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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09l
이 글은 6년 전 (2018/4/2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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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보고싶어
6년 전
글쓴낭자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그 몸짓 하나에 들뜬 꿈 속 더딘 밤을 새우고 그 미소만으로 환상의 미래를 떠돌다 그 향기가 내 곁을 스치며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만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6년 전
낭자19
슼해도 될까?
6년 전
글쓴낭자
당연하지
6년 전
낭자2
공부하기싫다
6년 전
글쓴낭자
깨진 접시는 다시 붙일 수 없지만 살아 있는 것들은 달라. 상처가 났던 자리가 다시 붙으면 거기는 더 단단해지잖아. 그런 일은 없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나를 믿고 우리를 믿어. 그것은 출렁거리는 불안의 파도를 잠재우는 마법 같은 말이었다.
6년 전
낭자23
와 대박 너무 좋은 말이야 ㅠㅠㅠ 고마워!
6년 전
낭자3
연애
6년 전
글쓴낭자
단풍보다 고혹하고 은행보다 어여쁘니 쏟아지는 당신께 파묻혀도 내게는 여한 없을 계절이어라.
6년 전
낭자20
글 예쁘게 잘 쓴다 💜💜
6년 전
글쓴낭자
헉 내가 쓴 거 아니야 ㅠㅠ
6년 전
낭자21
아 그냥 글귀 퍼 온 거야 ?! 오호
6년 전
글쓴낭자
21에게
응 다 명언이나 글귀 갖고 오는 거야!

6년 전
낭자4
관심
6년 전
글쓴낭자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 있다 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어 버렸다.
6년 전
낭자5
소란
6년 전
글쓴낭자
네가 어른이 된다면 난 잊혀저서 사라져 버리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너를 기다릴게. 나중에라도 꿈과 환상의 세계를 믿는다면, 난 거기서 너를 사랑하고 있을 거야.
6년 전
낭자6
엄청 울고싶다
6년 전
글쓴낭자
나를 연명하던 손길이 거둬지고, 홀로 세상에 나가게 되었을 때, 너를 그리고, 너를 찾고, 너를 보았다. 나 없이도 잘 사는 너에게, 너 없이는 못 사는 나를 보이기 싫어서 숨겼고 또 감추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이 나를 휘감았고, 절망감에 주저 앉았다. 세계의 끝을 쳐다보았고, 세상의 끝을 올려다보았다. 내가 바라보았던 끝의 모든 것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결국엔 다시 나를 찾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너를 예상하고, 꿰뚫는 내가 싫었다. 하지만 마지막이 될 여기에서 너를 기다린다.
6년 전
낭자7
연모
6년 전
글쓴낭자
몇 겹의 너를 뜯어내야 우리의 끝이 보일까.
6년 전
낭자8
잘될거야
6년 전
글쓴낭자
가끔 내가 물어보기 전에 누가 먼저 말해 줬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넌 참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만 계속 하라고.
6년 전
낭자9
통곡 하고싶다
6년 전
글쓴낭자
갈수록 심해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너를 놓아야 된다고 느끼고 있지만 알면서도 놓을 수가 없다. 여기서 숨을 다해 죽게 되더라도 나는 꼭 너와 같이 죽고 싶다. 내가 없는 네 세상은 꿈도 꿀 수 없고, 네가 없는 내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것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차라리 침수되어 발버둥조차 치지 못하게 먹혀서 우리 둘 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떠야 된다. 절대로 혼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둘이 있으면 완전할 수 있다.
6년 전
낭자22
헐 지금 내상황이랑 거의 비슷한 글귀야 ....... 소름 너무 고마워 ,,,ㅠ
6년 전
낭자10
속상해
6년 전
글쓴낭자
독특한 유화 같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이젠 수채화 같은 사람이고 싶을 때가 잦다. 흐릿하게 뒤섞인 색들이 예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한 장의 색칠공부 그림 같을 뿐.
6년 전
낭자11
내일 시험
6년 전
글쓴낭자
침대에서 천장까지 눈으로 그리다가 수백 개의 모서리들이 내게 쓰러져 잠드는 밤, 침대로 찾아오는 것들 중 가장 슬픈 게 당신이에요.
