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살 여익이야
솔직히 나 많이 못생김, 콧대도 없고, 얼굴도 진짜 둥글넙적하고 눈 작아
몸도 좀 통통한 편이고, 키도 작음.
알바 구하다가 어제 채용공고 뜬 곳이 있어서 연락 드리고
면접 봐야 한대서 이력서랑 이것저것 챙겨들고 단정하게 입고 갔음.
내가 간 곳은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이었고, 번화가에 조금 유명한? 집이었거든
되게 깔끔하고 조용조용한 분위기라 전에 한번 가봤을때 진짜 마음에 들어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던건데
딱 가니까 처음에 거기 있던 알바생(남자 세명, 여자 한명) 이 좀 나를
훑어보면서 안쪽 자리 안내해줘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사장이 딱 오자마자 나 보고는 살짝 멈칫 하더니 그냥 대충 앉으면서
뭐 노트 펼쳐놓고 딱히 받아 적지도 않고
그냥 형식적인거 물어보다 갑자기 전화가 온거임
전화 받으면서 뭐 지금 오시면 된다고 하더니 조금 뒤에? 어떤 여자애가 들어옴
예쁘장하게 생긴 걔가 오니까 갑자기 사장이 아 일단 옆에 앉으시라고 웃으면서?
그러고, 알바생중에 나 약간 훑어보던 남자 알바생이 심지어 걔한테는 물도 갖다줌
그러자마자 사장이 나 대충 뭐 딴거 더 물어보고는 아 일단 나중에 연락 드릴게요
하고는 바로 뒤에 온 애한테 되게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하는데
진짜...
나가는데 진짜 속상하더라
원래 알바 뽑을때 얼굴 이렇게 많이 보는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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