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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48
이 글은 8년 전 (2017/6/30) 게시물이에요
자꾸 아니야 엄마랑 그래도 사는게 나을거야 이러면서 합리화 하려고 해 상담치료까지 받는데... 잠시라도 떨어져서 생활하는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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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냥 영영 떨어지는게 좋더라고 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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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이렇게 세상 행복할수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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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땠는지 물어봐도 될까...? 내가 지금 혼자서 방 구하고 그러는거라 좀 낯설고 그래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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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엄마가 나한테 했던 행동? 아니면 방 구하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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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음...그냥 달라진 너의 기분같은거! 나는 오늘도 출근하면서 엉엉울고 그랬거든....먹고 체하고 먹고 체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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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글쓴이에게
나는 일단 심리상담과 정신과에 다녔었어
난 엄마 밑에서 쭉 자라온 거라 겉으론 멀쩡해도 속은 완전히 또래보다 1/15 밖에 성장이 안 된 거야 (이게 철드는 거랑은 별개야 난 완전히 애늙은이에 현실적인 사람인데 그래서 나도 의외였고 아무도 내가 성격발달이 덜 됐다는 걸 알 수 없어 물론 공황장애와 만성우울증이 있다는 것도)

상담과 약 복용을 진행하면서 내 환경이 평화로와서 나에게만 내가 집중하지 않으면 내가 더욱 더 이 늪에서 헤어나기가 힘들다는 걸 깨달았어 부모님이랑 살 땐 하루하루가 거의 뭐 전쟁이었거든 나한테 집중할 에너지라는 건 전혀 없으니까
부모님과 떨어진다고 해서 하루아침에서 우울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건 아니야 계속 본인이 노력하고 계속 나에게 주의를 기울여주고 날 달래주고 약을 제때제때 복용하고 내 우울에 대해서 고찰해야돼
하지만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선 일단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이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건 확언할 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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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자세히 말해줘서 고마워...나는 집에만 가면 불안하고 그러니까 정신을 쏟을게 먹는거..? 그래서 막 울면서 먹어... 이것도 겨우 참았는데 이제는 안 되겠더라고..나는 청소년복지센터가서 상담 받는데 아직 시작 초기라..그래서 오늘은 운동장 뛰기로 목표를 정하고 조금씩 노력해보려고...독립하고 학원 다니면서 치료받는게 다 돈이다보니까 좀 걱정도 되고 그런데 그래도 집에 있으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만 계속 하더라고....진짜 항상 우울해하고 이걸 극복하는 것도 내 숙제고 이걸 반복하다가 완전히 지쳐버렸어...내가 진짜 무서운데 그냥 나오려고...키 밖에 없는 연습실인데 그냥 이중잠금장치 내가 달고 그렇게라도 안 나오면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가슴이 아파 통증도 조금 있고 잠도 미친듯이 자거나 아니면 5시간 자는 동안 몇번씩 깨서 자는 것도 아니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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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그리고 그 안정적인 환경이랑 나에게 집중할 에너지라는게 너무 공감돼...나는 나에게 집중할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고 우울해 하고 그랬거든 엄마의 그런 행동들 때문에 연습실 가서도 울고 집중이 안될만큼 감정이 격해져서 울고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근데 이런 내 마음을 내가 다잡아야 되고 집가면 더워 죽겠는데 엄마는 다 큰 딸내미를 거실가서 자라고 내쫓고 선풍기도 못 틀게해 내가 뭐 해먹으면 계속 옆에서 욕하고 출근 준비하는것도 욕하고... 눈치가 보여 집에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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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그리고 막 엄마를 떠나도 될까 나 이러다가 더 이상해지면 어쩌나 엄마가 그래도 내가 노력하면 잘해주지 않을까 이러면서 주저해...엄마는 내가 돈을 줄때만 잘해줬다는 사실을 까먹고...엄마가 날 사랑은 하는데 잘은 안 해준다는 사실이 나에게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더라고 그리고 사실은 내가 엄마를 너무 나쁘게만 해석하는 건가 내가 나태해서 우울한건데 그 핑계를 엄마에게 돌리는건가? 이러면서 나에 대한 자책감 이런게 심해지더라고 생각들을 외면하다가 여기까지 생각이 도달하면 극심해져 우울감이 엄마의 행동들이 떠오르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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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글쓴이에게
애썼다 그간 널 미워하고 주위 환경을 미워하느라 그거에 또 죄책감을 느끼고 또 자신을 추궁하느라 힘들 날들을 오래동안 버텼네
엄마를 품어드려도 네가 건강하고 안정적이야 가능한 거야 너부터 보듬어주고 아껴줬으면 좋겠어
따로 사는 것 뿐 아니라 상담과 약도 분명 도움이 크게 될거야
무서울 거 없어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공간이 널 위한 시간과 너만의 공간이 꼭 필요한 시점일 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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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고마워..힘을 내서 꼭 잘 해볼게...! 상담이랑 약도 꼭...! 약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상담이 어디야! ㅎㅎㅎㅎ 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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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글쓴이에게
응 댓달아도 돼 약은 진료비랑 합쳐서 한 만원정도 나와
그리고 진료텀은 초기엔 1주일에 한번, 자기한테 맞는 약을 찾으면 한두달로 늘어
그리고 병원에서는 상담을 진행하진 않고 내과처럼 증상 말하면 좀 더 맞는 약으로 조절해서 처방해주는 역할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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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내 생각처럼 비싼게 아니네...! 우와ㅠㅠㅠㅠ 조금만 더 아끼면 되겠다 고마워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는 이런걸 혼자 다 했을텐데 정말 멋지다 어른스럽고 앞으로도 더 잘 너의 삶을 살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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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나중에 또 댓글 달아도 될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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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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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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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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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글 고마워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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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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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용..!!ㅠㅡ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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