6년 전
낭자12
힘들어
6년 전
글쓴낭자
먼 어느날 꽃잎 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하겠습니다.
6년 전
낭자13
두통
6년 전
글쓴낭자
"네가 병들었으면 하는 생각." 다음 말은 더욱 느리게 흘러나온다. "약해 보일 때만 네가 내 것 같아."
6년 전
낭자14
비틀즈
6년 전
글쓴낭자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 첫 사랑, 김현태
6년 전
낭자15
이정표를 만들고 있어. 꽂다보면 밝아지겠지
6년 전
글쓴낭자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6년 전
낭자16
당떨어짐
6년 전
글쓴낭자
국화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여, 나는 매일 온전히 당신의 그리움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6년 전
낭자17
딸기
6년 전
글쓴낭자
내 마음 저 달처럼 차오르는데 네가 쌓은 돌담을 넘지 못하고 새벽마다 유산되는 꿈을 찾아서 잡을 수 없는 손으로 너를 더듬고, 말할 수 없는 혀로 너를 부른다. 몰래 사랑을 키워온 밤이 깊어가는데 꿈의 페달을 밟고 너에게 갈 수 있다면 시시한 별들의 유혹은 뿌리쳐도 좋았다.
6년 전
낭자24
갸악 고마워😆‼️❤️
6년 전
낭자18
벚꽃
6년 전
글쓴낭자
우리 사이에 남겨진 말들이 지나치게 문학적이라고 생각해 쓰지 않는 그것들을 살아가는 것으로 대신할 줄 아는 너를, 너를 당장에 찾아가려 했어 그렇지만 잠깐 멈춰서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달려가고 있다, 너에게 - 마르고 파란, 김이강
6년 전
낭자25
향수
6년 전
글쓴낭자
내 삶은 단조로워. 나는 암탉을 쫓고, 사람들은 나를 쫓아. 모든 암탉들은 닮았고, 모든 사람들은 닮았어. 그래서 나는 조금 지루해. 그러나,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삶은 환해지는 것과 같아. 나는 모든 다른 것들과는 다른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될 거야. 다른 것들은 나를 지하로 들어가게 해. 너의 것은 마치 음악처럼 나를 땅 굴 밖으로 부를 거야. 게다가 봐! 저기에 밀 밭이 보이니? 나는 빵을 먹지 않아. 나에게 있어서 밀은 쓸모없어. 밀 밭은 나에게 아무것도 상기시키지 않아. 그리고 그건, 그건 슬퍼! 그런데 너는 금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어. 그러니까 네가 나를 길들였을 때, 그건 훌륭할 거야. 금색이 된 밀은 내가 너를 생각하게 할 거야. 그리고 나는 밀 속에서 바람의 소리를 좋아하게 될 거야.
6년 전
낭자26
네가 보고 싶은 밤.
6년 전
글쓴낭자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6년 전
낭자27
외롭다
6년 전
글쓴낭자
네가 묶여 있다 의자에 있다 눈 내리는 천장 없는 방에 별이 가득 차고 있다 화살나무가 방 안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너도 나도 며칠째 먹지 않았으니 이 모든 환영은 늘어만 간다 이리도 무언가에 스며드는 건 이마에 이야기가 부딪히는 것과 같다 묶어둔 너를 들여다보는 동안 나는 엎드려 있다 나는 너에게 속해 있었다
6년 전
낭자29
헤헷 고마웡💕
6년 전
낭자28
외로움
6년 전
글쓴낭자
애틋하게 사랑했으니 그리움도 애틋할 거라고 믿어. 그렇지만 우리 서로를 잊는 연습을 하자. 그렇게 의연하게 담담하게 서로가 없었던 일상으로 돌아가자.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 줘서 고마웠다. 우리 이제 서로를 잊자.
6년 전
낭자30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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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낭자
하루가 한생에 못지않게 깁니다 오늘 일은 힘에 겨웠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산 그림자 소리 없이 발밑을 지우면 하루분의 희망과 안타까움 서로 스며들며 허물어집니다 마음으로 수십 번 세상을 버렸어도 그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습니다
6년 전
낭자34
고마워
6년 전
낭자32
사라져버리고싶다
6년 전
글쓴낭자
맨손으로 선인장을 쥐고 있다면 선인장이 절 아프게 하는 건가요, 그걸 놓지 않으려 하는 제 마음이 절 아프게 하는 걸까요.
