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아파서 병원에 갔었거든? 딱 병원 들어갔을 때는 나 혼자밖에 없었는데 나오니까 어떤 애기랑 아주머니랑 할머니가 계시더라고 내가 학생이라서 책가방 매고 갔는데 진료한다고 대기실에 벗어놓고 갔거든? 그리고 그 책가방에 인형이 지나칠 정도로 달려있단 말이얔ㅋㅋㅋㅋ지방이랑 구데타마랑 무민이랑 토토로랑...ㅋㅋㅋㅋㅋ한 다섯마리 달려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기가 거기에 시선 뺏김ㅋㅋㅋㅋㅋ얌전한 애기여서 다섯 발자국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나 나오자마자 나를 겁나 또롱또롱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야 내가 눈치는 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진료비 내고 자리에 왔거든? 근데 나를 또랑또랑하게 쳐다보던 애기가 슬그머니 나한테 왘ㅋㅋㅋㅋ(할머니랑 아주머니는 얘기중이셨음) 그러더니 인형...이러면서 내가 가방 챙기고 있는데 인형은 못 만지고 손 들었다 놨다함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귀여워서 웃으면서 머리 쓰담해주니까 진짜 활짝 웃으면서 내 인형 지방이 한 번 만졌는데 그때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 발각돼서 저지당했엌ㅋㅋㅋㅋㅋㅋ애기 세상 억울한 표정ㅋㅋㅋㅋㅋ난 이거 만진거 처음인데...이런 느낌? 너무 귀여워서 내가 머리 쓰담하면서 지방이 이뻐? 라고 물으니까 엄마 눈치보다가 작게 네...라고 하길래 손에 쥐어줬닼ㅋㅋㅋㅋㅋㅋ 보통 애기들 말 안하고 그냥 만지는데 내가 약간 그거 싫어하거든 근데 얘 너무 소중히 인형 만져서 손에 쥐어줬엌ㅋㅋㅋㅋㅋㅋ하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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