가장 먼저 버스 앞에 도착한 후타쿠치가 닫히 버스 문을 두드린다. 그 묵직한 소리가 들리기를 잠깐, 창문 밖을 쳐다보던 나메츠가 우리임을 확인하고선 반색을 했고. 곧이어 문이 열린다.

“별일 없었어?”

문이 열리자 가장 먼저 보인 건 오이카와의 얼굴이다. 걱정으로 가득한 물음이었지만, 눈가가 붉게 변한 후타쿠치와 코가네가와는 입을 열지 않고서 버스에 올랐다.

11일 전
독자55
별일 많았어...)
11일 전
독자56
켄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일 전
독자57
다테 우짜냐)
11일 전
독자58
타.탑스으으으으으응아아아악)
11일 전
독자59
닝하............
11일 전
독자60
닝하! 옷은 입어
11일 전
글쓴이
닝하~~!~!
11일 전
글쓴이
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오이카와가 얼굴을 찌푸린다.

“뭐야? 무슨 일 있었어?”

재수 없게도 눈치 빠른 놈. 어지간히 둔한 애였으면 더 좋았을까?

둘의 눈가가 붉어진 걸 알아차린 오이카와가 곧이어 오르는 시라부에게 물었지만, 역시나 그 애도 오이카와에게 답해주진 않았다. 결국 하나마키랑 나한테 돌아올 질문이다.

11일 전
독자61
…머쓱카와)
11일 전
글쓴이
시라부도 오이카와를 무시하며 자리에 앉자, 마지막으로 버스에 오르는 나와 하나마키를 보며 오이카와가 다시 묻는다. 가늘게 뜬 눈으로 우리 둘을 쳐다보길 몇 번. 그가 무엇을 깨달은 듯 눈을 크게 뜬다.

“…다테공 한 명은 어디 갔어?”
“그, 그게….”

하나마키가 곤란한 얼굴로 나의 눈치를 본다.

나는,

1. “어땠을 거 같아. 오이카와?”
2. “감염됐어.”
3. 대답하지 않는다
4. 자유

11일 전
독자62
2 아니믄 자유지문?)
11일 전
독자63
이걸 어쩌면 좋아)
11일 전
독자64
2..? 감염 될 수있단 사실은 알려야 할 것 같은데)
11일 전
독자65
2...?)
11일 전
독자66
2 벗나용)
11일 전
독자67
가자)
11일 전
독자68
2
11일 전
글쓴이
> 2

“감염됐어.”
“감염?”

오이카와가 눈썹을 찡그린다. 그 애의 말에 곧장 답하진 않았다. 발소리도 죽인 채 버스 안을 걸어가는 후타쿠치와 코가네가와, 저 두 애가 신경 쓰였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둘은 우리에게 시선 한 번을 주지 않는다. 눈이 마주치려고 하면 먼저 저쪽에서 피해버리니.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냐니? 바보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 이와이즈미. 말 그대로 괴물한테 감염됐다는 얘기지.”
“아니, 닝. 감염이 되는 거였어?”
“…….”

피곤한 얼굴로 지나쳐 가려고 하자, 오이카와가 내 팔목을 붙잡는다. 갑작스레 닿아오는 낯선 체온에, 나를 붙잡은 오이카와를 매섭게 노려본다.

11일 전
독자69
후)
11일 전
독자70
피곤하대 닝...)
11일 전
독자71
근데 정보를 공유하긴 해야하니..)
11일 전
독자72
닝을 놔줘)
11일 전
글쓴이
나는,

1. “오이카와. 나 피곤해.”
2. “이따 말해. 정 궁금하면 하나마키한테 듣던가.”
3. 말없이 오이카와를 노려보다, 손을 뿌리친다.
4. 자유

11일 전
독자73
1?)
11일 전
독자74
1? 2?)
11일 전
독자75
1?)
11일 전
독자76
1!
11일 전
독자77
칭얼거리지마 자기야)
11일 전
글쓴이
> 1

“오이카와. 나 피곤해.”

미간 사이를 잡으며 중얼거리니 오이카와가 입을 달싹이다 결국 손을 놓는다.

