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신나는 분위기에 우울해했어. 경사나서 얼씨구 하는 분위기 말고 약간 마음이 붕붕 뜨는? 그런 분위기. 예를 들어 노래방에서 누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거나 옷가게에서 클럽 노래가 나오면 갑자기 기분이 축 쳐지고 우울해지더라고..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댄스 음악은 한 번도 다운받은 적이 없고 발라드만 주구장창 들을 정도야. 심지어 수학여행 레크레이션 막바지에 다 같이 방방 뛰면서 미친듯이 놀 때도 난 하나도 안 신나고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우울감이 밀려오더라. 근데 또 평소엔 잘 웃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거든. 이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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