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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커밍 스핀오프와 이어지지만 굳이 안 보고 오셔도 됩니다 ! 

 

 

[마블/톰홀랜드] 빌런이 된 피터 파커 보고싶다 01 | 인스티즈 

 

 

 

 

 

01. 

 

어두운 창고, 사방이 무너져 내려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곳에 제인이 덜덜 떨며 서있어요, 얼굴과 팔 다리에 상처가 잔뜩 생긴 채로. 그 앞에는 한 남자가 기절한 피터의 뒷덜미를 잡고 제인과 5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서있네요. 

 

"차라리 죽여! 피터를 데려갈 바엔 나를 죽이라고!" 

"절절한 사랑이군, 애송이." 

 

그는 한 쪽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말하죠.  

 

"그냥 죽이는 건 시시하잖아- 그리고 이 자식은 꽤나 쓸모가 있어 보여서 말이지. 꼬맹이 너, 오늘 있었던 일을 다른 히어로에게 말하면 이 자식은 바로 죽는다." 

 

제인은 들키지 않게 위치추적기를 날려보내 피터에 귀 뒤에 붙여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힘으로 빌런에게 에너지 공격을 해요. 빌런은 태연하게 방패로 에너지를 튕겨보내고 제인은 자기의 공격에 되려 당하고 쓰러져요. 

 

"슈퍼 히어로도 별 거 아니군." 

 

제인은 질질 끌려가는 피터를 바라보다 시야가 흐려지며 기절하고 말아요. 

 

 

 

 

02. 

 

빌런이 피터를 데려가고, 제인은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요. 저번 홈커밍 사건 이후로 염력 말고 다른 마법을 틈틈이 배우고 있었거든요. 빌런에게 쓴 에너지 공격도 닥스에게 배운 건데, 아직 완전히 자기 걸로 만들지 못해 그리 강하지 않았죠.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난 채 퀭한 얼굴로 자신을 찾아온 제인에 닥스는 놀라 까무러쳐요. 

 

"제인! 얼굴이 이게 뭐야." 

".. 강도 잡다가 굴렀어요." 

"밴드라도 붙이지, 이러다가 흉진다." 

 

닥스는 제인의 얼굴에 난 상처를 치료해준 뒤 수업을 시작해요. 

 

"닥터,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음.. 없지? 모든 일엔 노력이 있어야 대가가 따르니까." 

".. 그렇죠." 

"꼼수를 부릴 수는 있지, 예를 들어 초강력 슈트를 개발한다던가, 아이언맨 같은." 

 

아이언맨. 제인의 머리에 '아이언맨' 네글자가 스치고, 오늘은 포털 연습을 계속하자는 닥터를 뒤로하고 컨디션이 안 좋다며 자리를 떠요. 그리고 바로 네드에게 전화를 거네요. 

 

"네드? 혹시 깨진 핸드폰 복구 가능해?" 

- 뭐, 액정만 나간 거면? 

"지금 당장 해줄 수 있어?" 

 

제인은 네드를 만나 피터의 깨진 폰을 복구해요.  

 

"피터 말로는 니가 '의자에 앉은 사람'이래." 

"너.. 피터의 정체를 아는 거야? 하긴, 여자친구인데. 말했을 거라 생각했어." 

"나도 슈퍼히어로야." 

"뭐???" 

 

네드는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는 제인에게 놀라요. 제인은 가볍게 피터의 핸드폰을 공중에 띄우며 히어로임을 인증(?)해요. 이럴거면 지금까지 왜 숨긴 거야...^^ 

 

"네드, 정확히 말해줄 순 없지만, 지금부터 다시 의자에 앉은 사람이 되어 줘. 피터 말고, 내 뒤에서." 

"으응.. 나야 뭐.." 

 

피터의 폰에서 토니 스타크의 번호를 알아낸 제인은 바로 그에게 연락해요. 하지만 바쁜지 받지를 않네요. 그 때 피터가 쫑알대던 기억이 문득 스쳐지나가요. '해피'. 강아지 이름 같다고 생각해 기억에 남았나봐요. 

 

- 왜, 또. 

"어.. 해피 씨? 저는 피터 친구 제인이라고 하는데요." 

- 아, 니가 피터 여자친구구나. 

"네 뭐 그런데.. 혹시 그분을 만날 수 있을까해서요." 

- 어떤 분? 

"그.. 그분이요." 

 

다른 히어로에게 피터의 이야기를 하면 피터를 바로 죽이겠다는 말이 걸리는 제인은 섣불리 아이언맨의 이름을 언급하지 못해요. 

 

- .. 알았다. 지금 당장? 

"네." 

- 거기가 어디지? 

 

 

 

아이언맨에게 가는 길, 불안한 표정의 제인에게 해피가 묻죠. 의미심장한 말투로요. 

 

"피터는 어디에 있니?" 