그러게 갑자기 왜 잡아서는. 붉은 자국이 남은 손목을 만지작대며 걸어간다. 내 자리가 어디더라. 자리를 찾기 위해 얼굴을 들어올리면, 정작 보인 것은 내가 찾던 자리가 아니다.

“…….”

아까보다 더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사쿠나미다.

11일 전
독자78
샄남아....)
11일 전
독자79
애기 안아줘야만)
11일 전
독자80
사쿠나미...)
11일 전
독자81
ㅠㅠㅠㅠㅠㅠㅠㅠ)
11일 전
글쓴이
쟤도 감염자일까? 저게 감염의 증상인 걸까?

시야엔 내 눈치를 보고 있는 쿠니미가 들어온다.

나는 쿠니미에게

1. “쿠니미. 쟨 아직도 상태가 안 좋네?”
2. “…쟤는 언제부터 더 나빠진 거야?”
3. 말을 걸지 않는다
4. 자유

11일 전
독자82
2?)
11일 전
독자83
2?)
11일 전
독자84
샄남이까지 잃으면 다테 멘탈 어째요 센세)
11일 전
글쓴이
히야~!~!
11일 전
독자88
센세 😥
11일 전
독자89
🥺
11일 전
독자85
2?)
11일 전
독자86
ㄹㅇ 애들 멘탈이 걱정...)
11일 전
독자87
일단 2....
11일 전
글쓴이
> 2

“쿠니미.”
“어, 네?”

제 이름이 불릴 줄은 몰랐는지, 쿠니미가 조금 놀란 듯이 쳐다본다. 그렇게까지 놀랄 일인가. 말없이 쿠니미를 쳐다보다 본론으로 들어간다.

“…쟤는 언제부터 더 나빠진 거야?”
“어… 1시간 좀 안 된 거 같은데요.”
“그래?”

쿠니미의 말에 작게 반응을 보이니, 오이카와가 천천히 다가온다.

“약이 잘 안 듣는 모양이야. 날이 추우니 감기가 심하게 온 건지, 뭔지. 약은 아까 다시 먹였어. 지켜봐야지.”
“…….”

감염자의 증상을 정확히 모르니,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 게 마음에 걸린다.

만약 이 아이가 감염자라면, 당장 여기서 떼어내야 하는데.

11일 전
독자90
후)
11일 전
독자91
다메요,,,,)
11일 전
독자92
예전에 감염된 하나마키 생각나네 😥)
11일 전
독자94
으아악........
11일 전
독자93
샄남아 그냥 아픈거지...?)
11일 전
독자95
샄남아....)
11일 전
글쓴이
“왜 그래요?”

내가 말없이 사쿠나미를 쳐다보고 있는 게 궁금한 모양이다. 쿠니미가 담요를 그러쥐고서 묻는다.

잘못 선택했다. <알 수 없음>, 그놈에게서 감염자의 증상에 대해 어떻게든 알아냈어야 했는데. 사쿠나미가 감염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단순한 독한 감기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섣부른 행동을 보였다간, 다른 애들과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으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

11일 전
독자96
ㄹㅇ ㅠㅠ)
11일 전
독자97
특히 다테 애기들)
11일 전
글쓴이
어떡할까? (중요)

1. 사쿠나미가 감염된 거 같다고 말한다
2.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

11일 전
독자98
오마이갓)
11일 전
독자99
오마이갓)
11일 전
독자100
OMG)
11일 전
독자101
ㅇㄴ....)
11일 전
독자102
1하면 모두한테 말하는 건가?)
11일 전
글쓴이
넹~
11일 전
글쓴이
27분까지
11일 전
독자103
씁)
11일 전
독자104
에반데)
11일 전
독자105
난 2....)
11일 전
독자106
오마이갓)
11일 전
독자108

