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너무 잘 왔나봐 수업을 들으면 아무것도 모르겠어 공부를 아무리 해도 그냥 제자리에서 발버둥치는 기분이야 열심히 하면 성적 잘 나온다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열심히 해도 진도는 그대로야 다들 내 공부가 미련하다고 얘기해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야 아직 한학기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상처받았어 연애는 내가 누굴 사랑할 처지가 안돼서 못해 내 주변에는 예쁜 애들 천지야 귀엽고 사랑받는 애들 천지야 애들끼리 몰려다니고 애들끼리 놀러다닐 때 난 어디에도 끼지 못해 누가 먼저 나한테 놀자고 연락한 적은 없어 예전에는 내가 먼저 친해지려고 애썼는데 이젠 그러기도 지쳐 나랑은 별로 친해지고싶지 않은걸까? 사실 나는 과대야 1학년 1학기 과대야 일은 사실 그렇게 힘들지않아 그냥 서운한 마음이 가장커 내가 과를 위해 애쓰는 건 당연한거고 가끔 과대 아닌 애들이 일해주는건 천사같은 거야 내가 일을 너무 잘하는게 고맙대 항상 그러니까 다음에도 또 과대해달래 계속 해달래 고맙다는 말은 일을 맡길 때에만 들어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아 그치만 누군가가 먼저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적 없어 항상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해야돼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받는거 그거 되게 힘들더라 항상 내가 선톡해야만 이어지는 연락 그러다가 먼저 선톡해준 친구가 있었어 하루종일 카톡도 해보고 먼저 놀러가자고 해주고 너무 고마웠는데 내가 걔를 실망시켰어 나는 너무 못나 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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