6년 전
낭자49
고마워요
6년 전
낭자33
이렇게 사랑은 다가와 우릴 스쳐가고
6년 전
글쓴낭자
재미없을 것 같아서, 금방 물릴까 봐, 질릴까 봐, 싸게 보일까 봐, 좋아해, 사랑해, 보고 싶어, 이런 말은 너무 흔해서, 어쩌고 저쩌고 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좋아하기만 해도 벅찬데 어떻게 밀어내는 척을 해 나는 못하겠다 좋아 죽겠다 같이 죽자
6년 전
낭자36
고마워!
6년 전
낭자35
기다림
6년 전
글쓴낭자
원하는 게 없는 삶이 그렇게 나쁜 거야? 허무한 인생은 살면 안 되는 거야? 학교를 나와서 평범하게 돈을 벌고, 그냥 남들처럼 일하고 휴일이면 공원에 가고, 평범하고 선량한 청년과 결혼해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에 살아도 그래도 그 안에서 수많은 일이 일어날 거고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을 거야. 살아가는 게 다 허망하게 느껴진다고 해도, 커튼이 하얀 건 좋고 뜰은 작아도 볕이 드는 데가 좋고 가구는 호두나무가 좋다고 생각할 수는 있잖아. 많은 일들을 해내고 세월이 흘러 고양이들과 손주들에 둘러싸이면 그때는 너도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게 될지도 모르잖아.
6년 전
낭자38
뭔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글인 것 같다! 고마워 좋은 글!!
6년 전
낭자37
내 당신을 사랑하기에 나의 횡설수설은 끝내 당신에게 이를 것이고 그때가 오길 빌어 기꺼이 침묵하리라
6년 전
글쓴낭자
네가 있기에 난 행복했고 널 만난 것에 후회한 적 없다고 우리가 인연이 아니었음에 안타깝고 너를 거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 하더라도 항상 내 가슴속에 찬란했던 그 시절 날 빛나게 해 줬던 사람으로 또 내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할 거라고
6년 전
낭자39
고마워!
6년 전
낭자40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6년 전
글쓴낭자
우리의 지금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가장 확실한 그 손을 잡았어. 여기는 낙원이 아니라 흔히 있는 광경. 내가 없으면 안 되는 세계는 아니지만 너라면 울어 줄 듯한. 여기는 천국이 아니라 여름의 저녁노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다니 너를 만나기 전까지 몰랐어.
6년 전
낭자41
좋은 밤 보내
6년 전
글쓴낭자
보고 싶다 말했는데 너 혹시 들었니 안고 싶다 생각했는데 너 혹시 읽었니 달빛 내게 닿을 때마다 기도하는데 꿈속에 네가 보일 때마다 고백하는데 너 다 알면서 웃는 거지 네 눈빛에 빠져 나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지켜보다 결국엔 구해주러 올 거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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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낭자
여전히 나에게 ‘믿음’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 중에 가장 추상적이고 아득한 것으로 다가온다. 이 추상과 아득함은 내가 지금 믿고 있는 상대가 배신을 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함보다는, ‘믿음’이라는 나의 감정이 언젠가는 닳고 지쳐 색이 바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서 온다. 그동안 나는 참 많은 말들과 사람들과 시간들을 믿었다. 믿음이 깨지지 않은 말도 있었고 믿음이 더 두터워진 사람도 여럿이었으며 생각처럼 다가온 시간들도 있었다. 물론 그보다 더 많은 경우에서 내 믿음은 해지고 무너지고 깨어졌다. 딛는 마음, 마음마다 폐허 같았다.
6년 전
낭자43
수평선
6년 전
글쓴낭자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믿지 마.
