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힘든 상황인데 무슨 말을 해줘야 위로가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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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때문에 헤어졌어 근데 얜 날 챙겨야 돤다는 거에 부담인가봐 뭘 바라고 평소처럼 사랑을 달라는게 아니야 그냥 옆에 가만히 있고 싶은 거야 밥 먹었냐 잘 잤냐 이런말이라도 해주고 싶어 어떻게 전달해야될까

[익인1]

헤어졌으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봐
우리도 상대 사정때문에 헤어졌는데 내가 그냥 너무 힘들면 연락하라하고 끝냈어

[익인2]

아마 지금 당장은 상대는 홀가분할거야.....연애라는 짐이 하나 줄었거든ㅠㅠㅠㅠ 우리는 죽을 것 같지만ㅠ 그냥 기다려봐 햐 번

[글쓴이]

ㅠㅠㅠㅠ 짐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자기가 편한 길로 선택했다고 하는 거면 그냥 아무 말 안 하는 게 낫겠지?

[익인3]

나도 전남친한테 '힘이 돼 주고싶었는데 짐이었구나'이러니까 절대 짐 된적 없다고, 내가 힘들어짐으로써 나와 너한테 상처를 주는 이 상황이 너무 못견디겠다고했었어ㅋㅋㅋ
맞지 연애를 놓는 게 본인이 편해지는 거니까..둥이는 슬프겠지만 놔주는 게 맞아
ㅠㅠ

내가 전남친이었어도 그 선택을했을거라 이해는 가지만, 우리들 관계만 봤을 때 둥이 남친도 내 남친도 우리를 그냥 놓아버린거야

[글쓴이]

자꾸 여지를 줘 목소리 잠깐 들었어서 좋았다고 했다가 괜히 이 말 꺼낸 것 같다고 어쩌자고 이런 건지 모르겠다고 그러고 내가 너 상황 괜찮아지고 내 생각나면 연락해달라니까 이해했어 이러고 나한테 잘 지내라 본인 생각보다 니 생각을 더 했으면 돟겠다고 그러고 기다려야 될지 싫은지... 그렇게 힘들다던 애가 영화도 혼자 보고 게임하다가 나랑 마주쳐서 내가 오해해서 어제 잠깐 연락한 거였거든 그래서 내가 옆에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어...

[익인4]

글쓴이에게
응 그니까!솔직히 아무리 상황이 바쁘다해도 쉬는 시간은 있잖아..ㅋㅋㅋㅋ그 시간에 이제 연애 안 하고 노는거지

우리도 미련가득한채로 헤어졌는데 전남친은 인스타 폭풍업뎃하고 난리났더라. 왠지 잘 사는 척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화도나고..난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고 5일?되는 날 나도 상황 괜찮아지면 연락하라고 기다리겠다고할까말까하다 그냥 '힘들면 연락하고, 넌 너 할 일해 나도 잘 지낼게' 내용 보냈고 상대도 사실 지금 많이 힘들다고, 그렇게하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끝났거든

내 생각엔 기다리겠다고하는 건 우리 진짜 바보되는거야 퓨ㅠㅠ 내가 이런 경우 글 엄청 찾아봤는데 힘든 상황에 우리가 상대에게 많이 의지가 되면서 우리의 매력가치가 떨어지고? 그러면서 상대는 이제 다 도망가고싶다는 생각이드는거래

[글쓴이]

4에게
진짜 어이없어ㅠㅠㅠㅠㅠ 갑자기 이렇게 정리당하는 게 어디에 있냐고 그리고 너무 내 남친은 선을 안 그어ㅠ ㅠㅠㅠ

[익인5]

글쓴이에게
ㅠㅠㅠ나는 전남친이 힘들다구 언급도하고 그래서 대안도 찾아보고 대화도 많이 나누다가 결국 헤어진건데, 갑자기 통보받으면 더 힘들지ㅠㅠㅠ 나도 뭐 더이상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지만..

하ㅠ 선 안 긋는 남친 진짜 잘못됐다. 둥이가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봐. 연락하지마 그럼 올수도있어

[글쓴이]

5에게
내 답장도 이제 안 하더라 나도 포기하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