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남자 일곱이 살아요.
w.니취향=내취향
"한번만 더 쌈박질 해라."
"알았어.마지막은 누구.."
어..다들 얼굴은 피면 안될까?농담도 못하는지 다들 얼굴이 잔뜩 구겨져서는 쿠킹호일인줄.
흥흥.
"아,되다.암튼 넌 이제 큰형들 한테 큰일났어."
"에?"
아 큰형들로 말할거 같으면 김씨 둘, 정씨 하나 인데........민씨보다 약간 더 무서움.
민씨는 워낙 귀찮음이 심해서 딱히 막 그렇게 터치 안하고 뒤에서 지켜보다가 중간에 끼는?그런거고,
김석진 씨는 맏형이고,이런 일을 딱 싫어함.
94들도......그래서...혼나는게 싫어...
"이제 곧 전화온다."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경쾌한 실로폰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곧 내 손바닥도 때리겠지..(먼산)
"무슨 무당이야?돗자리 펴라."
"아니,내가 방금 말했거든ㅋ"
어쩜저리 얄미울까.한 쪽 입꼬리만 씨익 올려서 눈썹 위로 치켜 들때마다 난 주먹을 쥔다.
아아,아버지.저 자식을 때리게 해주소서.
....그 전에 전화부터.
"엽세여..."
[김탄소.]
망했다.준이 오빠다.
"네..."
[어디야.]
"차요..."
[다친 곳은.]
"없쎄여...."
[집가서 보자.]
"아니!나 다쳣!!"
뚝.
다쳤다고 했어야지!머리를 쥐어잡고 과거의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자 뭐 저런 미친X가 다있냐는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뭐 어쩌라고!집가서 보자는 말이 제일 무서운뎅!
"헝씨ㅜㅜㅜㅜㅠㅠㅠ확 죽어버릴거야.."
"김남준이 집가서 보자고 했지."
"네...."
"니가 쌈닭이야?맨날 싸워?"
"데뎡."
"NAEM JUN?"
"DAK 쳐"
"어!김탄소 욕했다."
"아닌뎅?"
"야 근데 진짜 진지하게 오빠가 한마디만 할게."
"하세요."
"일주일만 학교 쉴까?"
"그럴까?"
역시..천사망게 지민오빠는 여전히 날개를 지니고 있다.저렇게 이쁜말만 골라서 하니 내가 안좋아하고 배겨?
옆에 있는 동갑 누구랑은 다르게 멋져,항상 짜릿해.
"...야"
"왜."
"왜 반말?"
"한살 많으면서."
"학교 쉴래?"
어휴.질투한다,또.
내가 애를 몇명이나 키우는지 다들 질투는....
뭐 질투 많은 순으로는
전정국>김태형>>>민윤기>박지민>>>김남준,정호석>김석진
아 쓰고나니까 슬프다.형들은 날 안애껴.
항상 내가 한명이라도 좋은 티 내면 꼭 저러니까 반응도 똑같이 안해주면 바로 토라진다.
바로 지금처럼,
"싫어?"
"아니.."
"근데 왜 안웃어?"
방긋^^ 내 입꼬리가 최대치로 높아지고 눈꼬리가 최대치로 낮아지니까 그제서야 만족한다는 듯이
"진짜 못났다."
넌 왜 손뼉을 치는거야?
"이삐야."
"나?"
"너겠냐.아침 부터 귀찮게 진짜."
"미안하다구..했잖아!"
"알아."
"근데 왜!"
"아버지 한테 말할까?"
"학교 때려칠게..."
아버지,사실 그렇게 많이 만나지도 않았다.정말 아주 가끔 얼굴이 잊혀질 때쯤 한번씩 비추니까.
그 옛날에는 그리움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그래서 집안에 일부러 큰 액자에 마지막이 되버린 빛이 바랜 가족사진을 집어넣고 매일 밤 지켜봤다.
아니, 날 지켜봤다.
위로 오빠가 둘이였다.잘은 모르지만 항상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시던걸 들은 기억이 있다.
이제 그 눈을 내게로 돌리셨다.
우리 집에는 색이 다른 벽지가 존재 한다.
더보기 눼사랑 암호닉싸랑둥이 님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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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윤기♥/콧구멍♥/데오♥/붕어 침침♥/남준아 어디니♥/한드루♥/꾹꾸기♥/chouchou♥/기디♥/리프♥/옮♥ |
그리고 봐주신 분들 다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