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긴데 진짜 너무 속상해서 .. 꼭 읽어주라 ㅠㅠ
진짜 그냥 대화가 하기 싫어졌어 ..
처음에 나 다이어트 하고싶다니까 자기가 무슨 다이어트 약을 사주겠대 그래서 나는 사줘봤자 뭐 쉐이크 이런거겠지 싶어서 알겠다고 했는데 쉐이크부터 시작해서 무슨 거기서 같이 나오는 영양제니 화이버지? 뭐 그런거랑 해서 세트로 4주치에 100만원 넘는 돈을 쓴거야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그 제품 브랜드 이름 쳐보니까 치자마자 바로 000 다단계 이런거 실검으로 뜨더라고 ㅋㅋ
애터미나 뉴스킨 같이 유명한 다단계 기업도 아니고 진짜 뭔 솔직히 내 기준ㄷㅂ ..
그래서 언니한테 바로 말하니까 언니가 자기한테도 자기가 사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거기꺼 막 화장품 자꾸 사다준다고 하고 (언니 피부 예민해서 어차피 아무 화장품이나 못씀 ... 근데 그거 사줬는데 언니한테 왜 사줘도 안쓰냐고 뭐라함 ㅋㅋ) 그래서 결국 언니가 엄마한테 말했었단 말야
엄마도 알고있는데 몇번 얘기도 해보고 했나봐 근데도 아빠가 원래 성격 자체가 심성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고집이 진짜 엄청 쎄고 자기가 한 번 생각한게 맞으면 남의 말 절대 안듣는 스타일이라 엄마말도 안듣나봐 말해봤자 짜증만 내고 아니라고만 하고 엄마랑 괜히 싸우게만 되니까 엄마도 집 말아먹는 것만 아니면 그냥 둘 생각인거 같긴 한데
난 그 이후로 아빠가 그런 관련된 얘기 할때마다 짜증나서 얼굴도 보기 싫어 ..
내가 타지 생활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주로 엄마한테) 전화하는데 뭐 어디 아파서 병원 갔다왔다고 하면 옆에서 듣고 다 자기가 준 영양제 안챙겨먹어서 그런거라고 하고 그냥 툭하면 그 영양제 얘기하면서 다 그 영양제 안먹어서 그런거라고 무슨 종교믿듯이 그게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듯
엄마는 그냥 괜찮은줄 알았는데 엄마도 우리한테 말 못했을 뿐이지 그거 때매 맘고생 많이 했나봐 얼마전에 사촌동생 만나서 술 한잔 하는데 우리집이랑 삼촌(엄마 남동생)네가 바로 윗집 아랫집이거든? 엄마가 삼촌집 가서 되게 그런거에대해서 심각하게 얘기하면서 혼자서 걱정 많이 한것 같다고 맘고생 하고 계신거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 듣는데 ㄹㅇ 억장 무너지더라 ..
한 가정을 지키는 사람이 그런거에 홀려서 그러고 있는거 보면 솔직히 아무리 이때까지 나한테 좋은 아빠였고 그랬지만 그런 모습 볼 때는 정말 한심해보여 짜증만 나..
진짜 친한 친구한테 조심스럽게 말 꺼내봤는데 그 친구가 자기 아빠도 친구가 그런거 하는데 자꾸 사달라고 해서 몇 번 사주고 그런적 있다고 혹시 그런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거 진짜 아니고 나 그 다이어트 약 살때 내 이름도 거기 가입했나봐 나한테 거기서 가끔 문자오는거 보면 나도 무슨 셀러로 등록 되있음 ;
다단계 그런거 대체로 외로워보이거나 그런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부추긴다던데 그런거보면 아빠가 많이 외로웠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해해보려고 해도 하.. 그냥 그런 얘기 꺼낼때 마다 대화가 안통할거 같고 숨이 턱 막힌다 그 다이어트 약 사다줬을때가 벌써 6개월정도 된거같으니까 그거 하는지 알게된지도 그정도 됐는데 아직도 그러고있고 .....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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