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는 버스 탔는데 내가 낮은 의자에 앉아있었단 말이야 거기서 내가 여느때와 같이 폰질하고 있다가 내릴 곳에 거의 다 와서 벨 누르려고 고개를 살짝 들었는데 앞에 서있던 남자가 내 폰을 완전 뚫어져라 보다가 고개를 돌리는거야.. 아니 첫째로 폰을 보고있었단 것도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 보통 고개들면 바로 고개돌리지 않아? 내가 고개 들었는데도 빤히 보는건 뭐 대놓고 보겠다는 건지.. 진짜 사생활 침해라고 느꼈거든 친구한테 메신저 보내고 짹짹이도 보고 그랬는데.. 내가 폰 하다가 조금 눈길이 느껴졌긴 했는데 아니겠지 하고 신경 안 썼단 말이야 근데 그렇게 대놓고 다 보고있었는지는 몰랐지.. 그래서 진짜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벨 누르고 내렸단 말이야... 아니 이렇게 남의 사생활 막 쳐다보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해?? 솔직히 이런 경험 처음인데 나중에 또 생겼을때 오늘처럼 아무말 못하고 그냥 넘길까봐.. 왜 쳐다보셨어요? 이렇게 따지기라도 했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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