6년 전
낭자44
벼락치기
6년 전
글쓴낭자
모든 것이 엉망이다 예정된 모든 무너짐은 얼마나 질서정연한가
6년 전
낭자45
요즘 너무 지치고 힘들고 다 포기해버리고 싶다....휴
6년 전
글쓴낭자
말을 모르던 당신이 검은 눈을 뜨고 들은 말을 내가 입술을 열어 중얼거린다. 백지에 힘껏 눌러쓴다. 그것만이 최선의 작별의 말이라고 믿는다.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
6년 전
낭자46
안녕 봄도 지나가고 새로운 여름이 온다 행복했어 봄아
6년 전
글쓴낭자
내 눈동자에 마지막 담는 풍경이 흩날리는 꽃 속의 당신이길 원해서 그때쯤이면 당신도 풍경이 되길 원하네
6년 전
낭자47
기다려
6년 전
글쓴낭자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이라고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6년 전
낭자48
나 더 행복해질래
6년 전
글쓴낭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금방 괜찮아질 거야 하고 위로할 수 있는 건 너라는 희망을 믿기 때문이란 걸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6년 전
낭자50
행복하고싶다
6년 전
글쓴낭자
너랑 나랑 무슨 관계냐고 묻길래 별 관계 아니다고 했더니 그가 심각한 얼굴로 묻는다. "너랑 별 관계가 되려면 별이 몇 개 필요해?"
6년 전
낭자51
3수
6년 전
글쓴낭자
좋아하는 일에서 의무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의 묘한 기분을 그때 처음 배웠다. 살다 보면 종종 그때의 기분을 다시 마주치곤 한다.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의무가 되는 순간 버거워진다. 꿈도, 취미도, 그리고 사람과 사랑도. 우리의 삶이 자주 버거운 것은 어쩌면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또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것이, 오늘의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의무가 되었기 때문에. 더 다니고 싶지 않은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듯 반갑지 않은 의무를 쉽게 외면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른이 된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피아노 페달에 발이 닿을 만큼 자란 키와 함께 의무를 저버리지 못할 이유 역시 무럭무럭 자라났다. 이제는 그저 바랄 뿐이다. 버거운 의무 속에서도 처음의 즐거움이 가끔씩 얼굴을 비춰 주기를. 우리가 트로피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6년 전
낭자52
정신이 피폐해진다
6년 전
글쓴낭자
너는 달린다. 숲을 지나 눈 내린 들판을 지나 단 한 번의 도약이면 닿을 거리를 유지하며 부드럽고 긴 털을 반짝였다. 푸른 눈빛이 풀어진 어둠, 그 속에 손가락 몇 개를 던져 주면나는 네게 닿을 수 있을까. 사육되지 않은 피를 나도 흘릴 수 있을까. 나는 끝내 네가 되지 못할 걸 알아서 벼랑은 연장된다. 바닥도 없는 생이 생겨난다. 혐오의 세계는 큰 잎사귀를 가졌다. 나는 벌레처럼 매달려 있다. 매달려서 익어간다. 이제 도처에서 네가 자란다. 너 아닌 것 없으니 비로소 나는 내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늘이 파랗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어디에도 도착하지 않아도 되는 것. 너와 나 사이, 혐오의 높이에서 이제 없는 사이로 열 손가락을 던져 준다. 부드럽고 긴 털을 가진 짐승의 이마가 마지막으로 반짝였다.
6년 전
낭자53
해낸다
6년 전
글쓴낭자
걸어서 천 년이 걸리는 길을 빗물에 쓸려가는 게 사랑이지.
6년 전
낭자54
두려움
6년 전
글쓴낭자
마음 한구석이 찢어졌구나 아픈데도 말 한 마디 없었어? 삶이 그보다도 아팠나 보다 이리 와 따뜻한 문장에 그은 밑줄을 가져다가 다친 마음을 꿰매어 줄게 울음이 새벽보다 이르게 시작되는 날이 많아졌어 무엇이 이렇게 너를 강이 되어 흐르게 하니 우는 일이 죄가 되지 않도록 네가 울음을 쏟는 동안 나는 녹음된 빗소리가 될게 내가 더 젖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6년 전
낭자55
너무 고마워
6년 전
낭자56
좋아하면 안되는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해
6년 전
글쓴낭자
네가 울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나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겠다고 결심한다. 네가 없어지거나 내가 없어지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6년 전
낭자57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심
6년 전
글쓴낭자
진정한 만남에 헤어짐은 없다 당신은 여전히 거기에 있어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보면서 나에게 되풀이해서 말을 건다 당신과의 추억이 나를 살린다 너무 이른 당신의 죽음조차 나를 살린다 처음 당신을 본 날부터 긴 시간이 흐른 지금도
6년 전
낭자58
인연, 그리고 운명
6년 전
글쓴낭자
일상에서는 누구도 '컷'이라고 말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 삶은 때로 끝도 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것만 같다. 그럴 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 주면 참 좋을 것이다. “자, 다시 갑시다.”
