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안 좋았을 때
- 매일매일 새로운 뾰루지가 올라와서
짜지 않았는데도 베게가 항상 피와 진물로 흥건,
화장하는 맛 1도 안 나고 그냥 뾰루지 가리기에 급급
- 외출하면 항상 어두운 장소를 찾게 되고 특히 햇빛
아래선 고개 들고 다니기 ㄹㅇ 짜증남, 그래서 자동 집순이 됨
- 주변에서 아프지 않냐, 치료 안 받느냐고 묻는데
처음에는 다닌다, 하나도 안 아프다 계속 설명해 주다가
나중엔 질려서 그냥 그런 질문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 자체를 포기함,
자연스레 사람을 안 만나다 보니 왕따가 됨.. (철벽 스킬이 늘어남)
- 피부과 다니는데 솔직히 극적인 효과 1도 못 봄
그때그때 여드름 짜기만 해서 아프고 여드름 치료만 받다 보니
흉은 자연스레 늘어나고 내가 이 피부과를 다니는 게 과연 맞는 건가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의 향연,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어짐.
피부 좋아진 뒤 (정확히 말하면 활성기가 끝나서 여드름 피부에서 벗어난
일반인 피부가 됐을 때)
- 거울 보는 게 두렵지 않음, 특히 바깥에서 적나라한 거울을 피해다니지
않음
-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레 눈 맞추는 횟수가 늘어남, 태어난 이후로
간만에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게 됨.
- 화장 못 해도 상관 없음, 여드름 안 가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함.
- 인생의 활력이 늘어남,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나? 모든 게 즐겁고
특히 여행 다니는 횟수가 늘어남, 여드름 많을 때는 다른 장소에서
화장실 이용하고 그러는 게 매우 불편했는데 이젠 어디서든 편하게
씻고 거울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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