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얼마전부터 애인와 다투고.. 힘들어하다 이곳을 알게되어
익명의 힘을 빌려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해요..
조언.. 말씀.. 격려.. 많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 애인이 첫사랑이며, 정말 진심으로..진심으로 많이 사랑합니다..
처음 사귈 당시 제 나이는 스물다섯이었으며 애인는 저보다 나이가 조금 많습니다.
애인를 만나 약 1년 7개월 정도.. 연애 끝에 최근에 헤어졌어요.. 그런데 저는 꼭 다시 붙잡고 싶습니다..
저희는 가치관 문제와 연락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연락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저의 입장과..
애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라.. 정신 없는 환경속에 연락을 자주한다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환경 탓에 제가 많이 서운해 하죠.
이렇게 서운해하다 삐치고 다투게 되면.. 이런 다툼이 자꾸 반복되고 그러니까.. 애인이 헤어지잔 말을 몇번 했어요..
싸우고 나면.. 애석하게도 저는 애인의 입에서 헤어지잔 말이 또 나오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도..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그동안은 그래도 제가 붙잡으면.. 많이 망설이다가 받아주었는데..
그때도 점심에 만나서 얘기를 조금 나누었는데.. 저는 여전히 울고불고 매달렸고.
애인는 아직 사랑한다고는 하는데 자꾸 이런 반복 때문에 힘들다하여 결국 끝내 붙잡지 못했습니다..
다투고 난 이후부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애인이 다니는 직장에 가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공부도 손을 놓게 되네요..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사랑도 처음. 이별도 처음 겪다보니 그런걸까요..
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애인에게 났던 비슷한 향을 맡게되면 애인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리고 슬퍼져요.
애인이 쓰던 샴푸의 향, 애인 집의 옷과 침구류에서 나던 섬유유연제 향 조차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인 특유의 향까지..생각나 버려서 자극하게 되어 정말 미칠것 같아요
운전하다가도 애인 차와 같은 색의 차종을 보면 번호판을 보기도전에 애인인지..
그 차 운전석을 주시하게 되고 애인이 혹여나 이 근처에 있지는 않는지 주위를 살피게 되고.
애인와 함께 차 안에서 듣던 음악, 애인이 즐겨듣던 음악이 들리면 마음이 너무 아파오네요.
그저 애인이 좋아했던 모든 것이.. 생각나면 그런것 같네요..
이 좁은 땅덩어리 제주도에서. 함께 발길이 닿았던 그 어떤 장소를 가게 되더라도.. 많이 생각나고 그리울거 같아요..
이번달 말에 같이 서울가기로 약속했었는데.. 8월에는 내생에 처음으로 해외여행도 같이 가주기로 했었는데..
애인이 참 많은 것을... 처음이라는 것을 같이 해주었음에도.. 여전히 함께하고싶은 게 너무도 많은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온통 애인 생각뿐이에요.. 유일한 나의 희망이 사라진 기분이 들어요.
밤이 오는 게.. 잠에 들기가 무섭고.. 애인 생각에 매번 혼자 끙끙앓다 잠들면.. 애인이 계속 꿈에 나와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리곤 아침에 눈이 뜨이자마자 애인 부터 생각이 나서 더 미칠것 같고 ..
무슨 남자가 이렇게 마음이 약해빠졌을까 정말 한심하단 생각도 들고 자책해보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네요..
헤어지자고 말한 당일 점심에 잠깐 만나서 이야기 하고..
퇴근시간 전에 톡이 왔었어요.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나도 너만큼이나 아프단 것만 알아달라며.. 잘 지내라는 말을 남겼네요..
저는 애인이 외롭고 힘들때면.. 난 언제든지 널 기다리고 있을테니 다시 돌아와달라고 카톡을 보내고..
애인 카톡 프사와 상태메세지 보고 울어버렸네요..
정말 오늘도 미치게 외롭고 슬펐는데..
이 글을 지금 5시간을 넘게 작성 및 수정을 반복하며..
그래도 작성하는 동안에는 누군가에게 터놓는 기분이 들어.. 글을 작성하는 이 시간만큼은 조금 안정이 되네요..
하소연 나눌 상대가 없어.. 이곳에라도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길 누군가와 나눌 수만 있다면 좋겠네요..
여자는 헤어진 순간부터 슬프다가도 점점 잊혀져가고. 남자는 헤어지고 한 달 후 부터 란 말을 어디서 들었습니다..
애인를 꼭 다시 붙잡고 싶은데. 그럼. 여자들은 흔히들 말씀하시는 후폭풍이 없는 건가요.
처음에만 슬프고 점점 잊혀질까요..
후폭풍이라는 그 시기에 애인를 다시 붙잡고 싶어요.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바뀐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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