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금 그새끼가 도망쳤다 이거야?"
"네, 지금 위치 추적 중입니다."
ㅅ
"
"숨은 붙여서 데려와, 죽여도 내가 죽여."
김태형은 일하는 도중에 도망쳤어.아무도 모르는 저멀리로 가버렸어 근데 그건 김태형만의 생각이고 사실상 어딜가던 전정국한테 무조건 잡히게 되어있는데 말이야
도망치려는 영물이 한두명이 아니라 전정국은 그러지 못하게 미리 손을 써놨어.처음 들어와서 예행연습 삼아 관계를 맺을때 몸 안에 칩을 넣어, 김태형 몸에도 당연히 들어있어 모든 영물은 전정국 손바닥에서 놀아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지
김태형은 한없이 걷기만 하다 지쳐 바닥에 누워 울었어.이렇게 살아있느니 차라리 죽음이 좋다 라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고 눈이 풀린채로 그대로 차도로 달려갔어.
정말 죽었다 싶어서 눈을 떴더니 캄캄한 어둠만이 덮치고 있었고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김태형은 절망했어.그때서야 깨달았지 여기 들어온 순간부터 내몸은 자신의것이 아닌 바로 전정국의 것이라는걸.
"깼구나."
그때, 어딘가에 있던 열리면서 어둠만이 돌던 방에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왜 죽으려고 했어? 죽음이 무섭지 않아?"
"이런 삶이 더 무섭고, 비참해 제발 날 죽여줘."
"죽으려고 하지마."
"난 너가 죽는게 싫어, 돈보다 너가 좋아졌거든."
"
"
"....뭐?"
말그대
"말 그대로야, 너가 좋아졌어 널 돈 때문에 데려왔지만 이젠 이런일 따위 시키지 않을거야."
하
하지만, 김태형은 몰랐어
전정국에게 다른 목적이 있다는것을
"넌 나한테만 박혀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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