6년 전
낭자64
헐.. 너무 좋아서 손글씨로 적어봤다헤헤
6년 전
낭자59

6년 전
글쓴낭자
내 손을 잡아 줄래요? 피하지 말고 피하지 말고 내가 왜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그 막연함도 들어 볼래요?
6년 전
낭자60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이야?
6년 전
글쓴낭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6년 전
낭자61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해.
6년 전
글쓴낭자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 하늘을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6년 전
낭자62
권태기
6년 전
글쓴낭자
누구나 그렇듯 나는 인생이, 만남이 피곤해졌고 모든 인연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특별한 용무 없이 만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나는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6년 전
낭자63
이해
6년 전
글쓴낭자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딱 한 번만 만나서 반갑다고 말해 주면 좋겠다. 죽지 말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딱 한 번만 내가 죽으면 슬퍼할 거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딱 한 번이라도.
6년 전
낭자65
소음
6년 전
글쓴낭자
분명히 널 사랑한 사람도 내가 처음이 아닐 거야. 어쩌면 마지막도 아닐 거고. 하지만 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란 건 믿어.
6년 전
낭자66

6년 전
글쓴낭자
새벽에 누가 나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인생에는 어떤 의미도 없어. 남은 건 빛을 던지는 것뿐이야. 나쁜 꿈에서 깨어나면 또 한 겹 나쁜 꿈이 기다리던 시절, 어떤 꿈은 양심처럼, 무슨 숙제처럼 명치 끝에 걸려 있었다. 빛을 던진다면 빛은 공 같은 걸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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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글쓴낭자
내가 알기로 세상을 서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상처받기 마련이다. 영원하고 유일한 사랑 따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서정성 자체가 고통에 대한 면역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6년 전
낭자68
난 할수있다(너는할수있다)
6년 전
글쓴낭자
고마웠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건 기적이야. 우리는 유구한 시간 속에서 우연히 같은 세기에 태어나 서로의 인생을 보내던 중 교차했고, 그 순간 삶을 축복하게 됐어. 잘 자, 이제 매일을 기다리며 네 생각에 잠들래.
6년 전
낭자69
어둠에 갇혀있는 오리
6년 전
글쓴낭자
식목일이면 아빠가 누나와 내게 화분을 사 주곤 했었는데 이상하게 내 화분이 항상 더 빨리 죽었던 것 같아. 아빠는 내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죽는 거라 말했고 나는 납득할 수 없었지. 대체 왜 물을 주는데 죽는 거냐고. 사랑은 적당히 줄 수 없는 거라고.
6년 전
낭자70
석양
6년 전
글쓴낭자
너를 생각하다 보면 가슴 안에 꽃이 하나 둘 피어난다. 오늘은 그중 하나를 꺾어 네게 건네며 말해야지. 내일은 꽃다발일 거야.
6년 전
낭자71
평행선
6년 전
글쓴낭자
아주 긴 꿈을 꾸고 싶었다. 달이 찬란하고 별빛은 반짝이니 내가 좋아하는 꿈을 꾸고 싶었다. 그 꿈에 잠기고 싶었다. 너를 꾸고 싶었다.