11일 전
독자107
이성적으로는 1인데, 감성적으로는 2...)
11일 전
글쓴이
좀 넉넉하게 드릴게용 30분까지~~^^
11일 전
독자109
머리는 1이지만 심장은 2를 가리켜 우야노)
11일 전
독자110
진짜 우야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일 전
독자111
우리 힌트 5개 남았어)
11일 전
독자112
오 힌트?)
11일 전
독자113
힌트 있으면 쓰자)
11일 전
글쓴이
힌트 쓰시면 베스트 선택지는 못 드립니다~
11일 전
독자114
그럼 득실이오)
11일 전
글쓴이
힌트 쓰시나용?!!?
11일 전
독자115
씁니다!!!!!!!!!!!)
11일 전
독자116
네...!!)
11일 전
독자117
ㅆ…쓰아아앙)
11일 전
글쓴이
※ 힌트를 사용합니다(^◕.◕^) 궁금한 점 한 가지 질문해주세요 (남은 힌트: 4개)
11일 전
독자118
선택지 별 득실)
11일 전
독자119
가자
11일 전
독자120
득실이요!!!!!!!!!!!!!!!!!!!!!!!!!!!!!
11일 전
글쓴이
1 >> 사쿠나미 이탈, 다테공 무리 이탈 확률 대폭 상승, 감염자의 증상 정보 습득

2 >> 사쿠나미 이탈 X, 다테공 무리 이탈 X, 감염자의 증상 정보 습득 불가능

11일 전
독자121
오노)
11일 전
독자122
후)
11일 전
독자123
내 심장은 2래)
11일 전
글쓴이
33분까지 정해주세요
11일 전
독자124
증상 정보는 어떻게 얻는 거지?? 막 이탈하자마자 괴물로 변한다던가….그런?)
11일 전
독자125
그럴수도 있고...)
11일 전
독자126
아악 어떡함....)
11일 전
독자127
2? 일단 이탈을 막아야만)
11일 전
독자128
좋아 2)
11일 전
독자129
일단 2?)
11일 전
독자130
가자 2
11일 전
독자131
감염자 증상에 대한 정보 얻을 기회 나중에 또 있지 않…을까 그 때까지 살아 있다묜ㅎ)
11일 전
글쓴이
히야...
11일 전
독자133
센세제발ㄹ료
11일 전
독자132
ㅎㅎ)
11일 전
글쓴이
> 2

말할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의 고민을 끝낸 내가 입을 열려던 찰나, 눈에 들어온 건 후타쿠치와 코가네가와였다. 둘에게 이야기를 들은 건지, 같이 얼굴이 어두운 나메츠와 카마사키까지.

“…….”

만약 내가 여기서 사쿠나미의 몸 상태를 짚고 넘어간다면, 그들에게 저질러선 안 될 죄를 짓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내 나는 하려던 말을 하지 못했고, 두 눈을 꾹 감았다 뜨며 자리로 걸어가 앉는다.

11일 전
독자13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일 전
독자135
아이고 아이고...)
11일 전
독자136
다테야..)
11일 전
독자137
북부대공 닝 제법 따땃해졌다…)
11일 전
글쓴이
“신경 쓰이는 거 아니었어요?”
“…나한테 관심이 많네. 쿠니미.”

창가에 팔을 걸치고 머리를 부여잡고 있으니, 쿠니미가 문득 말을 건다. 안 그래도 복잡한 머릿속인데, 불청객까지 찾아오다니. 앞자리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쿠니미에게 쏘아붙이듯 말한다.

“내가 좀 머리가 아파, 쿠니미. 그러니까 말은 나중에…”
“감염 증상 같아요?”
“…….”

쿠니미가 몸을 내빼더니 내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인다.

11일 전
독자138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일 전
독자139
쿠니미 너어!)
11일 전
독자140
믿고 있었다 쿠님)
11일 전
글쓴이
그 애의 말에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입을 꾹 닫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 아이는 이미 나의 답이 어떤지 알고 있는 눈치다. 너도 짜증 나게 눈치가 빠르구나.

나는,

1. 쿠니미에게 옆자리에 앉으라고 말한다
2. 쿠니미와의 대화를 끝낸다

11일 전
독자141
111111)
11일 전
독자142
1일루와애깅)
11일 전
독자143
1)
11일 전
독자144
1
11일 전
글쓴이
> 1

손으로 입술을 만지다, 비어있는 옆자리로 시선을 보낸다. 쿠니미의 눈을 빤히 쳐다보던 내가 톡톡- 비어있는 자리를 두드리니, 쿠니미가 아- 작게 소리를 내며 묻는다.