"죄송하지만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제가 지금 어디서 도청을 당하고 있을지 모르거든요.' 제인은 뒤에 이 말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꾹 참았어요. 하지만 해피는 어느정도 이 사태를 파악한 것 같네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서 제인은 토니를 만났어요. 

 

"오, 니가 피터 여친이구나!" 

"안녕하세요." 

"피터랑 키스 해봤니?" 

 

제인이 인상을 구기자 토니는 장난이야 꼬맹이! 하며 들어오라고 말하죠. 

 

"우리 지난 번엔 적으로 만나지 않았던가? 왜 캡틴한테 안 가고 나한테 온 거지?" 

"슈트가 필요해요." 

"용도는?"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용도도 모르는 일에 비싼 슈트를 투자할 순 없단다." 

".. 피터," 

 

그 때 제인은 머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요. 곧 기절할 것 같이 머리가 띵한 기분을 느끼며 머리를 부여잡죠. 토니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일단 제인을 안정시켜요. 

 

"말할 수 없어요. 말하면.." 

"이 자식 요즘 사고를 안 치더라니. 제인? 일단 너는.. 머리에 그것부터 어떻게 해야겠다." 

"네?" 

"닥터한테 가자." 

 

제인이 포털을 만들자 샌드위치를 한 입 가득 넣고 있는 닥스가 보이네요. 

 

"제인! 컨디션 안 좋다더니 무슨 일이야? 그리고 옆에 아이언맨은 왜 달고 왔어?" 

"오랜만이야." 

 

토니는 제인을 소파에 앉혀 놓고 닥스와 멀리 가서 얘기해요. 하지만 언성이 점점 높아지고 그들의 대화는 제인의 귀에도 들리게 되죠. 

 

"내가 볼 땐 백이십퍼센트야. 지금 당장 제거해야 돼." 

"안 돼. 제인한테 너무 위험해." 

"안 그럼 피터가 위험해져!" 

"그건 목숨을 저울질하는 거나 다름 없어, 스타크." 

 

"닥터, 스타크 씨 말을 들어주세요." 

 

제인이 보다못해 둘의 대화에 끼어들어요.닥스는 제인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토니는 거봐,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요. 그리고 제인에게 설명하죠. 

 

"자, 애송이 여친 잘 들어. 니 머리에는 마이크로칩이 박혀있다. 내 추측이 맞다면. 그건 너의 모든 신경들과 연결 돼서 니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감시할 수 있게하지. 단점은 처리 속도가 느려서 그 정보가 내일이나 감시자에게 도착한다는 점, 우리에겐 장점이지." 

"빼내주실 수 있어요?" 

"제인, 너무 위험해." 

"아니요. 피터가 이런 말 하지 말랬지만.. 저는 이미 내놓은 목숨이에요. 더 잃을 것도 없어요." 

 

닥스는 고뇌에 찬 표정을 짓더니 제인이 원하는 대로 하자며 수술을 준비해요. 

 

 

 

03. 

 

"제인." 

"으으.. 피터.. 피터.. 괜찮아..?" 

"? 얘 뭐래?"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덜 깨 한국어로 웅얼거리는 제인을 닥스와 토니가 뚫어져라 관찰 중이에요. 

 

"이런 딸 있었으면 좋겠다." 

"쉽지 않지."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정신을 차린 제인은 바로 나갈 채비를 해요. 

 

"오, 아직 안 돼. 수술 끝난지 한 시간도 안됐다고." 

"괜찮아요. 멀쩡해요." 

"안 돼 제인. 저기 누워 빨리. 지금 새벽이야." 

 

제인은 닥스와 토니의 말을 무시하고 네드에게 전화를 걸어요. 신호음만 몇 번 가고 네드의 목소리를 들리지 않네요. 위치추적 수신기를 맡겨 놓았는데 말이죠. 

 

"쉣, 이 새끼 왜 전화 안 받아." 

 

"머리 수술하더니 입이 험해졌어." 

"거봐, 내가 위험하다고 했지." 

 

제인은 옆에서 다 들리게 쫑알대는 두 아저씨를 째려봐요. 워워- 닥스와 토니는 두 손으로 제인을 진정시키는 동작을 한 뒤 몰래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제인, 일단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봐. 감시 장치도 없앴으니까." 

"피터 때문에 감옥에 간 놈들이 나왔어요. 그 자식들이에요. 벌처 말고요, 다른 놈들." 

 

"강도를 잡으러 갔는데 그게 다 연기였어요! 저랑 피터는 제 발로 그 놈들 소굴에 들어갔죠. 그리고 2대.. 모르겠어요 몇 명인지 몇십 명인지. 피터가.. 피터가.." 

 

제인의 눈에 눈물이 한 가득 고여요. 말을 이어가기 힘들어 하는 제인에게 닥스가 물을 건네며 천천히 말해보라고 하죠. 

