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귀여워 뭘 해도 예뻐 그리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나도 어릴 땐 그랬고 근데 시끄럽게 하거나 너무 뛰어다닌다 싶으면 엄마아빠가 그러지 말라고 제지를 했거든 근데 요즘 부모중엔 제지 없이 우리애가 하고싶다는데 왜요 이런 입장이 많아서 노 키즈존 같은 게 생기는 거 같아 애를 싫어한다기보다도 저 부모는 자기 애는 혼자 저러고 있는데 케어 안하고 뭐하지? 이런 생각.... 남 신경 안쓰고 하고 싶은 거 하게 된 사회 분위기는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애들은 안전사고 위험도 있는데 부모들이 제지를 안하니까 아이가 포함된 단위의 손님을 꺼리게 되는거 같아 나는 고깃집에서 밥 먹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의 애기가 뛰어다니다가 발 잘못 디뎌서 내 등에 박은 적 있거든 그 때 좀 세게 부딪쳐서 된장찌개가 내 허벅지로 쏟아졌는데 애는 그냥 슝 가버리고 걔네 엄마아빠는 이 일이 벌어진 걸 본 거 같긴 한데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자기 애만 챙기면서 안다쳤냐고 얼른 와서 고기 먹으라고 하고 근데 애도 그냥 발을 헛디뎌서 그런건데 저 화상입었으니까 약값 주세요 라고 할 순 없잖아 화상 입은 것도 집 와서 바지 벗어보고 안거니까ㅠ 이렇게 애매한 상황에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내 아이만 중요하고 관리를 전혀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 자꾸 나오게 되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