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맥주를 계산대로 가져오셨어
네 개 가져오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찌그러져서 그 틈사이로 거품이 막 나오는거야
나는 그거 보고 "내가가 정리하다가 떨군 기억이 없는데... 뭐지..." 싶어서 일단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걸로 바꿔드릴까요?
이렇게 여쭤봤어 내가한 실수면 당연히 하자있는 상품을 판매할 수는 없으니까
근데 그 손님이 자기가 떨어트렸다는거야 그래서 아~ 하고 넘겼는데
갑자기 그럼 그 상품을 바꿔가겠다고 그러는거야 안 찌그러진걸로
그래서 내가 아 손님 그건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저희 쪽에서 애초에 찌그러진 상품을 판매하는 거였으면 당연히 바꿔 드리는데
손님이 떨어트리셔서 찌그러졌고 그거 거품도 다 나는데 어떻게 다시 판매하냐고 그렇게 말하니까
된다는 거야
자꾸 바꿔 가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점장님이 오셔서 이런거 괜히 실랑이해봤자 머리 아프다면서
그냥 바꿔주셨거든
근데 점장님이 바꿔주니까 나한테 "아가씨 장사를 왜이렇게 못해" 이러고 나가는데 너무 화가 나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가 떨어트렸다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책임지고 사던가
지가 터트려서 거품 새어나오는 맥주는 우리 보고 어떻게 처리하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물어보기 전까지는 가만히 계산 받으려던 것 같은데 물어보니까 돌변하는 태도도 진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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