 

"피터가.. 쓸모 있을 거라고 했어요.. 분명 이상한 곳에 그 애를 이용할 거예요. 아니야.. 아니요 그렇게 되면 안 돼요. 피터는.. 피터는 잘 버텨줄 거예요." 

 

혼란스러워하는 제인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두 아저씨에요. 이 상태로 제인을 보내는 건 정말 죽으러 가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일단 제인을 쉬게하려고 해요. 

 

"제인, 아무래도 거기에 너를 보낼 순 없어. 내가 간다." 

"안 돼요. 저.. 저는 꼭 갈 거예요. 제 눈으로 볼 거예요." 

"그럼 내일 아침에. 내일 아침에 가자. 지금은 안 돼." 

 

제인은 할 수 없이 수긍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지만 잠이 올리가 없죠. 사건이 일어나고 이것저것하러 다니느라 그 일을 제대로 떠올려보지는 못했는데, 끔찍한 그 날의 일들을 떠올리다보니 눈물이 베개를 축축히 적셔요. 

 

"피터.. 제발 무사해야 돼.." 

 

 

 

 

04. 

 

악몽을 꾸며 자다깨다를 반복한 제인이 퀭한 얼굴로 아침을 맞이해요. 제인은 바로 네드에게 전화를 걸죠. 

 

"어, 네드. 지금 피터 위치 추적해줘." 

- 오케이, 잠시만.  

"응." 

- ..워싱턴. 근데 방금 이동하기 시작했어. 

"어디로?" 

- 행선지는 모르겠고, 겁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건 확실해. 

 

그 때 닥스가 하품을 하며 걸어나와 TV를 켜고 아침 뉴스를 틀어요. 

 

'속보입니다. 이웃들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도심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피터.." 

- 응, 지금도 이동 중이다. 

"네드 잠시만." 

 

제인은 바로 포털을 만들어 네드의 방으로 가요.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고 홀딱 벗은 네드의 상반신을 봐버리죠. 빼액 소리를 지르는 네드를 신경쓸 겨를 없이 제인은 수신기를 뺏어들어요. 

 

".. 사거리." 

 

제인은 바로 포털을 만들어 피터가 있는 곳으로 가고, 뒤이어 네드의 방으로 닥스가 들어오죠. 물론 포털로요. 

 

"꺙아앙아아야아아아앋!!!" 

 

이미 떠나고 없는 제인에 닥스는 한숨을 쉬고 다시 포털을 만들어 가버리죠. 아침부터 벌어진 진기한 상황에 네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네요. 

 

 

 

 

 

 

 

"피터!!" 

 

포털으로 이동한 곳에 보이는 피터의, 아니 스파이더맨의 뒷모습에 제인은 그를 힘껏 불러요. 

 

"목표물 발견." 

 

피터는 바로 제인에게 거미줄을 쏴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제인은 그대로 묶여버리죠. 

 

"보스, 지금 죽여?" 

 

피터는 금세 제인의 앞으로 와서 덜덜 떠는 제인의 턱 끝을 잡고 말해요. 제인은 일단 거미줄을 떼어내고 염력으로 피터를 날려버려요. 

 

"피터, 지금 뭐하는 거야!" 

"해야할 일을 하는 건데. 그 일은 너를 죽이는 거지." 

"나.. 나 제인이야!" 

"알아." 

 

피터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제인은 머리로는 피터를 공격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공격하지 못해요. 방어막을 만들어 피터의 거미줄을 막을 뿐이죠. 

 

"보스, 지금 죽이냐고." 

 

 

"오케이, 즉살 모드 작동." 

 

 

 

 

 

* 빌런 피터 쓰고 싶어서 전 편과 이어서 썼어요 ㅎㅎ 댓글들 넘 감사해요 다들!!!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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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우 뱀 피터 조아 사랑해요 작가님
5년 전
마블
빼애앰 댓글 감사해여😙😙😙😙
5년 전
독자2
빌렁 피터 파커 좋은데 후반부엔 제인이 크게 다치고 후회에 몸부림 치는 피터도 보고싶네여 후후훟후훟후훟ㅎㅎㅎㅎㅎㅎㅎㅎㅎ
5년 전
마블
꺄ㅏㄱ 소재 넘 좋은데요...? 아 잠시만 방향을 틀어야하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고해볼게요!😶😶😶
5년 전
독자4
꺄ㅑㅑㅑㅑㅑㅑ기대!!!!! 완전 악역도 좋지만 역시 제 마음엔 친절한이웃스파이디라...헿ㅎ헿
5년 전
독자3
신알신 했어요!! 넘 재밋슴당 빌런 피터라뇨...(코피 팡)
5년 전
마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여...ㅎㅎㅎㅎㅎ 빌런 피터... 섹시해...ㅁ😚😚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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