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그대로 단비의 실사판이야. 단비가 초등학생이 된다면 그 모습이려나? 쉽게 그냥 단비라고 할게. 나는 주말에도 알림없이 일찍 기상할 수 있어. 왜? 바로 단비의 꾀꼬리같은 비명소리때문이지..^^ 당장 오늘만 해도 7시 반부터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더라고. 그 이유는 자신은 아침으로 짜파게티가 먹고싶다고, 자기는 **가 먹기 싫고 당장 짜파게티를 끓여서 달라고 말이야. 진짜 울면서 소리지르는게 익들의 상상을 초월해. 분명히 옆집인데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리를 지른다니까? ㅎㅎ 그 이외에도 이 옷을 입을거다, 만화를 볼거다. 등등 생활하다가 마음에 안들거나 약간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면 사이렌처럼 울어.
그리고 아따아따에는 오빠가 있었지만 이 집은 데칼코마니의 여동생이 존재하지..ㅎ 다행인건지 어쩐건지 이 아이는 언어가 아직 어눌하여 울기만 한다는거? 둘이 싸워서 동시에 울기라도 하는 날에는 정말 고막이 아픈 기분이 들어.. 진짜 멍한 기분. 근데 더 대환장파티는 엄마도 같이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신다는거. 그 누구 하나 지지않지.^^
저번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에코백에 달린 내 디즈니 인형을 갑자기 쥐더니 "언니, 이거 주면 안돼?"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황하고 우리 엄마랑 단비엄마가 안된다고 좋게 말하니까. 단비가 글쎄 "대학생이나 되서 유치하게 안어울려! 나 줘!!!!"라고 말을 하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하데? 물론 내 인형은 더 꽉 쥐고 ㅎ 내릴 때 되서 단비엄마가 손을 억지로 놓게 하고 나는 급하게 집으로 들어왔더니 역시나 들리는 단비의 울부짖음^^ 내 욕을 엄청나게 하면서 짜증난다고 1시간을 울부짖는 데 그냥 옆집가서 주고오고 싶었어.
이건 정말 극히 일부고 아주 어마무시하게 많은 일화가 있지.. 근데 이 아파트 사람들이 거의 다 엄청 오래 알고 지내고 옆집도 결혼 전 부터 살았던 집이라 차마 신고할 수 도 없어서 더 미쳐가고 있어. 이사를 갈 수 도 없는 노릇이고ㅎㅎ 덕분에 밖에서 마주치는 아가들의 떼쓰는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는 장점은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단비는 울고있어..ㅎㅎㅎㅎㅎ 아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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