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이혼하고 싶어하는데 다 나 때문에 못한다고 20살까지 기다렸어. 그래서 내가 스무살 생일선물로 이혼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내일이네... 결론만 먼저 말하면 이혼은 아직 아니야! 엄마가 이혼하면 생활비 못 받는다고 이혼할거면 내가 아빠집 가서 살래 근데 아빠는 다른 아저씨랑 같이 살고 있어 친해서 거기서 같이 살 수는 없잖아? 그리고 그 집에서 아빠방 가봤는데 먼지 투성이고 음식물 쓰레기랑 아주 그냥 난리였어 그리고 아빤 맨날 모임에 술에 밖에서 먹고오고.. 솔직히 아무리 우리 아빠여도 거기는 아니거든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엄마랑 이혼하면 아빠랑 살아야한다니깐 어떻게 다 큰 애랑 그 좁은 방에서 같이 사냐면서 아빠 혼자 살기도 힘들다고 싫다고 하더라고 그럼 난 어떡해? 아빤 맨날 이혼 도장 언제 찍냐고 엄마한테 말하라고 시키고 엄만 그럼 너 나가라고 그러고 근데 나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 여기서 살면서 내 성격만 미쳐가는 기분이야 나 저번에 짜증나서 유리로 내 머리 쳤어 그 깨진 유리 하나 들고 계속 찌르고 내가 봐도 미쳤더라 대학 가고 이러니깐 누군가는 날 챙기면서 돈을 내줘야해서 못 나가고 그냥 너무 스트레스야 제발 위로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