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꾸 남사친이랑 단둘이 술 마시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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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거리인데 애인이 자꾸 친한 남사친이랑 단둘이 술 마시거든

그 남사친 때문에 몇 번 기분 상했던 적도 있고... 남들이 오해할만한 행동 안 하고 선 긋기로 약속한 다음 좋게 끝냈었는데 오늘 애인이 친구 만난다는 게 그 남사친 만난다는 거였어

친구랑 술 마신다고 밤에 전화 못 할 것 같다 해서 잘 놀다 오라 했는데 갑자기 촉이 와서 그 남사친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애인이랑 같이 있던 거 맞더라

애인이 나한테 말해 준 거 아니고 내가 그냥 알아낸 건데 애인한테... 말해도 되는 건가 ㅠㅠ 너무 집착 같나 ㅠㅠ

이런 것까지 구속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우동1]

그 남사친 때문에 기분 나빴던 적도 있으면 말해도 되지 않나...?

[글쓴우동]

근데 내가 그 남사친 인스타 염탐하다가 알게 된 건데... ㅠㅠ 괜찮겠지? 이거 때문에 속도 안 좋아 ㅠㅠ

[우동1]

속 안 좋을 정도라면 엄~~~청 신경 쓰인다는 거잖아 눈치 보지 말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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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말할 권리 있다고 봄 왜 눈치봐.??

[글쓴우동]

내가 염탐하다 알게 된 거라서...? 내가 공부해야 되는데 괜히 신경 쓸까 봐 그냥 친구라고 한 것 같거든 그리고 뭐... 친구 만날 때마다 누구 만난다고 보고하진 않으니까 ㅠㅠ 내가 혼자 알고 난리치는 것 같아서 걱정돼

[우동3]

기분 나쁜게 당연해 그 친구 문제로 쓰니가 기분 상했다는 거 애인이 알고있다면 최소한 말은 하고 갔어야한다고 생각해

[우동3]

계속 억누르고 있지마 그거 나중에 다 터지더라 그때그때 바로 말하는 게 좋은 것 같아

[글쓴우동]

애인이 늦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그 친구 만났다고 연락왔는데 뭐라고 답하지... 괜히 답장했다가 말 밉게 나갈 것 같아

[우동3]

나라면 그냥 덤덤하게 다 말할 것 같아 말안하고 간거 실망이고 상처라고 지금도 말 밉게 나갈 것 같아서 참고있는거라고 그냥 맗할 것 같ㅌ은데...

[우동4]

애인이 싫어하는 사람을 왜 계속 만나는지 모르겠고
만나고 싶으면 설득이라도 하지... 바로 말하는게 좋을 거 같아 막 쏘아 붙이는 것보다 자연스럽게ㅇㅇ..

[글쓴우동]

애인이 방금 자기 그 친구 만났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어 미안하다고... 근데 머... 답장 뭐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ㅠㅠ

[우동5]

백퍼 둘이 뭔가있다

[우동5]

적당히 말해줘도 못알아들으면 끝내는게 좋을듯

[글쓴우동]

벌써 다섯 번째야 으아아 애인한테는 그 남사친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거 잘 알겠는데 너무 싫어

[우동6]

여럿이면 애매한데 솔직히 단 둘이면 이건 뭐 끝장내자는 건가

[우동6]

그 남사친은 애인있는 거 알아? 거짓말까지 치고 만날 정도로 좋은 친구면 알고 있으려나? 나까지 열받네

[글쓴우동]

그 남사친은 아무것도 몰라... 애인이 사실 자기 그 친구 만났다고 얘기하긴 했는데 그래도 찝찝해 ㅠㅠ 그 남사친이 전에 애인 좋아했었거든

[우동7]

내 애인이 약간 쓰니같은 타입인데 나는 얘기하고 납득가서 진짜 필요할 때 아니면 안만나. 애인이 싫어하니까... 밥만 점심에 먹던지하고 술이나 밤에는 안만나

[우동8]

동아 너가 서운한걸 말했는데 그걸 먼저 생각안해주고 염탐한걸 뭐라하면 헤어져...

[우동9]

진짜 별로다 굳이 남사친을 왜 몰래 만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