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2학기가 되면 학교에서 취업 아는 애들은 취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내 성격이 소심해서 손님들이랑 대화하는 일을 못하겠어서
그래서 공장을 선택했어 거리가 있어서 아침 6시에 일나서 7시쯤 도착하면 쉬다가 공장일 하고 밤에 마쳐서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고 주말엔 쉬고 그게 반복됐어
그 공장에 나만 어리고 다 아주머니들 이였는데 나 혼자 버티기가 힘들었어 일하면서 행복하지도 않고 적성에도 안 맞고 울고 그랬어
그러다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가 친구 권유로 같이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녔어
그때는 친구도 있으니까 할 수 있다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뭐든 배워서 자격증을 따고 취업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
그러다 실습을 나가게 되고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실습하다 보니 지금 배우는 게 나한테 안 맞는다는 걸 알게 됐어
그러고 나만 중간에 포기하고 친구는 열심히 해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도 하고 돈도 벌고
나만 제자리였어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고 집에만 있었어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도전하는 용기도 없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과연 뭘 해야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면서 2년 동안 백수로 살았어 당연 엄마 아빠 눈치도 보였고 한심하게 방에만 있고 폰만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한심하지
집에만 있으니까 자주 유튜브에서 빵이나 과자 만드는 거 보고 재밌겠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제과 제빵 학원을 다니면서 자격증을 따야겠다 라는 생각이들어서
그래서 오늘 상담 받으러 가려구 내 적성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배우고 싶어 나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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