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애가 나이도 들고 그러긴 했어도 건강했는데 집에서 나와서 언니랑 따로 살고 하니까 둘 다 직장인이라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대ㅠ 남동생 둘은 중 고등학생이고... 그래서 할머니가 가끔 오실때마다 안타까워서 강아지 본인이 데리고 시골 가서 키우시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제대로 얘기 된 것도 없고 갑작스럽기도하고 강아지 별로 보내고 싶지도 않아서 흐지부지했었대 근데 어느날 할머니가 오셨다가 강아지를 그냥 데려가신거..말씀도 안하시고...그래서 한동안 내 친구랑 언니랑 강아지 막 찾으러 다니고 그랬는데 며칠뒤에 엄마가 말씀해주셔서 들어보니까 할머니가 상의도 없이 강아지 멋대로 데려가시느라 그냥 고속버스 탈 때 케이지도 없고 그래서 짐칸에 강아지를 넣었는데 차 이동하는동안 거기서 질식사했대...도착했을땐 죽어있었다고.... 내 친구 너무 힘들어하다가 가족들이랑 다 같이 다른 강아지 한마리 입양하고 좀 괜찮아 보이더라...동물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다 가슴이 아픈데 친구네는 심정이 어땠을까 정말... 인포 글 보다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