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 정할 때 1순위가 성적, 취업 그런게 아니라'서울'이었어. 그런데 이게 흔히들 지방인들이 생각하는 서울로망 때문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조금 더 많이 만나보고 싶었어. 나는 어떤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그 사람의 배경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성적이 되도 절대 내가 살고 있는 지방이나 다른 지방 대학은 가고싶지 않았어. 그나마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면 전국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으니까. 우리 부모님은 내가 그냥 집 가까운 국립대 가는걸 원하셨는데 내가 설득시켰어. 나는 저기 가면 그냥 다른애들과 똑같은 생각하면서 똑같이 행동하면서 그렇게 살것같다.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 나는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싶다. 요즘 전문대는 취업도 잘되서 시선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내가 알아서 먹고살 자신 있으니까 믿고 보내달라. 그래서 집안사정도 고려해서 맨처음 목표가 서울시립대였는데 수능성적이 서울시립대를 못가는 성적이었거든. 사실 지거국은 갈수 있는 성적이었는데 내가 가기 싫었고 인서울 하위권대학들도 갈수는 있었지만 집안 사정상 무리가 있으니까 그냥 인서울 전문대 써서 지금 학교 기숙사에서 살면서 전문대 다니고 있는데 완전 만족해. 진짜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애들 다 만나면서 '아 이런 아이도 있구나' 하면서 깨닫는 것도 많고 주말마다 지하철 타고 서울 핫플레이스 놀러가는것도 재밌고 전문대라 취업걱정도 남들보단 덜하고 그냥, 나같은 애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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