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손가정인데다 할머니보고 '엄마'라고 하거든? 상견례장에서 우리 할머니랑 삼촌내외분이 나오셨는데 이야기 잘 주고 받다가 갑자기 우리 할머니보고
' 왜 쓴이는 할머님을 보고 엄마라고 하는가요? ' 라고 물으셨는데 우리 할머니 그거 듣자마자 손 사시나무마냥 떠시다가' 쓰니가 어릴때부터 엄마가 없어서 난 왜 엄마가 없냐 하더라, 그래서 나도 내가 네 엄마가 되어줄게. 하면서 할때부터 엄마라고 불렀다.' 라고 의연하게 대답은 하시는데 손은 계속해서 떠시고... 그 와중 이 질문은 나한테도 하셨던거라 상견례를 하기도 전에 연애할때부터 그렇게 부르게 된 사연 얘기해드렸는데 상견례장에서 그러니 내가 좀 당황했던 것 기억나고... 또, 우리집은 이혼가정이 많은데 ' 저희 집은 물론이고 친척들 중 이혼가정이 없습니다. 할머님. 얘네들이 얼마나 잘 살지 모르겠지만... ' 이러시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 할머니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음.. 그랬던 거 기억난다... 어쩌다 한번씩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혀... 내가 우리 할머니에게 죄 짓는 기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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