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로나도 그렇고 사실 12월에 비염 수술을 했는데 며칠전 머리를 제대로 못 말리고 잤어 그뒤로 코가 아주 살짝 막혔는데 약을 먹어도 이렇다 할 효과가 안보여. 비염 수술을 해서 의사가 완벽히 좋은 상태라고 했는데도 말이야 어쩌지 코 이상태로 평생 찜찜하게 막힌채 살아야 하는 불안감도 심하고 오늘 밤 9시넘어서 집 오는 길이 언덕이라 숨이 너무 차고 안경에도 김 서려서 마스크 잠깐 벗고가는데 앞이 잘 안보여서 사람이 있는지 몰랐거든 웬걸, 정면보니까 내 앞에 남자둘이 지나가는데 한명이 마스크안쓴상태로 내옆에 지나가면서 얘기하는거야 오늘 바람이 세고 숨차기도 하고 숨차는 와중에 폰도 가끔 보면서 힘들게 정신없이 올라가고 있었으니 내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그 노마스크인 남자가 날 스쳐갈때 코에 바람이 느껴졌어 나 지나치면서도 말 하고있었고 나 괜찮을까 하면서 지금도 잠 못자고있다 정말 코도 완전히 제대로 돌아올거고 오늘 그 남자 스치면서 코에 느껴진 바람도 내가 예민해서 잘못 느낀거겠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