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인티에 남친한테 300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글올라왔는데 나는 무조건 빌려줄 수 있다고 했어. 내가 지금 얘 집에서 얹혀 살고, 내가 남친에대한 정보가 많고 (본가 주소, 어머니 폰번호 등등), 300만원 원하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잘사는 애고, 또 단순한 애라서 믿는다는 이유 외에도 충분히 빌려줄 수 있거든?
그리고 원래도 서로한테 돈을 많이 쓰는 편이라서 300만원 쓰고 날른다고 해도 그런애인지 모르고 계속 사귀는거보다 값이 쌀거야 ㅋ큐ㅠ
근데 나도 궁금해서 얘한테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나한테 300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했더니 안된다는거야. 다시물어봤더니 절대 안된데... 내가 가난해서 돈을 못값는것도 아니고 도망갈 곳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해외에 살아서..ㅎ) 실제로 빌려달라는 일도 없을건데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되지 멀그렇게 단호하게 구는지..
원래 돈관계 확실히 하는 애면 몰라 서로 100만원짜리 사주는거 크게 부담없어하는 사인데 말이라도 좀 잘해줄 수 있지 너무하네...
내가 삐져있으니까 500만원도 빌려줄수 있다고 막 달래주려고 하는데 내가 삐져있어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얘가 나한테 그렇게 신뢰가 없나 싶고 잘 모르겠어