“옆에 앉으라는 거죠?”
“알아들었으면 그냥 오지?”

쿠니미가 소리를 죽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래, 차라리 잘된 일이다. 오이카와보다는 더 조용한 쿠니미가 대화하기 편할 테니까.

11일 전
독자146
오이카와 의문의 1패)
11일 전
글쓴이
정작 불러놓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내게, 쿠니미는 불만도 없어 보인다.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려 눈을 감고 있어도, 얌전히 앉아있을 뿐이다. …아, 묘하게 거슬린다. 너무 조용한 것도 별로네. 다른 애들이었으면 이미 재잘재잘, 입을 가만히 두지 않았을 텐데.

“왜 말을 안 해?”
“머리 아프시다면서요.”
“허…. 그래, 그랬지.”

맥이는 건가 싶었는데, 눈은 또 순진하게 깜빡이고 있는 터라 말문이 막히고 만다.

11일 전
독자147
적당히 조용해라 쿠님)
11일 전
독자148
배려 미쳤고)
11일 전
독자149
두 닝의 극명한 온도차)
11일 전
독자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일 전
독자152
ㅋㄱㅋㄱㅋㄱㅋㅅ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ㄱㅋㄱㅋㄱㅋㄱㄴ
11일 전
독자151
온탕 냉탕)
11일 전
독자153
쿠니미: 어쩔티비)
11일 전
글쓴이
쿠니미가 나를 쳐다보다, 저 앞에서 하나마키와 대화하고 있는 오이카와를 한 번 쳐다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사실, 오이카와 선배도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을 거예요. 저 선배 감도 좋고 머리도 좋아서.”
“…….”
“거짓말 아니에요.”
“아, 알아. 그냥 남한테 객관적인 시선으로 오이카와 칭찬받는 게 영 기분이….”

객관적으로 봐도 잘난 놈이라 좀 재수가 없어서 그렇지.

“사쿠나미 상태가 일반적인 건 아니잖아요. 단순 감기일 수도 있지만, 상황이 그렇기도 하고. 게다가… 선배 말대로 감염이 이뤄지는 거라면 사쿠나미가 감염된 거라고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거잖아요?”

“그런데도 오이카와도, 너도 말하지 않는 이유는?”

“선배랑 같죠. 정말 감기였던 거라면? 그러면 우리는 멀쩡했던 사람을 그냥 죽이는 거잖아요. 아무도 그런 죄책감을 가지고 싶진 않을걸요. 어른들도 그러기 싫을 텐데, 우리는 어리기까지 하니까….”

11일 전
독자154
그치그치...)
11일 전
독자155
애기들...)
11일 전
독자156
애깅이 옳은 소리 하는구먼)
11일 전
독자157
애들이 무슨 죄니 흑막은 죄가 맞지만)
11일 전
글쓴이
ㅎㅎ
11일 전
글쓴이
“사실 좀 걱정되긴 해요. 쟤가 정말 감염된 게 맞고, 만약 버스에서 괴물로 변하게 된다면….”
“개`죽음이지.”
“…맞아요.”

쿠니미가 꾹 담요를 쥔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덤덤하게 말하지만, 그 말에는 명백히 두려움이 존재한다. 괴물들에게 잡혀서 죽는 것도 무서운데, 감염까지 된다니. 게다가 감염된 내가 다른 인간을 죽이기까지 한다면, 그건 말로 형용할 수 있는 감정일까?

11일 전
독자158
ㅠㅠ)
11일 전
독자159
개가치 울게되.)
11일 전
글쓴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요.”

정말 모르겠단 얼굴로 쿠니미가 눈을 감아버린다. 의자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며 색색 작은 숨을 내쉬는 쿠니미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

이이즈나, 너라면 나보다 더 나은 선택을 내렸을까? 내가 여태 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을까? 넌 나보다 남을 이끄는 데에 소질이 있으니, 어쩌면 그랬을지도 몰라. 이 자리에 내가 아닌 네가 있고, 오이카와랑 함께 나아갔다면. 그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까.

