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울때 그 순간이 너무 지겨워서 헤어지자고 한 익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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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땠어? 

후회했어?

[익인1]

초반에만 좀 그랬고 나중에는 후련

[익인2]

지겹다기보다는 늘 같은이유로 싸우는데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고 말만 바뀔게 잘할게 미안해 하는 남친한테 질려서 내가 헤어지자 했었어
싫다는 마음보다는 얘가 나한테 믿음을 너무 안줘서 좋지만 더이상 만나기엔 너무 지쳐서 말했었는데 딱 7일 후회하고 울고불고 ㄴ혼자 난리치다가 2주째부턴 걔 기다리던 내가 불쌍해서 울고불고 ㅎ 난리치고 한달째쯤부턴 ㄱㅊ더랑 엄~청 좋아했던애라서 반년동안 사람구실못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후회없을만큼 많이좋아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슬프진 않아서 놀랐어

[익인3]

어.. 전남친.. 물론 그것때문에 헤어진건 아니고 걔가 날 많이 좋아해서 충동적이였던 그날은 안헤어졌지만 나중에 헤어진 이유는 결국 그거였어
여러번 반복된 문제일수록 더 지겨워질수록 헤어지면 참아온만큼 이별이 너무 슬프지만 나중엔 미련도 없고 진짜 깔끔하게 잊혀지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