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반려동물
수의사 선생님 열분 넘게 계시는 좀 큰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익인데.
진짜 펫샵에서 애들 좀 그만 분양 받았으면 좋겠다..................
견종별로 약간 타고나는 질병 같은게 있는데
어쩔때는 입원장에 슬개골 수술한 포메들로 가득할 때도 있다..........
그것도 나이가 많은게 아냐.. 8개월 1살 3살 이럼...
사람 손가락만한 다리에 양쪽다리 다 깁스하고.........
어떤 강아지는 유선종양이 너무 심해서 수술도 안되고
배를 다 갈라도 안되더라... 붕대만 풀면 썩은내가 진동하는데
아프다고 낑낑거리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근데 이 유선종양이 참 흔하고 흔하다... 다 품종이니 결국 흔한 질병일수 밖에 없다.
얼마전에 11살된 말티즈 유선종양 수술을 하고 나서 정말 처량하고 구슬프게 울다가 죽었다.
태어날때부터 유선종양과 자궁축농증의 위험을 무조건 안고 태어난다는게 너무 슬프다.
동물병원에 오는 멍뭉이들 보면 거의 10마리중에 9마리가 품종견 이고 그나마
나머지 아홉중 1마리는 폼피츠, 말티푸등 품종끼리 교배한거.
생명인제 정말 손쉽게 데려올 수 있다는게 안탑깝다.
물론 정말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주는 보호자들 많지만
뜬장에서 쉴새없 강아지, 고양이 낳으며 제 수명다 다 못채우고
죽어가는 어미개들이 너무 불쌍하다... 펫샵 몽땅 없어지고, 개공장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ㅠㅠ.......... 그냥 오늘도 일하다가 속상해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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