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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김도영] 고등학생 김도영 육아일기 上 | 인스티즈







아침 댓바람부터 누가 부엌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를 치고 있죠..?



시끄러운 굉음과 함께 시작한 이른아침,

아침  댓바람부터 개판 5분전이 따로 없다 .

배고파서 애는 울고 있고


?김도영은 왜 머리에 냄비를 쓰고 울고 있나요?


사태를 수습하고자 팔을 걷어 부치고선 한손으로는 애를 안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김도영!!!!!!!!!!!!

 너 분유 하나 타는것도 몰라???!!?"


"나 이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 대책도 없는 놈아"

"김여주,,,내가 다 미아내,,"


? 아기 토깽이 같은 눈으로 쳐다보면 내가 용서 해 줄지 알았어?


.

.

바야흐로,, 일주일전

도영이와 나는 오래된 친구다. 어릴때부터 서로 볼꼴 못볼꼴 보고 자란 그런 사이

맨날 사고만 치던 김도영이 대형사고 내 언젠가 칠 줄 알았다.

금슬이 좋으신(?)부모님을 둔 나는 17살 차이가 나는 동생을 두고 있고

나 없는 동안 도영이네 부모님과 우리부모님과 여행계획을 짜셨고,,

동생 나나를 데려갈 생각이신 부모님을


멍청한 김도영이 미래를 내다 볼 줄 모른채 대형사고를 쳤다.


땡글땡글 눈을 굴리다가 도영이가 입을 뗐다.


"제가..제가 여주랑 나나 돌보겠습니다!!!!!!!!"

"나나를 어떻게 너네 한테 맡기고 가니.. 힘들텐데.."하면서 분명 엄마는 눈꼬리와 입꼬리가 휘어졌을것이다.

.

 .


그렇게 김도영은 당분간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했고 ,

도영이네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은 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고 장장 7박8일의 여행을 떠나 셨다.

.



배가고파 보채는 나나를 도영이에게 조심스럽게 넘겨 안겨준뒤, 서둘러 분유를 탄뒤, 온도를 손등에 재어 보고는 도영이에게 고개를 까딱한뒤 분유 먹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얼이 빠진채 나나를 안던 김도영은 재빨리 분유를 잡아들고는 나나의 입으로 가져다 댔다.

배가 고팠던 나나는 젖병을 허겁지겁 물고는 조용해 졌다.




"아  살만하다..너도 먹을 때만 조용해 지구나.. 김여주동생아니랄까봐.. 피는 못속인다 나나야"

하면서 왜 눈 동그랗게 뜨고 한심하게 쳐다보는거죠?

"지금 누가 잘했다고 눈을 똥그랗게 뜨지요? 본인이 다 책임 지겠다면 서요???? 밑장빼기 손모가지 날아간다"

김도영은 쒸익쒸익 거리면서 "그럼 눈을 세모나게 뜰까요???"

"김도영 이게 딸랑 딸랑 대들고 있...

???????

????????????

야 김도영 지금 7시 30분임"




??????????????

서로 눈이 마주쳤을때 아아,,나는 보았습니다. 흔들리는 동공의 초점을,,

방에 굴러다니는 교복 탈탈털어서 입고는 아기띠를 매려고 아기띠 찾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도영이 이미 착용하고 나나까지 안착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양심인가 보죠?



식빵에 딸기쨈을 바르고는 고이 접어서 하나는 김도영 입에 욱여 넣어주고..

"으 쁠르그즈" 입에 있던거 씹지도 않고 말을 하더니

내얼굴에 빵가루 미스트 분사..

"더러워...다씹고 말하세요.."그렇게 경멸하는 눈으로 김도영을 한참 쳐다봤던거 같다.

 


아기띠를 맨 김도영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채 나나와 Po 당당 wer하게 어린이집까지 모델 워킹하며 그렇게 한참을 걸어 갔던거 같다..

왜 쪽팔림은 나의 몫인가.



나나를 맡기고 디크서클을 매단채 학교로 향했다.