6년 전
낭자72
위로
6년 전
글쓴낭자
유난히 달이 밝고 둥글다 아마 네가 소원을 빌었나 보다 나는 달에게 말을 건다 네가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나는 또 너의 꿈을 이뤄주러 가야겠다 너는 모르겠지 달과 내가 같은 속셈이란 걸
6년 전
낭자73
불확실한 미래
6년 전
글쓴낭자
늘 함께 있고 싶었어 그래서 그랬어 시계를 따라 걷다 보면 어떻게든 잃을 환상이었겠지 아마 그래도 그땐 영원하고 싶었어 늘 네가 보고 싶었어 그래서 그랬어 고백하지 않는 일이 그랬고 시를 쓰는 일이 그랬어 너른 들판에 드러누워 내 허구의 세계에 너를 끌어들이곤 달이 질 때까지 함께 있고 싶었어 그래서 그랬어
6년 전
낭자74
힘들다 버텨내야하는데
6년 전
글쓴낭자
힘들었지. 괜찮아, 수고했어. 우리 내일부터 함께 걷자. 그런 다정한 말로 나를 위로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내 청춘이 그리 눈물겹진 않았을 텐데. 밤새 외롭게 울진 않았을 텐데.
6년 전
낭자75
인연이었으면 좋겠다
6년 전
글쓴낭자
묻고 싶었어. 너도 가끔 나의 부재를 상상했는지, 우리가 함께 보낸 수많은 날들 중 단 한 번이라도 나를 떠올리며 불안함을 느낀 적이 있는지, 잠들지 못한 채 뒤척이는 새벽의 이유가 나였던 날이 있는지.
6년 전
낭자76
표현해주기
6년 전
글쓴낭자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
6년 전
낭자77
선배님 동기랑 사귀지마요..
6년 전
글쓴낭자
“나만 손해보는 것 같고, 저 인간은 내 맘을 왜 모르나 화도 나고 그러지? 근데 네가 하는 거, 그거, 그게 원래 그래. 줄 때는 큰데 받을 때는 너무 작아. 양쪽이 늘 똑같지 않다는 거 그게 문제지.”

“아는 소리 그만 하시죠.”

“아니까 하는 소리지. 누구 좋아하는 거 그거 네 권리야. 네 권리 충분히 누려. 단, 그 남자도 네 마음을 받아줘야 된다는 의무감이 있다고 생각하진 말고. 그러면 너무너무 서글퍼져, 네가.”

6년 전
낭자113
와 진짜 고마워.. 위로가 된다
6년 전
삭제된 댓글
(2018/5/16 0:28:29에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6년 전
글쓴낭자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창자를 뒤집어 보여 줘야 하나, 나도 너처럼 썩었다고. 적당히 시커멓고 적당히 순결하다고.
6년 전
낭자79
믿음
6년 전
글쓴낭자
잔디밭에 누워 있었다. 누군가의 무릎을 베고 있었다. 쌀쌀한 바람이 뺨을 타고 흘렀다. 흥얼거리는 낮은 음성. 나뭇잎들 사이로 햇빛이 떨어지고 있었다. 흘러간 시간의 냄새가 났다. 바스러지는 낙엽들. 그리고 가을이다. 그리고 햇빛이 손바닥을 뚫고 반짝였다. 그리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고 그리고 잔디밭이 꺼지면서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찢어진다. 아래로 떨어진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 겪는 건 좀 다르다. 그리고 그리다보면 그림이 완성된다. 가을이다. 갈색으로 물든 잔디밭에서 떨어진다. 누군가의 무릎에서 떨어진다. 찬바람이 뺨을 때린다. 해는 저물고 그리고 눈송이가 떨어진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잠깐 춥다. 그리고 떨어진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보면 가을이 간다. 잠깐 왔다가 눈이 온다.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찢는다. 날 선 가을이 찢는다.
6년 전
낭자124
고마워 ! ❤️
6년 전
낭자80
행복했으면 좋겠어
6년 전
글쓴낭자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맨 처음 이야기 알몸의 나무를 더듬는 손 어서 와 여긴 너무 멀어서 따뜻하지 마른 입술이 달의 한쪽 팔을 베고 눕는다 아직 사랑하는 법을 몰라 마른 잎이 두근거린다 사방 적막하고 어떤 밑그림도 그리지 못한 우린 울지 않는다 너무 가까운 비밀들 어둠을 들추고 달이 사라질 때 맨 처음 기억으로 다시 겨울을 살아간다
6년 전
낭자81

6년 전
글쓴낭자
채광 창이 깨지고 더 많은 설원이 생겼다. 방 안으로 눈이 온다. 커다랗게 밤이 온다. 앵무새에게 너를 용서한다는 말을 가르쳐야 한다. 앵무새가 울타리 밖으로 날아가, 언젠간 너를 만나, 너를 용서한다고 말하면, 너는 그 자리에 앉아 나를 생각할까.
