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부터 몸도 허약체질이고 공부는 거의 손에서 놓고 살았는데 우리엄마가 항상 하는말이 "공부못해도 되니까 건강하기만해~" 이거셨거든 그렇게 몇년이 흘러흘러 수능, 내가 하루 전날에도 잠만자고 그러니까 엄마가 나한테와서 어디아파? 내일 수능장 갈 수 있겠어? 이러심..ㅠㅠ 엄마ㅠ 나안아파..긴장이안되고 잠만와ㅋㅋㅋ 이러니까 옆에서 언니가 아 너 내일 수능이냐? 몰랐네 맨날 똑같이 잠만자고 게임만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능당일아침 남편이 차로 수능장데려다줌 엄마가 당떨어지지말라고 초콜렛이랑 막 챙겨줬는데 앞자리앉은 내친구랑 둘이 쉬는시간마다 까먹고 졸려서 잠.. 코는안곰..새근새근 잘 잠..ㅋ 나의 수면욕구는 수능장에서도 역시..후 그러고 국어 6등급나와서 엄마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나 공부 하나도안했는데 6등급이야!! (고등학교 국어 과정을 1도 못배우고 국어 교과서 조차 구경해본적없음 특성화고였어서 우리맨날 독후감만 씀ㅋㅋㅋㅋㅋㅋ 근데도 6등급나온게 넘나씬기했음ㅋㅋㅋㅋㅋㅋ) 엄마: 어머 어쩐일이야 잘했어 수고했어 수능볼때 머리는 안아팟어? 나: 어!!완전쉬웠어!!(참고로 다시한번 6등급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보던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물리빼고 공부 안했는데 국어 2등급은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란거야.. 오빠는 15년전에 수능본거자냐.. 엄마: 어휴 잘했어잘했어 그렇게 수능날 고기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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