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그냥 한발자국만 나와도 익을거같고 땀에 젖어있고 게스트하우스 안잡아서 하루종일 3일치 짐 다 가지고다녔는데 나는 숄더백이고 걔는 백팩이었거든? 근데 진짜 너무 힘든거야 무겁고 어깨아프고 가방이 깊어서 뭐 하나 꺼내려고하면 계속 뒤적뒤적거려야 나오는데 친구 옆에서 10분마다 머리빗자!하면서 빗 달라고 하고 거울좀 주라하고 나 지금 입술에 색깔있어??? 지금 머리 괜찮아?? 나 마스카라 안내려왔어?? 등 자기 외모 계속 물어보고 나 틴트바를때 넣으려고하면 꼭 자기도 달라그러고 지나가는 이쁜여자 있으면 나한테 꼭 말하고 어쩌다 내가 저 남자 잘생겼다고하면 내가 무슨 이상한사람 인것처럼 ㅋㅋㅋㅋ야왜그래~~!! 이러고 자기 헌팅 당한 얘기하고.. 지나가는 남자들은 자기 신경도 안쓰는데 괜히 앞에서 걸어오고있으면 인상 찡그리면서 빠른걸음으로 걷고 괜히 안 부딫히려고 내쪽으로 나 밀고;.. 가만히 걸어도 전혀 부딫힐 일 없는데ㅋㅋㅋㅋㅋ 어떨때는 그냥 나 놔두고 의식해서 엄청 빨리 혼자걸어가서 저만치 앞에있음ㅋㅋㅋㅋㅋ워.. 진심 하루종일 몸도 힘든데 드디어 숙소와서 쉬려고하면 또 자기 헌팅당한 얘기 시작ㅋㅋㅋㅋㅋㅋ다음날 눈떴는데 또시작 ㅋㅋㅋㅋㅋ정말 들어주기도 지쳐서 하하 거리고 별반응안해도 계속하더라.. 얘 5년봐오면서 주변사람도 잘 챙기고 마음이 착한거 아는데 얘랑 같이 놀러가면 진이 빠져 솔직히 이번여행으로 얘한테 정 많이 떨어진거같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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