6년 전
낭자82
보고싶고 그리워
6년 전
글쓴낭자
나는 다 말했잖아요. 나의 마음에 당신이 살고 있었고 살아 있고 영원히 살 거라고 고백했잖아요. 당신의 손을 잡고 그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세상은 아름답다고 그랬잖아요. 달이 환하다고 그랬잖아요. 바다가 깊다고 그랬잖아요. 꿈속에서 종종 당신을 만난다고 그랬잖아요. 꿈에서 깨어나면 아프다고 그랬잖아요. 눈물이 많아졌다고 그랬잖아요. 어지럽다고 그랬잖아요.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달의 환함과 바다의 깊이를 알게 하는 이,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꿈을 꾸게 하고 울게 하는 이,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나를 어지럽게 만드는 이,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6년 전
낭자122
ㅜㅜㅜㅜㅜ고마워 상대방마음이 이랫으면 좋겠어 ㅠㅠㅠㅜ..히힝
6년 전
낭자83
또 다시 밤
6년 전
글쓴낭자
이정표가 없는 길들, 도시의 골목 밖으로 꺼내었다. 수량을 잴 수 없는 두려움을 사랑을 방류하고 방류하는 여백이 없는 일기 위에 그래도 사랑이라고 쓴 뒤 잘 모르겠다고 휘갈겨 쓴다.
6년 전
낭자120
고마워ㅠㅠ너무 좋은걸...ㅠㅠ
6년 전
낭자84
허탈해
6년 전
글쓴낭자
낮잠 자다 일어나, 여기가 어디지? 두리번거릴 때처럼 나는 그 어리둥절에 몸을 실어 떠내려간다. 고도가 교체한 풍경과 햇빛이 옮겨 간 그늘과 너울거림이 데려간 꿈, 거기에 잠시 엉덩이를 붙이고 간 사람이 있었다. 몇 조각 그늘을 뜯어 간 사람이 있었다. 나는 이마를 짚어 그가 앉았다 일어난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볼 뿐이다. 나는 그 조각이었지, 조각이 빠진 전체가 아니었다고.
6년 전
낭자85
그리움
6년 전
글쓴낭자
불면의 밤, 걷는다는 것이 우리의 사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집 밖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그대 생각을 안고 새벽길을 걷습니다.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부터가 이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따뜻함이 절실할 때입니다. 새벽길을 걷다 보면 사랑한다는 말조차 아무런 쓸모없습니다. 더도 말고 적게도 말고 그저 걷는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립습니다.
6년 전
낭자86
손인사
6년 전
글쓴낭자
알면서도 다 알면서도 잔해를 남겼다. 후회한다. 돌아가고 싶다. 내가 짓고 허물었던 것들에게. 무념무상으로 살지 못했던 날들을 나는 후회한다.
6년 전
낭자87
결혼
6년 전
글쓴낭자
그랬던가 너를 사랑해서 너를 그토록 사랑해서 너 없이 살아갈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어서 너를 사랑한 것을 기필코 먼 옛날의 일로 보내 버려야만 했던 그날이 나에게 있었던가
6년 전
낭자125
고마워!!💕
5년 전
낭자88
치킨먹고싶다
6년 전
글쓴낭자
사랑은 또 올지 몰라. 기회는 또 오겠지. 하지만 네가 오는 게 아니잖아. 그게 슬픈 거야, 난.
6년 전
낭자117
마자 나 오늘도 치킨 못먹어서 슬퍼... 쓰니 너무 내 마음 잘 안다ㅜㅜ
6년 전
낭자89
그 사람이 날 봐줬으면
6년 전
글쓴낭자
추락하는 그대의 속도를 앞지르겠습니다.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생을 사랑할 수 없음을 늦게 알았습니다.