11일 전
독자160
흐아앙 츠카사....)
11일 전
독자161
흐어어엉 대장)
11일 전
독자162
눈물이 좔좔)
11일 전
글쓴이
문득 이이즈나가 떠오른 것은 알 수 없는 일이다. 단지 부모님과 연락이 끊기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너에게 나의 짐을 지우고 싶다는 이기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나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곧 출발할 거야. 벨트 매고. 피곤하면 눈 좀 붙여.”

엉망이 된 휴게소의 풍경을 눈으로 담던 내 귀로 오이카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다시 현실이다.

가볍게 손뼉을 친 오이카와는 버스를 훑어본 뒤, 운전석에 앉은 이와이즈미의 옆으로 걸어간다.

11일 전
독자163
다들 살아...)
11일 전
독자164
눈다시 뜨면 사람이 사라져있고 그러지 마라..)
11일 전
글쓴이
히야
11일 전
독자165
네?)
11일 전
독자166
히야...
11일 전
독자167
난아직즈나살아있다고믿고있다)
11일 전
글쓴이
히야~!
11일 전
독자169
살아있다고 알게요! \(^_^)/
11일 전
독자168
하이야~!
11일 전
글쓴이
버스가 소리를 내며 바퀴를 굴린다. 망가진 차들의 잔해를 피해 간 버스는 다시 고속도로 위를 오른다.

덜컹덜컹 흔들리는 버스 안. 옆에 있는 쿠니미는 어느새 잠에 든 지 오래다.

나는,

1. 잠에 든다
2. 주변을 살핀다

11일 전
독자170
222222)
11일 전
독자171
2?)
11일 전
독자172
자면 영원히 잘 거 같은 이느낌)
11일 전
글쓴이
히야아.......................
11일 전
독자174
2?)
11일 전
독자175
자.. 자면 정신력 올라가나...?)
11일 전
글쓴이
넹~
11일 전
독자176
지금 정신력 88인데 사쿠나미 지켜볼겸 2?)
11일 전
독자177
ㅇㅋㅇㅋ)
11일 전
독자178
2
11일 전
글쓴이
> 2

짜증 나. 피곤한데 잠은 안 오고. 억지로 눈을 감아보며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불행히도 눈은 감기지 않았다. 옆에서 잘 자고 있는 쿠니미를 보니, 괜히 심술만 난다.

“…….”

잠이 오지 않으니, 시선은 자연스레 사쿠나미에게로 향한다. 가장 주요 인물이 될 대상인 사쿠나미는 아까 먹었다는 약 기운 탓인지 눈을 감고 색색 소리를 내며 잠을 자는 듯하다.

나는,

1. 자리에서 일어난다
2. 앉아있는다

11일 전
독자179
으엉?)
11일 전
독자180
잠깐만 창밖에 괴물한테 들키냐 이런거 아니겠지)
11일 전
독자181
으음)
11일 전
독자182
1?)
11일 전
독자183
1 ㄱㄱ?)
11일 전
독자184
¹...
11일 전
독자185
다시 자고 싶은 이 마음 덜덜)
11일 전
글쓴이
1로 하구 오늘은 여기까지😋
11일 전
독자186
자 아니 자지 마 자지 말고 자 자는데 자지 마)
11일 전
독자187
후엥………🥺)
11일 전
독자188
예?)
11일 전
독자189
뭐요?
11일 전
글쓴이
질문 있으신가엽
11일 전
글쓴이
없으면 빠르게 가보겠음. 담에 봐용~~~~~~
11일 전
독자190
왜 왜가세요?
11일 전
글쓴이
내일 약속 있어서...🥲
11일 전
독자191
앗...
11일 전
독자192

11일 전
독자193
언제 또 오세요…….? ㅠㅠㅠ
11일 전
글쓴이
시간 날 때 올게요!! 사실 현생이 너무 바빠서 그게 언제일지 저도 모른다는 게..................... 그래도 빨리 오겠사와요
11일 전
독자194
언제라도 기다릴것.
11일 전
글쓴이
알라뿡💩🩷
11일 전
독자195
뿡뿡띠♡
11일 전
글쓴이
그럼 다들 달려주셔서 감사해요~~❤️ 담에 봅시다~~
11일 전
독자196
담에 봐요!!!💗
11일 전
독자197
ㄱㅇ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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