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잘 살아도 가정이 화목하고 평화로운 집은 아니었다 우리엄마는 지금 평당 1000 부르는 땅 800평대에 터잡고 장사하시는 부모님(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을 둔 삼남매중 유일한 딸임. 장사터만 저렇고, 다른 땅 여러개 더 가지고 계신다. 유년기부터 커서까지 딸은 출가외인이라는 소리 들었고 빨리 시집이나 가라는 소리나 들었다고 함. 유학보내달라던거 할머니가 묵살하고 중매 결혼시킴. 근데 중매를 잘못 선거야, 아빠쪽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맨날 엄마한테 돈 좀 싸들고 오라고 폭행하고 친가에서도 다 우리 엄마만 바라보고 있고, 딸 낳았다고 괄시하고(나 외동) 해서 결국 어머니가 참다 참다 폭발하셔서 큰 돌덩이로 아버지 차 광광 내려찍고 나 네살때부터 열살때까지 미국으로 피신하심ㅋㅋㅋㅋ 그 이후로 한국 돌아왔을때 얼굴 한번 보고 친가+아버지 쪽이랑은 지금까지도 본 적이 없다. 처음에 한국 돌아왔을땐 외가 반응이 냉랭하더라고, 이혼하고 돌아온 딸이 달갑지 않다 분위기였음. 왜인지 몰라도 외할머니가 유난히 딸인 엄마를 너무 미워했다. 정말 아들 아들 하는 분이셨음. 근데 우리 엄마가 고생 고생 할 때에는 하나도 안 도와주더니, 내가 공부에 재능 있고, 이것저것 대회 나가서 상 쓸어오고 영재원 들어가고 이러니까 나는 몹시 좋아해주시더라. 그 이후로 성인 되고 삼촌들 애들은 공부 잘 못하고 나만 인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하고 하니까 나 대학 올 때 전세로 오피스텔+내 몫의 지방 아파트 작은거 한채 내주심. 그 아파트도 집값 나 졸업하는 동안 내버려 뒀더니 7천만원이 그냥 뛰더라, 그 근처 갑자기 개발되는 바람에ㅋㅋ 그래서 진짜 나는 돈 걱정 없이 살았음. 어머니한테도 어짜피 법적으로 아들한테만 재산 상속 절대 못 한다고, N분의 1로 무조건 받게 된다고 돈 걱정 말라 하니까 어머니도 안다고 근데 자기 일을 하고 싶다 하셔서 일하고 계시고. 딱히 내가 아득바득 몇십만원 안 모아도, 내 집 있고, 내 재산 있다 싶으니까 큰 욕심을 안 부리게 됨. 막 명품 지르고 이런 편은 아니지만, 그냥 한 몇달동안 해외체류하면서 2천씩 쓰고 그러기는 해봤다ㅋㅋ 근데 내가 이러고 사니까 살면서 거의 연락 없던 아빠한테 연락이 다 오더라, 빙빙 돌려 말하는데 결국 새장가 갔고 이복동생 있고 그런데 실직했다고ㅋㅋㅋ 어져서 웃으면서 두번다시 연락 말라 했다ㅋㅋㅋ 근데 내가 잘 사는거 알면 저렇게 붙는게 한두명이 아니더라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그놈의 거지근성. 뭐 하나라도 얻어먹으려고 옆에 붙는데, 진짜 정 떨어져서 나중엔 가난한 애들 다 쳐내고 놀게 되더라. 뭐만 하자 하면 돈없다, 뭐 어디 가자 하면 돈 없다, 지 생일에는 내가 훨씬 더 큰거 해줘야 하고 어디서 더치페이 할 때도 내가 좀 더 내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식이고 너는 집 잘 살잖아 가 계속 따라붙고 나 은근히 눈치주는데, 정말 그게 정 떨어지고 역겨웠음ㅋㅋㅋㅋ 말로 안 해도 은근히 아 요새 용돈 너무 부족하다 이런 말 미리 깔아놓고 눈치주고, 돈없어서 힘들대놓고 언제 한번 만나자 그러고 내가 무슨 자선단체도 아닌데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겉으로만 웃고 절대 안 어울리게 되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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