6년 전
낭자118
고마오♥️
6년 전
낭자90
먹구름
6년 전
글쓴낭자
뛰어내리면 어느 낯모를 엽서가 사랑을 속살거릴 그런 자주색 세상의 절벽 끝에서 꿈에 나는 너의 쇄골에 귀를 대고 등을 쓰다듬고 너는 잃어버린 악보를 숨결로 연주하고 우리 왠지 짙은 사랑을 할 것만 같고 꿈에 너의 체온이 실화였으면 하고 너는 올이 촘촘한 감청색 스웨터, 테가 굵은 검정 안경 나는 전설처럼 그 품에 와락 안겨있고 꿈에 바람에 꽃들이 허공으로 나귀를 타고 꿈은 이렇게 서툴고 너의 머릿결과 호흡을 다 외우고 싶은데 우리 흑백이 되고 네가 없어지고 내가 저물고 꿈에 나는 마침표처럼 안녕을 말해야 하는데 지독하게 아름다운 그 꿈에
6년 전
낭자121
너무 예쁜 글이야 고마워
6년 전
낭자91
집에 가고 싶어
6년 전
글쓴낭자
다시 토마토가 묻는다. 정녕 이곳은 어느 별입니까. 저기 손을 흔들며 걸어오는 사람들의 별이다. 그러니까 지구가 맞습니까. 지구는 우리에게서 가장 가까운 별이고, 저들은 토마토처럼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손을 흔든다. 토마토 색 바람이 분다. 당신이 살아야 할 지구별에서.
6년 전
낭자123
고마워!! 뭔가 위로가 되는 글귀 같아
6년 전
낭자92
3년
6년 전
글쓴낭자
너는 내가 궁금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바람은 이따금 휘파람 소리를 내고 매듭은 오래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아. 스케치북에 작은 침대를 그리고 죽은 듯 잠드는 날에도 견고하게 빛나는 척 일기를 썼어. 뿌리부터 썩어버린 선인장 어린 화분에 물을 주면 가시 돋은 붉은 꽃이 잇몸을 드러내며 웃었어.
6년 전
낭자93
여자친구 있는 애 좋아하는거
6년 전
글쓴낭자
이것을 찢어진 그리움이라 치자. 발열이다. 그리움이 나를 곤죽으로 만든다. 나는 쾌의 먼지들. 내가 할 수 있는 것, 예컨대, 복수, 같은 단어들의 진동. 필요한 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환상에서 돌아온다. 길어질수록, 엷어질수록 나는 부드러운 넝마가 된다. 보고 싶기 때문이다. 씹어 먹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움 앞에서 나는 흑이 된다. 뭉쳐진다.
6년 전
낭자94
마지막이 아니야 또 만나자
6년 전
글쓴낭자
꽃으로 멍들어 더 이상 질투하지 않게 더 이상 미워하지 않게 그래 꽃을 던지렴 웃는 얼굴로 향기에 취해 그 사람 다시 그리워하게
6년 전
낭자119
좋은 글귀 고마워💛
6년 전
낭자95
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
6년 전
글쓴낭자
기억해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네가 어딜 가던지 너를 지키겠다. 그리고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6년 전
낭자96
사랑해
6년 전
낭자97
나는 뭐하는걸까
6년 전
낭자98
힘들어
6년 전
낭자99
난 괜찮아
6년 전
낭자100
재미와 이별
6년 전
낭자101
삶이 무료하다
6년 전
낭자102
과거
6년 전
낭자103
나는 왜이럴까
6년 전
낭자104
안녕
6년 전
낭자105
청춘
6년 전
낭자106
핫식스
6년 전
낭자107
외로움.혼자
6년 전
낭자108
손목
6년 전
낭자109
울고싶지 않아
6년 전
낭자110
저하늘별
6년 전
낭자111
잘 할 수 있을까, 잘 하고 있는 걸까
6년 전
낭자112
내 달님
6년 전
낭자114
오잉
6년 전
낭자115
보고싶다 정말 많이
6년 전
낭자116
잘 모르는 안개 낀 길을 걷고 있어 모두가 말리지만 나는 조용히 혁명을 준비하고 있어 내가 할 수 있을까 많은 걸 포기하면서 그 위험부담을 떠안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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