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짼율 전체글ll조회 737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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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각 」 

 

 

 

 

 

 

 

 

 

" 제발 !!! 조용히좀 하고!! 술먹었으면 , 자라고요!! " 

 

 

 

 

 

또 싸웠다 

또 

또 

엄마가 술먹을때마다 싸운다 

정말 , 나도 힘든데 

누가보면 내가 잘못됬다 . 누가 엄마한테 욕하냐 

이딴식으로 말하겠지  

근데 나도 내 나름대로 짜증난다 

 

 

 

 

 

 

" 엄마한테 지랄이라니 " 

" 내가 너 비염있어서 비싼 꽃도 들여샀는데 " 

" 지랄? " 

 

 

 

 

 

" 제발 곱게 자라고요. 술먹었으면 " 

" 지혼자 오해 해놓고 " 

 

 

 

 

" 지혼자? " 

" 지? " 

 

 

 

 

엄마는 리모콘으로 내 머리를 툭툭 친다. 

짜증난다. 

정말로..... 

하지만 난 어렸다.  

18살이라는 나이에 , 사춘기가 온 

정말로 평범한 학생이다 

단순하게 연예인을 좋아할 시기였고 

엄마한테 짜증도 부릴시기였으니까 

 

 

 

 

" 내 이름으로 되있는집인데 누가 나가라는거야 " 

" 니가 나가야지 " 

 

 

 

 

짜증내고 

새벽에 한바탕 싸우고는 

엄만 방으로 들어가서 

리모콘을 찾았다. 

그걸로 내 머리를 툭툭 쳤으면서 

나한테 찾아달라 뭐라 한다 

짜증나네 

애초에 엄만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고 뭐라뭐라 한다 

그러면서 내 스트레스는 생각안한다 

나도 사람이고 스트레스를 받을수있는데 

나는 왜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걸까 

나도 말하고 싶다. 

누군가한테 

이말을 전해주고싶었다. 

난 짜증나서 폰과 지갑을 찾고는 

그자리에서 나가버렸다.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 앉아서는 모래를 발로 차고있다. 

폰을켜보니 ,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해맑게 웃고있는 사진이 보였다. 

나도 힘내려고 했다. 

하지만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끝까지 멈추지않았다. 

조명으론 나의 그림자만이 보이지 않았었지만 

그림자가 한개가 더 겹쳐졌다. 

고개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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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데 여기서 뭐하노 " 

 

 

 

 

" ... " 

 

 

 

 

" 걱정 안하시나 " 

" 부모님이 " 

 

 

 

 

말하면서 내 의자옆에 앉았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온건지 한손에는 축구공이 들려있었다. 

 

 

 

 

 

" ..걱정 안하셔 " 

" 싸워서 나온거니까 " 

 

 

 

 

" 가스나가 위험하게 " 

" 가자 , 집 어딘데 " 

 

 

 

 

나를 데려다 주려는듯 

자신의 손을 내밀고 잡으라는듯 까닥까닥 거린다. 

난 손을 뻗어 손을 잡았다. 

그리고 길가를 걸었다. 

새벽이였던 터라 , 사람없이 고요했다. 

난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걷다가 멈췄다. 

 

 

 

 

 

" .. 들어가기 싫어 " 

" 들어가면 또 싸워 " 

 

 

 

 

" ... " 

" 조금 앉았다가 가자 " 

 

 

 

 

 

근처에 있던 벤치에 앉았다. 

우리둘은 다시 갈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앉아있었다. 

고요하기만 했고 

가끔씩 들리는 차들의 소리뿐이였다. 

 

 

 

 

 

" 가자 " 

" 더 늦으면 위험하다이가 " 

 

 

 

 

 

우리둘은 다시 길가를 걸었다. 

처음잡은 남자아이의 손이였다. 

두근거림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도 , 슬플때 주변에 누군가 있어줘서 

너무나도 행복한것 같았다. 

내 집에 도착할때까지 손은 놓치 않았다. 

 

 

 

 

 

" 있지.. " 

 

 

 

" 와? " 

 

 

 

" 이름이.. 뭐야? " 

 

 

 

 

" 나? " 

 

 

 

" 응.. " 

 

 

 

 

" 내는 박우진 " 

" 니 이름은 뭔데? " 

 

 

 

 

" 김여주 " 

 

 

 

 

" 이름 이쁘네 " 

" 얼굴이랑 맞게 , 잘어울려 " 

 

 

 

 

" ...너도 " 

 

 

 

 

그러고는 남자아이 , 아니 박우진이란 아이는 

덧니를 보이며 해맑게 웃어주었고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꼭 화해하기 바라고 " 

" 내는 간다 - " 

" 퍼뜩 드가라 " 

 

 

 

 

" ..응 , 잘가 " 

 

 

 

 

우진이의 뒷모습은 점점 사라졌다. 

