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런줄 알았거든? 근데 오늘 여기에 올라오는 우울증에 대한 여러사람들 글도 읽어보고 그 오늘 별이되신 그분도 며칠전까지는 보이는 곳에선 웃고 있었다는 걸 봤어 근데 생각해보면 남들이 보는 나는 그 누구보다 밝다고 생각하고 전혀 우울함이라곤 없이 보이는데 나도 그저 누군가와 함께 있을땐 웃음이 나는데 밤이 되거나 혼자 있으면 너무 끝도 없이 우울해지고 죽고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자살 충동도 들고 나도 모르게 안좋은 행동을 하려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그만두게되고 근데 또 죽을까봐 무섭고 자다가 죽으면 어쩌지?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갑자기 죽게되면 어쩌지 이런생각이랑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을 생각하면 잠도 못자 요즘은 기분도 너무 시도때도 없이 변해 그래서 내가 너무 무서워 난 우울증이 늘 우울한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리고 나도 우울증일수도 있단 생각안해봤는데 나도 우울증일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주변에 못털어놓겠어 주변사람이 보기엔 난 행복해 보일수도 있거든 그렇게 보이는게 내가 어떻게든 잘 살고 있다 불행하지않다 난 행복하다라고 더 티내고 살아서 그런가봐 일부러 내가 우울한 모습 들키고 싶지않아서 막 티내 그리고 몇번 털어놨는데 내가 힘든건 누구나 그럴수도 있고 집안도 넉넉하고 행복해 보이는 니가 그런소리 하니까 배부른소리로 들린대 요즘 우울함이 커지면서 젤 친하던 친구랑도 연끊게 되고 모든게 감당하기 힘들다 근데 병원에 상담을 가고싶어도 요즘 사람들 시선이나 압박감때문에 집밖에 나가는것도 싫어 그리고 진짜 상담을 받게 되면 내가 부정하던게 현실이 되는거같고 무섭다 그래도 아직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야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한번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