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짝남한테 하고 싶은 말 하고 가자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말도 좋고 고민도 좋고 어차피 익명이니까 쓰고 가자 

짝녀야 어쩌면 난 내가 널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동1]

언니좋아하는거맞는것같아요

[우동2]

지현아 난 너 좋아해

[우동3]

한번만 더 용기내봐. 그럼 나도 솔직해질게

[우동4]

좋아해서 미안해 그렇지만 친구로서 아끼는 마음도 사실이야. 다시 못보게되면 너무 슬플것같은데 만날때에도 너무 슬퍼

[우동5]

짝녀(전애인)아 넌 나를 잊었을까... 난 아직도 뭐를 하든 니가 생각나. 요즘들어 내가 많이 힘들어서 그런지 너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구나. 들리는 말에는 넌 공부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는 것 같더라. 기다릴게. 어쩌면 부질없고 시간 낭비인 나혼자만의 삽질일지 몰라도 널 기다릴게. 졸업하고 널 찾아갔을 때 다시 만날 너의 모습을 상상하니 오만가지 걱정이 날 괴롭혀. 날 완전히 잊으면 어쩌지. 이미 너의 옆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으면 어쩌지. 이렇게 매일같이 널 생각하며 기다려온ㄴ나를 부담스러워 하면 어쩌지. 헤어진 후 매일같이 나오는 내 꿈 속에 너처럼 날 외면하고 지나치면 어쩌지.. 하지만 기다릴게. 혹시나 라는 말을 붙잡고 널 기다릴게. 설령 너의 옆에 다른 이가 있어도 널 꼭 한 번 다시 보고싶다. 행복해 꼭. 사랑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우동6]

내가 동성 결혼하자고 했던 말 진심이야 너도 알았으면 좋겠긴 한데 너한테 나는 그냥 친구잖아 그러니까 우리 그냥 오래 사이좋은 친구로 지내자 미안해

[우동7]

선배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