난 집의 문을 열고들어갔다. 

엄만 기다렸다는듯이 내가 들어오자마자 

나를 꼭 안아주었다. 

 

 

 

 

" ..엄마가 심했지 " 

 

 

 

 

" 아니야.. 내가 더 심했지 " 

 

 

 

 

" 수고 많았어 여주야 , 여주가 쓴 글이랑 " 

" 일기를.. 엄마가 잠시사이에 읽었어 " 

" 읽고나니까, 여주마음 몰라준거같아서 속상했어 " 

" 엄마도 발전해볼께 " 

 

" 응.. 나도 " 

 

 

 

 

 

 

 

 

 

 

 

 

 

 

 

 

 

 

 

" 그것마저 환각의 「 일부 」 였지만 " 

" 잠시만이라도 행복했어 . " 

" 잠시라도 엄마를 볼수있었으니까 " 

" 이번에는 환각이아닌 " 

" 진짜 우진이를 보고싶어 " 

"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 우진이가 보고싶어 " 

" 잠시라도 행복한 환각이였으니까 " 

" 우진이 만큼은 실현시키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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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 흥미롭네 " 

 

 

 

 

" 그럼 다행이고 " 

 

 

 

 

" 그럼 한번 , 실현시켜볼까? " 

 

 

 

 

" ..응 " 

 

 

 

 

" 물론 댓가가 있겠지? " 

 

 

 

 

" 당연히.. " 

 

 

 

 

다니엘은 웃다가 진지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 이번에는 뭘 원하는데? " 

 

 

 

 

" 키스로 부탁해 " 

 

 

 

 

싱긋 웃으며 다가왔다. 

점점 얼굴은 가까워졌고 

그대로 두입은 서로 맞춰졌다. 

꽤 길게 이어지더니 

떨어졌다. 

 

 

 

 

" 됐지? " 

 

 

 

 

" 더한것도 받고싶었는데 " 

" 참을께 " 

 

 

 

 

다니엘의 말을 끝으로 

절대 열리지 않을것 같은문이 

순식간에 쉽게 열려버렸다. 

 

[워너원/박우진/강다니엘] 환각 | 인스티즈

 

 

" 또 왜불렀어 " 

 

 

 

 

" 우리 여주가 부탁하는데 , 당연히 불러야지 - " 

" 안그래 여주야? " 

 

 

 

 

다니엘은 웃으면서  

내 뒷머리를 쓰다듬는다. 

 

 

 

 

" 그래서 이번에는 뭐 구해다 달라는건데.. " 

 

 

 

 

" 기억캡슐 " 

" 아 물론 우리 여주가 잠시 먹은 환각도 섞여있는걸로 " 

" 거기 안에있는 남자아이를 " 

" 실체화 시킬 예정이니 " 

" 빠르게 구해줬으면 좋겠네 ㅎ " 

" 3일이내로 " 

 

 

 

 

" 기간이 초과되면? " 

 

 

 

 

" 너의 주인은 한마디로 끝이지 " 

" 우리가 살려주고있는거잖아? " 

 

 

 

 

" ..무서운 협박이네 " 

" 쨋든 빠르게 구해보지 " 

 

 

 

 

" 응 , 부탁해 " 

 

 

 

 

다시 문이열리곤 민현이 나갔다. 

진짜.. 장난스러우면서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우리는 실체화 연구를 진행하며 의료기술과 각종 기술들을 연구하고있다. 

간단하게 연구원들이라고 생각하면된다. 

 

 

 

 

" 여주야 " 

 

 

 

 

" 어? " 

 

 

 

 

" 아까받은대가 " 

" 더 길게 받고싶은데 " 

" 그리고 , 나 귀찮은일 싫어하는거 알지? " 

 

 

 

 

" ..싫으면 " 

 

 

 

 

" 우진이란놈을 실체화 시키는 대신 " 

" 어딘가 망가질지도 모르겠지? " 

" 아 그리고 여주야 " 

" 실체화 되도 , 너 나한테서 못도망가는거 .. 알고있지? " 

 

 

 

 

" 당연히.. " 

 

 

 

 

아까전 처럼 

우리의 입술은 다시금 겹쳐졌다. 

찐하게 

 

 

 

 

그리고  

어딘가 

마음한편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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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이 글 뭐지요?왜때문에 와타시의
심장을 후두려패고 미치게하는거죠?워후....대박이네여ㅠㅠㅠㅠ

5년 전
짼율
헣ㅎㅎㅎ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니엘군이랑 우진군이 독자님의 마음을 뚜쉬 뚜쉬 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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