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더라 나 문과생이였고 국어 항상 1등급받았었는데 수능날 살면서 처음으로 5등급받아봤어 수학이 그나마 3으로 높았고.. 언어도 3인가 4인가.. 국어교육과 가는게 꿈이였고 정시파라 논술3개 빼고 수시는 쓰지도 않았었고, 성적표 받고는 혼자 엄청울었다 엄마도 처음엔 화 내다가.. 나랑 4년제 어디갈수있을지 진학사 유웨이 같이 돌려봤어 수도권이긴 하지만 대충 지방같은 그런 4년제 건축공학과 갔다.. 대학가의 인프라가 없다싶은 동네임ㅜㅜ 근데 편입은.. 동생이 그 시기에 수능보고 나도 도전할 엄두가 안나서 시도 못했어 대신 공부 열심히했다 이틀에 2시간씩 자가면서 맨날 에너지드링크 달고살았어 방학에는 2달씩 실습다니고 졸업할때 되니까 교수님이 꽤 이름있는 설계사무소 면접봤으면 좋겠다그래서 포폴 잘 짜서 지원하고 졸업하고 3월 입사로 합격하고 지금은 쉬면서 하고싶은거 하고 여행다니는중! 아직 내가 살아온게 얼마 안되긴해도 열아홉살때 수능으로 쓴맛 본 사람도 세상에서 나름 1인분 해가며 살고있다거 말하구싶엇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