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주문 받고 음료 만들어서 줬는데 나한테 뭘 자꾸 묻는 거야
다인종 국가라서 억양 때문에 내가 못 알아 듣는 건가 하고 유심히 다시 들었는데
영어가 아니더라
나중에 알고보니까 이탈이안 사람이었는데 자기 나라 언어로 계속 묻는 거였음
그래서 대충 눈치 껏 손짓으로 컵 슬리브 (컵 뜨거울 때 끼우는 것)랑 뚜껑 가리켰더니
그제서야 아아~ 이러고 가져감 그리고 아임 이탈리안 노 잉글리쉬 ㅎㅎ 이러길래
그럼 영어를 좀 배워보는 건 어때? 이랬는데 이것 마저도 못 알아들음...
중국인이 나한테 와서 중국어로 물어봤는데 아임 코리안 했는데도 계속 중국어로 물어보는 느낌?
다른 나라 가서 외국인이 못 알아 듣는데도 계속 한국말로 말하는 느낌...?
걍 답답해서 써봤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