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머리 속에 생각나는 걸 막 풀어쓴 글이라 중간중간에 문맥이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해...! 해외에서 유학중인 익이야 애인이랑은 17살 때 학교에서 만났는데 학교 측에서 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할까봐(어릴때 미국에서 2년 정도 살긴 했었는데 유럽 쪽에 온 것도 처음, 외국에서 학교다니는것도 처음이었어) 애인를 내 멘토로 배정해준걸 계기로 처음 만나게 됐었어 원래는 처음 한 달만 멘토 해주는 거였는데 한 달이 지나도 계속 나랑 같이 다니고 자기 친구들 소개해주고 같이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여행가고 하면서 엄청 친해졌단말야 그리고 그 다음 학년에 애인이랑 사귀게 됐고. 근데 얘가 나랑 사귀고 얼마 안돼서 배우 되겠다고 오디션 보러 다니고 그랬었어 몇번 엑스트라나 조연으로 작품도 했고. 그리고 학교 졸업하고 나는 대학교 진학하기로 했고 애인은 배우 하겠다고 대학은 안갔어 근데 얘가 작년에 주연으로 작품하나를 했는데 그게 내가 지금 있는 나라에서 그 작품이 히트쳐서 그걸 기점으로 애인이 되게 유명해졌어 어디에 나온 누구 하면 왠만하면 알만큼 난 그당시에는 그게 너무 좋았어 애인도 자기 꿈을 이룬거고 난 걔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거든 그리고 그렇게 유명한 애가 날 좋아한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 촬영하는데에 가끔 날 데려갔는데 진짜 다른사람 처럼 말하는거 행동하는 것도 애인의 다른 면을 보는거같아서 너무 좋았어 근데 얘가 좀 유명한 작품 오디션도 합격하고 활동하다보니까 나랑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더라 아무래도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 촬영하는 것도 있고 하다보니까 점점 연락하기도 힘들어지고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다른거보다도 데이트 할때 전처럼 할 수 없다는게 너무 힘들었어 나갈 때 마다 모자,선글라스 쓰거나 후드 뒤집어 쓰고 팬들 만나면 사진찍어달라거나 악수해달라거나 허그해 달라거나 하는데 솔직히 애인 입장에서 바로옆에서 그러는 거 보면 기분 좋지는 않잖아 가끔 몇몇 팬들은 애인한테 갑자기 볼뽀뽀하는 애들도 있었고 솔직히 기분나빴어 애인한테는 괜찮다고 그정도 팬서비스는 나도 이해한다고 했지만 그리고 그런게 쌓이다 보니까 진짜 시간 힘들게 내서 만나도 자꾸 싸우게 되더라...매번 싸우고 내가 울고 걔가 달래주고 다시 일하러가고 계속 반복이었어 그러다보니까 나도 지치고 얘도 지쳤나봐 나는 걔를 안사랑하는건 아닌데 걔를 만나는거 자체가 좋아서 만나는게 아니라 밀린 숙제를 하는거 같았어 그래서 저번 달에 애인 트레일러까지 가서 지금까지 내가 사귀면서 느꼈던 거랑 바쁜건 이해하지만 이대로 라면 더이상 만나기 힘들거 같다는 것까지 다 얘기하고 어제 했던 데이트를 마지막으로 헤어지기로 했어 그리고 어제 애인이랑 평소에는 잘 안가는 좀 비싼 곳에서 밥 먹고 같이 맞췄던 커플링도 유명한 다리에서 같이 던지고(사실 하면 안되는 짓인거 아는데 이 때 아니면 언제 해보나 싶어서 해봤어...) 마지막으로 굿바이 키스하고 헤어졌어 나 잘헤어진거 맞겠지? + 나라 유추할 수 있을 거같다는 댓 보고 내용 조금 바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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