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다 가능성 없댔는데 짝사랑 성공한 익 있어?

ㅈㄱㄴ

[익인1]

나

[글쓴이]

썰 좀 풀어줄 수 있어?ㅠㅠ

[익인2]

음 현남친이랑 전남친 둘다 그런 경우였는데 현남친은 여자친구 있었을 때 나 알바하는 이자카야 단골이었는데 내가 짝사랑했고 알바 그만뒀는데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서 이어진 경우고 전남친은 나 싫어했었는데 사귀게 된 경우! 어떤게 지금 쓰니 상황이랑 비슷해? 그거 얘기해줄겡

[글쓴이]

둘다 안 비슷한데 그나마 2? 내 짝남은 날 싫어하진 않는데 이성으로는 전혀 안 보는 상황임

[익인3]

나는 중학교 동창이었고 걔랑 멱살잡고 싸웠거든 계단에서ㅋㅋㅋㅋ 글서 애들 다 봤던 기억이 난다,,, 암튼 서로 악감정만 있었는데 내가 중학교때도 얘 조금 좋아했었어 근데 뭐 아무튼 성인돼서 동창회까진 아니어도 뭐 중3 같은 반 애들 끼리 모였는데 걔가 같은 반 아니었는데 왔더라고 뭐 근데 그러다 과거 일 나오고 너네 멱살 잡고 싸우지 않았냐고 왜 싸운 거냐고 막 웃길래 우리 둘다 대답 안하고 걍 술마시곺그랬거든 근데 술 들어가니까 과거는 과건데 하면서 화해하고 그냥 친하게 지내자 하더라고 그래서 6개월동안 어쩌다보니까 엄청 친해졌어 자주 만나서 술도 마시고ㅇㅇ 나는 점점 마음이 생겼는데 얜 누가봐도 없어보이더라 같이 동창인 애들도 그런 거 같다 그러고,,, 뭐 암튼 난 그래도 후회하더라도 고백해야겠다 싶어서 술 마시자고 불러냈는데 내가 진지하게 이름 부르니까 걔가 내 말 차단했어 한마디도 더 하지 말라고 니가 무슨 말 할 지 알 거 같다면서ㅇㅇ... 그때 상처 엄청 받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걔가 쫓아왔는데 걍 택시 타고 집 갔고 걔랑 한달인가 두달인가 연락 안했어ㅠㅠㅠ 그러다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얘가 술 취해서 전화 와서 나가보니까 나도 네가 좋아진 거 같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사겼어ㅠㅠ 별거 없지?...

[글쓴이]

3에게
아아 그런 상황이였구나... 썰 풀어줘서 고마워ㅠ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야ㅜㅜ 쓰니도 잞되길 바랄게

[익인5]

쓰니야 지나가는 익인데 그 이자카야 단골손님이랑은 원래도 친했어?????ㅠㅠㅠ난 너무친분없는분을 좋아하게돼서...

[익인6]

아니아니 안 친했어 오빠는 심지어 여친도 있던 상태였거둔ㅠㅠ

[익인7]

헐 그러면 우연히 마주쳤을때 익인이가 말건거야? 뭐라구? 썰풀어죠ㅠㅠㅠㅠㅠ진짜 나어떻게해야할지답이안나왕..

[익인8]

내가 그냥 가게에서 일할 때도 맨날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기본 안주같은 거 많이 담아주거나 그랬거든 그래서 소소한 얘기 하는 정도? 뭐 예를 들어 내가 오늘도 오셨네요~ 하면 오 ㅇㅇ씨 머리 염색했네요 이 정도...?? 뭐 그러다가 내가 방학 단기로 일했던 거라 앞으론 못 보겠거니 싶었엉 이자카야가 집이랑 가까운 것도 아니었구 뭐 아무튼 근데 언제 약속 가는데 그분을 만난 거야 알바 그만두고 3개월? 지났나 무튼 서로 알아보고 인사했어! 내가 여자친구랑은 잘 사귀고 계시죠? 했는데 아... 헤어졌어요 이래서 네? 왜요? 이러면서 얘기하다가 나 내릴 쯤 되서 내가 그럼 저 번호 좀 주세요! 해서 번호 줘서 연락하다가 내가 관심있는 티 팍팍 냈더니 오빠도 마음 열고 다 받아주더라고! 그래서 8개월 째 잘 사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