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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8
이 글은 8년 전 (2017/11/08) 게시물이에요
엄마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게 됐는데.. 

나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죄책감 들고 

왜 하필 이런 사고가 났나 싶기고 하고 

지금은 뭐랄까 너무 울어서 눈물도 안나고 아무 생각이 없어 

이런거 정상인걸까? 실감이 안난다 해야되나.. 

앞으로 막막하기도 하고 엄마가 없다는게 무섭고 두렵기도 하고 

이럴때일수록 내가 더 정신 차려야 하는데 앞으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어본다는게  

내가 연습을 해본게 아니니까..  

혹시 겪어본 익들이 있다면 조언 좀 해줄래?ㅜ..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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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냥 슬퍼해 익숙한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건 무섭고 두렵고 막막할거야
누구도 연습해보지 않은 일이고 누구에게나 처음인 일이니까 그 누구도 죽음에 능숙할 수 없어
그래서 이겨낼 수 있는 빠른 답이라는 것도, 올바른 혹은 괜찮은 답이라는 것도 없는 거 같아
슬픔은 익숙해질 수 없어 때때로 널 갑자기 찾아올테고.
그 때마다 당황해 할 수는 없잖아 천천히 견디는 법을 배워 난 그렇더라
그냥 원없이 슬퍼하면서 느끼고 견디고 흘려보내는 게 나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던 거 같아
집을 비웠다는 것과 세상을 비웠다는 건 천지차겠지만, 내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어
난 동생들이 있어서 일찍 정신 차려야지 슬퍼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참고 안 그런 척 견디려고 했었어 근데 오히려 그게 나중에 날 더 힘들게 한 거 같아
그래서 말하는 건데 익인이는 조금 더 슬퍼하면 좋겠어 원하는 만큼 슬퍼하고 울다보면 조금씩 스스로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될거야
그러다보면 죽음을 실감도 하게 될거고 더 슬퍼질 때도 있겠지 그럴 때에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울거나, 우울한 감정을 받아들여
감히 내가 너익의 감정을 공감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겠지만.. 힘 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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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너무 늦게 읽었다 돌아가시고 나니 처리해야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고.. 그래도 이렇게나마 누군가가 위로의 말을 건내주고 내가 읽으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정말 고마워 내가 슬퍼하고 지내는게 오히려 마음이 편할수도 있겠구나 싶다 너무너무 고맙다 이렇게 넷상이라도 마음써서 길게 말해준다는게 쉬운건 아니잖아! 원없이 슬퍼하고 나중에 차차 견디면서 지내보도록 할게! 정말 고맙다ㅜㅜ 살아갈때 힘들면 앞으로 간간히 댓글 읽으면서 힘내보도록 할게 익인이도 좋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니까 항상 좋은 일만,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내가 기도할게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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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일주일전에 겪었는데.. 남들다 겪을거 조금 일찍 겪는다고 생각하면 낫더라.. 이럴때일수록 뭘좀 많이해봐 ㅠㅠ 학생이라면 진짜 그냥 평소처럼공부열심히하면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고 직장인이라면 열심히 직장다니는게 부모님생각 잊게 해주더라.. 슬퍼하고 무기력한다고해서 부모님이 돌아오시는것도아니고 이럴바에는 빨리 회복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나는 이렇게 살아간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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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상조회사 사람들도 그런 소리 하더라 남들 다 겪는거 다른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보내드려야 할 일인데 조금 더 빨리 겪었다고 생각하라고.. 지금은 버겁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그나마 내 짐을 더는 거 같아ㅎㅎ 이런 상황 공유하면서 한마디 건내주기가 쉽지 않은데 익인이도 나와 같이 공유하면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으면 좋겠다 부모님을 이른 시간에 보내드린다는게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 충격도 크고.. 사람이 죽었는데 결국 남는건 서류 정리와 돈 문제 뿐이더라 어쩌면 이 차가운 현실이 더 나를 괴롭히는거 같아 ㅠㅠ.. 우리 더 힘내자 잘 견뎌내서 지켜보고 계실텐데 실망 안시키고 잘 살아야겠어!!!!!! 고마워 익인아ㅎㅎ 너에게도 버거운 상황이 잘 풀려서 견뎌낼 수 있길 기도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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