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전에 지하철타서 좌석에 앉아있었는데 바로 옆에 치마입은 여자분이 앉아계셨거든
그리고 그 여자분 맞은편에는 남자분이 앉아계셨어
내 옆의 여자분은 다리 위에 가방 올려놓고 폰 보고 계셨고 난 멍하니 앞을 보고있었는데
맞은 편에 앚아있다는 그 남자 시선이 자꾸 여자분 다리쪽으로 가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뭐지,하고 남자를 쳐다봤는데 그 여자분 치마 안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더라구
오해가 아니라 진짜 내가 그 남자가 어딜쳐다보는지 계속 지켜봤는데 시선이 그 근처에서 떠나질 않았어
여자분껜 죄송하지만 나도 슬쩍 봤는데 맞은편에서 보면 치마 속이 다 보일 거 같았고..
그래서 내가 그 여자분한테 내 폰 메모장 켜서 맞은편 남자가 치마 속 보고있다고 알려줄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
내가 당사자라면 그렇게 쳐다봐지는거 너무 싫을거같은데 괜한 오지랖인가 싶기도 하고해서 결국 말 못해주고 먼저 내렸어..
그 뒤로 계속 신경쓰였는데 이런 상황이면 내가 여자분께 말해줘도 괜찮을까? 괜한 오지랖인가?
아 그렇다고 여자분이 알아서 조심해야한다거나 옷차림에 문제가 있다거나 그렇게 생각하는건아니야
마음같아선 그런 남자한테 대놓고 뭐라하고싶은데 그 정도의 용기는 못 내겠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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