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하도 쿵쿵대길래 위로 올라가서 벨 눌렀더니 남자가 속옷만 입고 야 그거 마트에 있었냐? 라고 하며 나옴 나 식겁해서 소리질렀더니 옆집 남자가 나와서 이 자식 미친 거 아냐 라고 소리지름 얼굴 새빨개진 내 윗집 남자애가 저 자식이 마트 간다고 아까 나가놓고 지방으로 들어갔다고 저 자식인 줄 알고 문열었다고 진짜 죄송하다고 함 그러나 충격을 받은 나는 본래의 목적을 잃고 내려감 근데 그 담날 또 쿵쾅거림 그러나 또 속옷만 입고 있을까봐 누르지는 못하고 편지써서 포키랑 같이 문에 있는 편지 넣는 구멍에 넣어버림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날 저녁 자기 번호 적은 쪽지랑 페레로랑 편지를 같이 내 편지함에 넣음 나는 뭐에 홀린듯 연락했고 동네 다방에 가서 오므라이스 먹음 (오사칸데 어르신들 많은 동네라 진짜 다방이었음ㅋㅋㅋㅋ) 그리고 한달 뒤에 사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나중에 왜 연락처 써서 넣었냐고 물어보니 그날이 2월 14일이어서 자기한테 의리초코 준 줄 알고 자기도 초코를 넣자는 마음에 편지랑 초코만 넣을 생각으로 내 집 문 앞에 섰는데 뭐에 홀린듯 연락처랑 연락주세요 도 적어 넣었다 함 그리고 급 미쳤다는 생각에 옆집 친구랑 집게 들고 와서 꺼내려고 했는데 내가 들어와서 계단에 숨었었다고 하는데 진짜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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