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꽉찬 상황도 아니었고 앉을 자리만 다 차서 버스 뒤쪽으로 가서 엄마랑 나랑 서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타더니 우리 쪽으로 걸어오셔서 내 뒤에 서는 거야 거기 까진 아무 이상한 것도 못 느꼈는데 버스가 한참 가다가 여러 정류장이 지나서 내가 서있던 곳 옆에 앉아계시던 분이 내리실려고 일어나려고 하길래 살짝 옆으로 비켰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아! 이러셔서 뒤를 돌아 봤는데 나보고 학생은 사과도 안 하나면서 그러시는 거야 나는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아 저 때문에 그러시는 거냐고 죄송하다고 공손하게 말했는데 니 가방에 맞았는데 너무 아프다면서 부채로 막 때리셨어 그러고는 그 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아프다면서 막 자기야 저 학생이 사과도 안한다면서 호해달라고 막 애교부리고 할아버지는 대충 어어 알겠다면서 얼버무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데 나는 가방에 닿지도 않아서 엄청 억울해하고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대학생 커플 언니오빠들이랑 아주머니들이 맞은 것 하나도 못 봤는데 저 할머니 이상하다고 막 얘기해주시고 아 진짜 그날만 생각하면...

인스티즈앱
"남편 몰래 모은 상여금, 주식 '대박'…생활비 보탤까, 그냥 숨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