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친구한테도 안 털어놓는 그냥 내 하소연이니까 뒤로 가기 눌러도 돼! ㅎㅎ 나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하고 학기 중엔 집에 아예 안 와 저번 겨울방학때는 공부한다고 학교에 있었고 이번 여름방학때도 원래 학교에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집에 오게됐거든... 난 내심 오랜만에 집에 와서 엄마 아빠도 보고 되게 좋았는데 엄마가 저번에 너가 집에 오는 바람에 내 옷도 못 사고 이게 뭐냐고 짜증내는 투로 말하는거야 (절대 장난친거 아니었어) 솔직히 나는 좀 충격받았었는데 일부러 애교있게 아이 왜그랭~ㅜㅜ 그래도 나 오랜만에 보니까 좋지않앙??ㅎㅎ 이랬는데 내가 친구가 없냐 뭐가 없냐? 진짜 너만 안 왔어도 아빠랑 둘이 먹고싶은 거 다 먹고 옷도 몇 벌을 샀을 텐데 그러면서 한숨 쉬고 하나도 안 반기는 거... 나만 집에 오고싶었나 보네.... 하고 무진장 상처받았다.. 근데 그 이후로 내가 좀 여기저기 아팠어 원래 대학생활 하면서도 자주 아파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병원 갔는데 (이게 타지생활의 설움 ㅜ) 챙겨줄 사람도 없고 말해봐야 엄마가 걱정이나 할 것 같아서 병원 갔다와서도 딱히 말 안했거든.. 새벽 세시에 열나고 온몸에 두드러기 나서 울면서 혼자 응급실 간 적도 있고... 근데 이땐 괜히 좀 서러워서 다음날에 통화하면서 엄마 나 오늘 새벽에 응급실 갔다왔어 하고 말했었는데 "응? 왜?"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도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열나고 두드러기 나고... 근데 주사 맞으니까 괜찮아졌어 ㅎㅎ (또 막 걱정할까봐 금방 괜찮아졌다고 함) 근데 엄마가 "아~ 그래? 근데 xx아 oo 말인데~" 하면서 엄청 자연스럽게 딴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그 얘기 하면서 넘어갔지 뭐.... 그냥 이 때 눈치까고 별 말 안했어야 했는데.. 내가 이번 방학때도 어김없이 아팠어 저녁부터 엄마한테 아프다고 말을 해서 엄마가 혹시 새벽에 아프면 응급실 가자고 깨우라고 그러더라고 아빠가 내일 쉬는날이라 괜찮다고 새벽3시에... 배랑 머리가 엄청 아프고 토할 것 같아서 깼다... 한 30분 망설였음 그냥 참고 아침에 병원갈까.. 나 혼자 병원 갔다 올까.. 그냥 아빠 깨울까..... 엄청 망설이다가 아빠를 깨웠어.. 아빠가 일어나서 엄청 신경질을 내는거야 사발사발 거리면서... 난 엄청 서러워서 됐다고 나 혼자 갔다 온다고 혼자 가도 된다고 막 그러면서 나갔는데 따라 오시긴 하더라.. 그리고 검사 하고 링겔 맞으면서 누워있는데 아빠보고 집에 가라고 했음... 한 30분도 안걸렸을거야 그렇게 아빠 집에 가시고 난 응급실에서 7시까지 자다가 입원절차 밟았어 3일 입원했는데 엄마는 전화만 두 번 하고 안 오더라고 아빠는 두 번 왔는데 진짜 1분도 안 있다가 갔음... 입원 3일째에 몸은 전혀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입원해 있으니까 병실이 너무 시끄럽고 (병실에서 거의 잠만 잤는데 진짜 너무 시끄러워서.. 그리고 오지랖도 대단했어 자꾸 자고 있는데 옆사람들이 나 보고 밥 먹으라고 깨우고 왜 너희 엄마 안 오시냐고 계속 그러고 저 ㄴ은 ㅊ 자기만 한다고 막 욕하는 소리까지 들렸다...) 