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애기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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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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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찬열]

뽀로로 현이. 오렌지. 미니언. 이오.
갈색렌즈. 현아. 백현이. 하프물범. 승쨩.
크림. 코코몽. 사과쿠키. 별. 으앙. 멍뭉이.
현이. 쪼코 현이. 현이공주. 아가현이.
옹알이현이. 애기. 아지. 사탕현이. 큥이
배켠. 하늘이. 융. 오이현이. 잉잉이. 배키. 쪼콩이

[어른찬열]

너무 춥다. 추위 조심, 감기 조심.

[독자1]

(할머니 댁이 조금은 쌀쌀해 내복 위에 실내용 수면조끼 입은 것도 모자라 형아가 수면양말 신겨주자 엄마 품에서 이유식 먹다가 형아 보는) 웅?

[어른찬열]

(양말 잘 신겨주고 귀여워 사진 찍고 보다가 백현이보며) 양말, 부들부들하지? 현이 아이 차가 하지 말라고 신는 거야.

[독자2]

(기분 좋은지 베시시 웃으며 마저 이유식 받아먹다 다 먹고 형아 품에 안겨서 고개 이리저리 돌리는) 므아! (엄마가 기다리라며 보리차를 제 젖병에 따라주자 형아 품에서 재채기 하는) 히이에으아!!

[어른찬열]

(안고서 볼 부비아 보리차 담은 젖병 건네 받고 먹이려는데 재채기 하자 놀라 보다가) 어, 현이 에치 했네?

[독자3]

(눈 동그랗게 뜨고 보리차 보며 입 오물오물거리는데 형아가 저 살짝 눕혀 젖병 물려주자 보리차 우물우물 마시는) 꾸응...

[어른찬열]

(보리차 마시게 하고 체온계로 확인해보고 옷 다시 잘 여며주며) 감기 걸리면 안돼. 일단 재워야겠는데요 어머니. (방으로 가 이불에 눕히며)

[독자4]

(눈 느리게 끔뻑이다 젖병 빼내주자 잔뜩 눈 부비적대는데 저 안고 등 두들겨주자 작게 트림하고 두리번대는) 으이아!! 아브우바

[어른찬열]

(등 두드려주곤 조심히 눕혀 이불 덮어준 뒤 자장가 핸드폰으로 틀어주고) 응, 코 낸내 해야지.

[독자5]

(하품 쩌억하고는 형아에게 알 수 없는 옹알이 잔뜩하다 쪽쪽이 물려주자 우물대며 느리게 눈 감는) 웅. 냉냉

[어른찬열]

응, 낸내 하자. (토닥여주며 달래곤 가만히 자는 거 지켜보다가 저도 옆에 누워 잠들음)

[아가현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신기해 베란다 앞에 앉아 손을 가져다대며) 우아, 슝슝.

[어른찬열]

응, 슝슝. 아이 차가야, 그치? (다가가 문 닫고 안아들어 손 만져주며) 아이 추워라서 현이 감기 걸려. 그러면 병원 가서 아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