"아, 아침부터 누가 할일 대신해서 당떨어진다 김.도.영~ 매점가서 초코우유

사 달 라 "

"김여주 니동생 내가 돌봐준건데요??"

"사 달 라"

?

아아,, 그렇게 사달라를 외치는 동안 김도영은 사라졌습니다.

가끔은 매가 좋은 약이라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걸까..




아침부터 기진맥진하게 힘에 부쳐 엎드려있으니 꼬로록 울어댔다..

앞친구랑 배고프다고 찡찡대고 있었는데

볼쪽으로 차가운 물이 송글송글 맺혀있는 초콜릿색의 우유곽이 보였다.

고개를 드니 초코우유의 곽과 같은색의 다크서클을 달고있는 김도영이 보였다.


"낄낄낄 역시 김도영 올 줄 알았어"

"? 내가니 꼬붕이냐?"

"응."

모든아이들이 짜기라도 한듯 여주의 친구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김도영은 기가막힌듯 한쪽 입꼬리를 올려 헛웃음 짓다가 내머리를 헝클어트리고 내가 있는 반을 떴다.



"그래서 너네 언제 사귄다고?"

"? 참나 내가 김도영 이랑 사귄다고? "

"응"

아까와도 같이 짜기라도 한듯 일제히 대답하였다.


벙찐표정으로 어이가 없어서 껄껄 웃다가

"야 대ㅏ박!"

교실문을 벌컥 열고는 책상을 탕탕치고는 "김여주랑 김도영 같이 등교하는거 봤는데 김도영 애기띠 매고 애기 안고 있었대 걔네 둘 사이 얘래 "

소란스럽게 빅뉴스라며 호들갑떨어댔다.



저런걸 누가 믿ㅇ....

애네들 왜 음료수 입에서 주르륵 흘러내려...?

"슬리퍼로 주딩이 한대씩 치기전에 장난 그만쳐라"

흐른 음료수를 교복셔츠소매로 닦고는 침을 꿀꺽 삼키며 물어왔다.

"진짜..야?"



소문은 발보다 빨랐고 일파만파 말도안되는 추측들과 이야기들이 벌써 수면위로 둥둥뜨고 있었다.



다른반아이들은 김여주가 누구냐며 보겠다고 벌떼처럼 모여 들었고 여주는 부담스럽고 난감하기 까지 했고

계 중에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는 아이가 있었다.

쒸익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김여주))))))

순간 열이 확올라서


"야. 뭔 년 이라고 했ㄴ.."

?


갑자기 애들이 홍해마냥 갈라졌다.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던 얘가 돌연 꽤나 둔탁한 소리와 함께 교실 바닥으로 패대기 쳐졌다.






그사이로 김도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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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도영이 냄비쓰고 우는 모습이 상상핬는데 왈케 귀여운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또잉공주
완전 주먹울음입니다ㅠ너무 귀엽죠ㅜㅠ
5년 전
독자2
아 선생님ㅜㅜ이게 뭐래요 ㅠ마지막 너무 설레는거 아님니까ㅜㅜ
5년 전
또잉공주
아이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ㅜㅜ 💚
5년 전
독자3
ㄸㅣ용 작가님 끊는 솜씨가 시청률 1위 드라마 급이에요ㅜㅜㅠㅜㅜㅜㅜ 나 궁금해서 못 산다..... 잘 보고 갑니다 ♡ 아 그 암호닉 받으신다면 ♡ [점 문 모] 신청해 용 ♡
5년 전
또잉공주
헉 저 암호닉 신청 처음 받아 봐요ㅜㅠㅠ 걸어드릴게요!💚 다음 글때 꼭 봬요ㅠㅠ재밌게 읽으신거 같아서 좋네요ㅠㅠㅠ
5년 전
독자4
아 귀요미 귀요미 으으으으앙 귀요미ㅠㅠㅠㅠ💚💚💚💚💚💚💚💚💚💚💚💚💚💚💚💚💚💚💚💚💚💚💚💚💚 너무 귀엽고 좋고 욕하는 애들은 치워주세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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