병원에 있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퇴원시켜달라고 했어 집에 오긴 했는데 몸은 여전히 안 좋아서 며칠간은 거의 하루종일 자기만 했어 한참동안 하루종일 자기만 하니까 너무 회의감이 들어서 깨어있으려고 좀 노력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프니까 자게되고 그나마 좀 괜찮으면 누워서 핸드폰이나 하고 그랬어 솔직히 앉아있기도 좀 힘들었거든... 근데 엄마가 내 그런 모습이 굉장히 한심해 보였나봐 막 밖에 나가서 운동 좀 하고 오라고 그러고 몸을 좀 움직이라고 자꾸 청소랑 집안 일 시키고 그러더라고 집안 일은 안 했는데 나도 좀 움직여야겠다 싶어서 아파트 지하에 스포츠 센터가 있어서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걸으면서 운동 했어 근데 20분이 조금 안 되었는데 갑자기 구역질이 나더니 머리가 핑핑 도는 거야 그래서 얼른 집으로 와서 누워서 속을 진정 시켰어... 마냥 움직이는 게 좋은 건 아니구나 했지 그래도 그렇게라도 안 나가면 하루종일 집에서 무기력허게 있어서 오늘은 화장도 예쁘게 하고 공책 챙겨서 집 앞 카페에서 공부 조금만 하다가 와야지 ㅎ 하고 카페로 갔어 2시간정도 공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몸에 힘이 쭉 빠지길래 재빨리 짐 챙겨서 집으로 왔어 근데 집에 가니까 엄마 아빠가 저녁 외식 한다고 나가자는 거야 나도 생각해보니까 아침밖에 안 먹어서 배도 고팠고 몸은 좀 안좋았지만 같이 나갔어 밥 먹으러 걸어가면서 엄마한테 근데 내가 몸이 좀 안 좋다고 말을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뒤를 홱 돌더니 (길거리였어) 그만 좀 하라고 맨날 ㅊ 아프다 하고 지라ㅏㄹ이냐고 그러는거야 놀래가지고 나랑 아빠랑 암말도 못하고 있는데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엄마가 맨날 집안에서 ㅊ 노니 어떻게 안 아프냐고 온갖 욕을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니 아프니까 계속 누워있고 그러는거지 어떻게 내가 누워있어서 아픈거라고 생각을 하냐고 막 그랬어... 솔직히 이쯤에서 그냥 다시 집에 갈까 나 혼자 다른데서 밥 먹을까 생각 했는데 여기서 혼자 휙 가버리는 것도 좀 싹수 없을 것 같고 그리고 힘들기도 햐서 굳이 다른 데 찾아가기도 귀찮았어 그리고 밥 먹으러 가서까지 뭐라 하겠어... 싶어서 입 닫고 식당까지 따라갔는데 식당에서 또 엄마가 계속 뭐라고 하는거야 사람들 다 있는데... 게다가 나 거기 되게 많이 가서 알바생도 내 얼굴 알텐데.... 얘기는 계속 똑같은 얘기였는데 맨날 ㅊㅕ 놀아서 아프다는둥 너 내일부터 알바 구해서 알바 하라고 집안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고 도대체 아프다는 소리를 몇번이나 하는거냐며 니가 무슨 벼슬이냐 고래고래... "식당에서까지 이래야 돼?" 라고 나 되게 조용히 말했는데 들을 체도 안 하더라 진짜 너무 창피했고 나 다시는 그 식당 안 가려고... 아빠도 엄마 말리지도 않더라.. 밥 다 먹고 셋이 집에 가는데 엄마가 앞서 걷길래 아빠한테 좀 이따 들어간다고 하고 근처 카페 가서 1인석 앉아서 창가 보면서 한참동안 훌쩍훌쩍 하고 왔다... 이런 거 친구한테 말 하기도 싫어서 나 혼자 마음 추스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냥 서러워서 이런 곳에라도 남기고 싶었어 지금 내 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머리가 아파서 약 먹어야 하는데 약 먹으려면 물이 거실에 있어서 거실로 나가기 싫어서 약도 못 먹고 있어 ㅜ 나도 안 아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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